안녕하세요! 2일차 리뷰로 돌아온 레일페이퍼입니다.
나 울트라에요!!
오늘은 같이 대여받은 제품 중 제일 울트라하게 돌아온 갤럭시 워치 울트라를 리뷰해 보려고 합니다.
먼저 외관부터 볼까요?
외관
워치를 보고 느낀 첫인상은 '우와.. 진짜 크다..'였어요. 제가 손목이 얇은 편이라 기존에 갤럭시 워치4 클래식 40mm 모델을 쓰고 있었는데, 47mm 크기에 사각형 프레임이 덮어져 있어서 그런지 엄청 컸어요. 사진에 보이는 것처럼 제 손목을 넘어버리더라고요.
다른 기기와의 비교
워치4 클래식과의 비교
이렇게만 봐도 정말 커 보이죠? 사실 처음 공개됐을 때에는 디자인이 별로 좋아 보이지 않았어요. 되게 어색해 보였는데, 막상 실물을 보고 사용해 보니까 엄청 든든하고 세련되어 보이더라고요.
성능 & 개선된 점
새로운 칩셋 엑시노스 W1000
그리고 칩셋의 변화 또한 눈여겨볼 만한 점 중 하나에요. 엑시노스 W1000이 탑재되면서, 기존의 칩셋 대비 370%의 성능 향상이 있다고 했는데, 정말 제가 기존에 갤럭시 워치를 쓰면서 제일 아쉬웠던 부분 중 하나인 앱 실행 속도 및 최적화가 완벽하게 해결된 모습을 보여줬어요.
정말 이제는 타사의 워치와 비교해도 밀리지 않을 정도로 정말로 부드러운 모션과 앱 실행 속도를 보여줘요. 이거 하나만으로도 저는 충분히 이번 세대 워치를 구매할 가치가 있다고 생각해요.
개선된 센서 & 밴드
또 다른 개선된 부분 중 하나는 센서에요. 한눈에 봐도 LED가 더 많아졌죠? 고강도 운동은 물론 수면 패턴 관리 등 사소하지만 크게 다가오는 부분들에 많은 업그레이드가 이루어졌어요.
그리고 밴드도 워치4 클래식을 쓸 때는 굉장히 불편하게 빼고 꼈는데, 이제는 버튼을 누르기만 하면 쉽게 빼고 낄 수 있도록 변경된 점도 좋았어요.
후면 디자인과 밴드 재질도 손목에 편안하게 감겨올 수 있도록 설계되어서 손목이 얇아 밴드를 손목에 꽉 맞게 껴야 하는데도 찝찝하거나 불편한 느낌 거의 없이 장시간 워치를 편안하게 착용할 수 있었어요.
퀵 버튼
새롭게 생긴 퀵 버튼
워치 울트라에는 다른 워치 모델과 다르게 빨간색의 퀵 버튼이 들어가 있어요. 운동 실행이나 간단한 기능 실행을 퀵 버튼을 통해 할 수 있는데, 간단한 기능들을 숏컷처럼 버튼 클릭 한 번으로 실행할 수 있다는 점이 좋았어요.
그런데 물리 베젤링이 없는 만큼 저 퀵 버튼이 돌아가서 베젤링 역할을 대신했었으면 하는 아쉬움이 남긴 하네요. 생각보다 퀵 버튼으로 커스텀할 수 있는 기능이 많지 않았던 것도 아쉬웠어요.
운동 측정
따릉이와 함께
그러면 운동 특화 워치를 찼으니 운동도 한 번 해 봐야겠죠? 고3에게도 체력 관리는 필수니까요. 저는 실외 자전거 운동을 해 보려 따릉이를 타고 출발했어요.
중랑천 쉼터에서 중간 점검
큰 화면으로 직관적으로 운동 시간, 거리, 평균 속력, 심박수를 확인할 수 있고 오른쪽으로 스와이프하면 미디어 컨트롤, 왼쪽으로 스와이프하면 운동 메뉴를 볼 수 있어요.
예전에는 자동 일시정지 이외에 운동을 일시정지/시작 할 때마다 화면을 왼쪽으로 넘겨야 하는 게 귀찮을 때가 많았는데, 퀵 버튼에 일시정지/시작이 할당되어 있다는 점은 확실히 편했어요.
최대 화면 밝기는 3000니트로, 햇빛이 내려쬐는 야외에서도 좋은 시인성을 보여줘요.
운동 끝!
길게 탔습니다
총 15.62km 구간을 주행했고, 주행한 경로는 물론 다양한 정보를 상세하게 보여 줘서 따로 운동 분석이 필요 없을 정도였어요.
헬스 어시스트
제 몸 상태 왜이러죠
Galaxy AI가 제 몸 상태를 자세히 분석해 주고 이를 에너지 점수로 나타내주는 에너지 점수 기능이 추가되었어요.
솔직히 이전에는 운동 자료는 운동 자료 따로, 수면 자료는 수면 자료 따로, 이렇게 자료들이 잘 분석은 되어 있지만 각 자료를 바탕으로 최종적인 제 몸 상태를 판단하기에는 직관적이지 않았어요.
그런데 이렇게 에너지 점수를 통해 제 몸 상태를 보여 주고, 제 생활 패턴 중 어떤 점이 문제이고 어떤 부분에서 개선을 해야 하는 지 알려주니까 각 데이터별로 의미하는 것을 좀 더 정확히 알게 되고 이러한 지표들을 어떻게 활용해야 하는가에 대해 잘 알게 되었어요.
제 몸.. 괜찮은 거 맞죠?
대사 건강 상태를 나타내주는 최종당화산물 지수도 추가된 기능 중 하나에요. 저는 꽤 높은 것 같은데.. 제 몸 상태 괜찮은 거 맞을까요?
배터리
정말로 오래가는 배터리
제가 제일 놀랐던 부분은 배터리에요. 590mAh라는 어마어마하게 큰 용량이 탑재되었다 해도 칩셋 성능 개선 + 수면 측정 + 운동 측정 + NFC ON + Always On Display ON 상태로 1일 12시간을 사용했는데도 14%나 배터리가 남는 저력을 보여줬어요.
이번에 무선 배터리 공유를 통한 충전이 되지 않는다는 점은 아쉬운 부분이지만, 그런 단점을 상쇄할 만큼의 배터리 타임을 보여줬어요.
무선 배터리 공유로 급하게 충전을 못 한다면
배터리를 충전할 일이 없도록 만들면 된다
- 갤럭시 워치 울트라
마무리
이렇게 새로 나온 갤럭시 워치 울트라를 리뷰해 보았어요. 내일은 갤럭시 Z 폴드6의 메인 화면과 기본적인 성능, 스피커, 사용성 등에 대해 리뷰해보려고 합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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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차 리뷰 (디자인) 보러가기
3일차 리뷰 (메인 화면, 성능) 보러가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