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에 걷기도 좋아하고 걸으면서 거리사진 스냅 사진 찍는것도 좋아합니다.
주말은 주말이라 바쁘고 시간이 없어서 사진 찍을 기회가 없었는데 2월에 남은 연차내고
평일 하루 서울 나들이 가봤습니다^^
평소에 가보고 싶었던 동네도 가보고 S23 Ultra 사진테스트도 해봤는데 찍고 나서 집에 와서 사진을 보면서
스냅사진 용도라면 집에 있는 DSLR 다팔아도 될것 같은 느낌이 드네요^^;
(중고 시세도 안나와서 ㅠ 팔진 않겠지만)
돌아다니면서 재밌어 보이는건 그냥 찍어본 사진이지만, 구매 전인 분들은 그냥 막찍어도 이정도는 나오는 구나 참고하시면 좋을것 같습니다.
Expert Raw앱 + 기본 카메라앱으로 찍었고, 대부분 무보정 혹은 트리밍 조금한 사진입니다.
을지로 입구에서 버스를 내려서 내리자 마자 한컷 찍어 봤습니다ㅎ 날씨가 좋네요!
어디를 가볼까하다가 홍대에 있는 갤럭시 스튜디오에 와봤습니다.
S23으로 찍을수 있는 즉석사진기가 설치되 있더라 구요. 혼자지만 저도 한번 찍어봤습니다^^;
밤에 잘찍히는 카메라로 광고해서 그런지 이런 클럽분위기의 룸도 마련화 놨더라구요.
언제 진짜 클럽을 가봤는지 기억도 안납니다 ㅠ
둠칫둠칫 디제잉 머신도 준비되어 있던데 뭔가 있어 보입니다ㅎ
마블 엔트맨 컨셉으로 만들어놓은 미니어쳐 공간도 있는데 저는 줌을 한번 테스트해봤습니다.
0.6배
1배
10배
100배
아주 만족스럽진 않지만, 디지털줌인걸 감안하면 그럴듯 합니다
홍대엔 20대 초반의 젊은이 들이 엄청 많더라구요... 왠지 제가 있으면 안될것 같아서,
서둘러 자리를 다른곳으로 이동해봅니다.
평소에 가보고 싶었던 익선동 한옥골목으로 가봤어요.
다양한 컨셉의 카페가 정말 많습니다.
돌아다니는 연령때도 그렇고, 왠지 제나이때가 많은것 같은 느낌입니다. 저도 넘 좋았구요
중간중간 새로 리모델링한곳도 있고 원래부터 있던곳이 섞여있어서 더 재미있는 공간같아요.
한옥에 영어가 써있는 카페가 어색할것 같지만 나름대로 잘어울립니다.
요런 느낌이요 ㅎ
별거 없고 그냥 지나가다 이뻐서 찍어봤습니다.
저 철길은 인테리어로 설치한거겠죠? 정말 이쁜 카페랑 음식점들이 많았습니다.
재밌는 네이밍의 가게도 많았어요 뉴욕김치찌게 같은 느낌이랄까요? ㅎ
갤럭시 카메라가 이곳의 색감을 잘살려주는것 같아요.
그리 넓지 않은 공간인데 홀린듯 돌아다니며 사진을 찍었네요.
신년운세 같은거 같은데, 관심있는분들은 많이 하시는것 같더라구요.
익선동은 이만큼 구경하고 이제 을지로 쪽으로 가봤습니다.
을지로 쪽은 제가 넘 애정하는 곳이에요 ㅎ
세운상가는 언제봐도 정감있습니다. 먼가 특이하기도 하구요.
CCTV, 무전기, 녹음기 먼가 옛스럽지만 첨단 기계를 파는 곳입니다.
세운상가를 뒤로하고 을지로 금속가공 가게가 많은 골목으로 발걸음을 옮겨 봅니다.
징징 금속 가공하는 쇳소리가 골목마다 우렁찹니다.
중간중간 근무하시는 분들을 위한 음식점이 있는데, 이런가게들이 또 맛집이라 힙지로가 탄생한거 겟죠?
언제 걸었을지 모를법한 간판들이 정겹습니다.
가지런히 정리된 파이프를 보니 하나의 현대예술 작품을 보는것 같은 느낌이 듭니다.
서울을 좋아하는 이유중 하나가 오래된 도시라, 예전모습을 볼수 있어서 에요.
뭐든지 새롭게 다 바꿔버리기도 하지만 예전모습들을 남겨두는것도 어느정도는 좋은듯 합니다.
다음은 요즘에 힙한 음식점이 많은 골목으로 들어가 봤습니다.
오래된 가게가 아닌데, 오래된 컨셉으로 인테리어 해논 가게들이 많았어요.
을지로에 인쇄소가 많은데 간판 그대로 조금 리모델링 해서 영업하는 가게도 많더라구요 ㅎ 이색적
요즘에 보기힘든 전봇대....서울 구시가지엔 아직도 좀 많은듯요.
전 왜이렇게 네온사인이 좋을까요?....ㅎ 감성적임!
이 골목은 얼마전에 S23 신제품 소개할때도 본것 같아요. 바야흐로 K Street의 시대인가 ㅎㅎ
이쯤되니 배도 고프고 어디든 혼자 들어가서 한잔 하고 싶습니다.
골뱅이집이 저리 많은데 아무대나 들어가도 맛보장일듯요 ㅎ
을지로는 연령대가 재밌습니다. 제또래도 있고 어린친구들도 있고 꽤나 나이 많으신분들도 있고... 여튼 재밌는 동네에요 ㅎ
유명한 만선호프 골목은 가봤는데 아직 시간도 이르고 리모델링을 하는지 공사를 많이 하더라구요.. 여튼 너무 세련되게 리모델링 안했으면 좋겠어요.
지금 제가 찍은 저런느낌이 저는 을지로 찐느낌이라고 생각하거등요 ㅎ
이맘쯤 걸었더니 거의 6시가 다되가네요.... 집에가고 싶기도 한데 요즘에 핫하다는 성수도 찍고 집에 가보려 합니다.
뛸힘도 없습니다. ㅎㅎ 저 뛰지맙시다라는 표지판은 한 20년은 되보여요
전국적인 트랜드인지 저런 폐창고를 리모델링한 카페들이 많더라구요. 요동네에선 요기가 유명한것 같습니다.
성수동도 뭔가 구도심을 새로운 느낌으로 꾸며논 컨셉이더라구요. 전반적인 트랜드인듯..
볼곳이 많아 보였지만.... 너무 배가 고프고 다리도 아픕니다... 2만보 넘게 오랜만에 걸었어요.
성수동은 다음에 날잡고 다시오자고 맘먹고 집에가는 버스를 탔습니다.
오늘 하루 홍대-익선동-종로-을지로-성수 이렇게 서울에 제가 가보고 싶었던 동네를 산책해 봤습니다.
저는 걸으면 스트레스가 너무 풀리는데, 걷기도 하고 제가 좋아하는 사진도 찍으니 힘들긴 했지만 하루가 너무 재밌었습니다.
또 느낀게 여행가면 저는 아직도 DSLR을 무겁게 챙기는데 이젠 진짜 S23 울트라 하나면 충분하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너무 만족 만족!
사진찍는 취미를 못한지 오래되었는데 다시한번 사진촬영에 대한 열정이 샘솓는듯 합니다! ㅎㅎ
그럼 여기까지! 감사합니당~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