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월에 작심삼일로 시작한 달 사진 찍기를 오늘로 마무리하려고 합니다.
달이나 별에 관심이 많은 분들, 천문학자 같은 분들이 달이나 별들이 뜨고 지는 시간에 맞춰 생활하실 걸 생각하니 대단하네요.
원래는 달이나 달무리가 예뻐서 종종 찍다가 위상 변화가 보고 싶기도 하고 뭔가 작은 미션으로 자존감 회복도 하고 싶어서 겸사겸사 시작했던 건데.
현실적으로 달의 출몰 시각이 매일 바뀌고 어떤 때에는 새벽에 뜨거나 지고, 날씨에도 영향을 받다 보니 매일 찍는 게 사실상 불가능이라는 걸 알게 되었습니다.
오늘 나가서 돌아다녀도 달이 안 보여서 연속 성공이 끊기게 되어서 열정도 식고 오늘을 끝으로 저 자신에게 수고와 격려를 보내며 마무리 하고자 합니다.
참고로 모든 사진은 S23울트라 10배 광학으로 삼각대 없이 촬영했습니다.
이번 달에는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RAW파일, 3월 1일부터 3월 11일까지 찍은 거 아래에 첨부합니다.
별거 아닌 거에도 좋아요, 댓글 눌러주시는 분들, 그리고 이렇게 달도 찍을 수 있는 갤럭시 울트라를 만들어주신 삼성 직원분들에게도 감사를 표합니다.
종종 갤러리에서 다른 사진이나 팁 공유 등으로 다시 찾아뵙겠습니다. 감사합니다.
힘찬 하루, 한주, 남은 한달, 2023년 다들 힘내시길 기도합니다. 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