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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은 가을날 궁궐 나들이

(게시글 작성 시간: 10-17-2020 07:55 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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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tr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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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따라 맑은 가을하늘 산책겸 사진 찍을 겸 경복궁엘 다녀왔습니다. 사진은 모두 갤럭시 노트20 Ultra로 찍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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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대문부터 직선코스로 쭈욱 올라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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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판덕후라 숭례문 현판샷.. 5배 망원카메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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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간에 남산타워도 찰칵 5배망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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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수궁 앞을 지나치면서 대한문도 찰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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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화문 광장 옆 기념비전입니다. 고종 즉위 4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서 지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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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광화문 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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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판 덕후라 광화문도 현판샷. 5배 망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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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광화문 안쪽 흥례문 앞 광장입니다. 초광각샷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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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례문 확대샷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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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례문 다음 관문인 근정문입니다. 경복궁은 3개의 관문을 거쳐 중심 건물인 근정전으로 갈 수 있으며 마지막 관문에 해당합니다. 앞에 놓인 돌다리는 영제교로 금천(궁을 가로지르는 작은 내) 위에 놓인 다리입니다. 금천은 바깥세상과 궁을 구별하는 상징으로 백관은 모두 여기서부터 말이나 가마에서 내려 걸어가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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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정문 전면 확대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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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경복궁의 중심건물인 근정전입니다. 이곳은 경복궁에서 가장 규모가 큰 건물로 일상적으로 사용되진 않고 국가의례나 사신을 접견할 때 쓰던 공간입니다. 건물 주위 박석이라는 돌로 깔린 넓은 마당을 바로 조정이라 합니다. 사극에서 보면 조정에서 어쩌구하는 대사가 많은데 그 조정이 여깁니다. 앞에 비석처럼 세워진 것은 품계석으로 동쪽엔 문반이(동반), 서쪽엔 무반이(서반) 높은 계급일 수록 왕에가까운 앞쪽으로 서게 됩니다. 초광각샷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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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사진빨 잘 받는 각도입니다. 모름지기 근정전은 이 각도에서 찍어야 제맛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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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정전 기단부에 놓여진 답도입니다. 왕은 이 답도 위를 가마를 탄 채로 지나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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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면 바로 아래에서 초광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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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정전 현판 확대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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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정전 처마입니다. 1억800만 화소로 찍었습니다. 이게 원본으로 보면 화질이 깡패인데 멤버스 앱에선 어떨지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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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부 옥좌입니다. 옥좌 뒤에는 항상 따라붙는 일월오봉도가 놓여있습니다. 이 사진도 1억 800만 화소 사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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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면이 아닌 측면에서는 천장의 용이 보입니다. 용 두마리가 여의주를 감싸고 도는 쌍룡희주입니다. 통상의 용과는 다르게 7개의 발톱을 가진 칠조룡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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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배 망원으로 땡긴 쌍룡 확대샷. 아주 멋있습니다. 많은 분들이 정면에서만 관람을 하셔서 측면에서만 보이는 천장의 용을 모르시는 경우가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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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정전 뒤편에 있는 사정전. 이곳이 실질적인 국왕의 집무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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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정전 뒤편으로 가면 나오는 강녕전입니다. 이곳이 바로 왕이 잠을 자는 침전입니다. 초광각샷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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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녕전의 뒤편에 있는 2개의 강녕전 굴뚝 중 하나입니다. 온돌을 떼고 난 연기가 이 굴뚝으로 나갑니다. 만수무강이라 적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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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녕전을 지나면 나오는 왕비의 침전인 교태전입니다. 초광각샷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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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태전 뒤편의 계단식으로 조성한 정원입니다. 아미산이란 이름으로 불립니다. 지금은 산이라기엔 많이 작은 계단식 화단이지만 임진왜란 이전 조선 전기 경복궁에는 실제 작은 동산을 구현했었다고 합니다. 봄에 오면 꽃들이 예쁘게 핍니다. 주황색 기둥들은 교태전의 굴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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겹겹이 겹쳐진 기와지붕이 아름다워 찍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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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복궁의 하이라이트라고 할 수 있는 경회루입니다. 이곳에선 왕실에서 큰 연회를 열거나 외국의 사신들을 접대하던 곳이었습니다. 지금은 탁 트인 아름다운 전경을 볼 수 있지만 본래 담장으로 둘러쌓여 바깥에서는 이 풍경을 볼 수 없는 구조였습니다. 오늘 이곳에서 무슨 공연을 하는지 구조물들이 있어 좋은 사진을 많이 못 찍어 아쉬웠습니다. 1억 800만 화소 샷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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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가는 길에 찍은 근정문 뒷편 사진입니다. 근정문 너머 현대식 빌딩과 전통건축이 대비를 이룹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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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정문을 빠져나와 근정문에서 바라본 흥례문의 뒷편 사진입니다. 너머로 광화문이 살짝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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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례문을 빠져나와 다시 광화문입니다. 초광각 샷입니다. 이것으로 경복궁 나들이가 끝났습니다.

이번에 새로 갤럭시 노트20 울트라로 바꾼 김에 신이나서 사진을 이것저것 많이 찍었습니다. 중간에 고궁박물관도 들러서 총 300장 가까이 찍었네요. 30장의 제한으로 디테일한 사진을 많이 올리지 못해 아쉽습니다. 처음 써보는 장문의 글인데 어떠셨을지 모르겠습니다. 오늘 하루 하늘이 너무 맑아서 사진 찍는 맛도 각별했는데 이 글을 보실 멤버스 여러분들도 기분좋게 봐주셨으면 좋겠습니다.

+블라인드 처리 됐다가 이제 풀렸네요.. 이틀이나 지나서 풀리다니 억울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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