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10-2021 10:27 PM - 편집 10-10-2021 10:28 PM
우산도 받지 않은
쓸쓸한 사랑이
문 밖에 울고 있다.
누구의 설움이
비 되어 오나
피해도 젖어오는
무수한 빗방울
땅 위에 떨어지는
구름의 선물로 죄를 씻고 싶은
비오는 날의 젖은 사랑
수많은 나의 나와
젖은 손 악수하며
이 세상 큰 거리를
한없이 쏘다니리
우산을 펴주고 싶어
누구에게나
우산이 되리
모두를 위해
우산이 되어_이해인
10-11-2021 07:26 AM - 편집 10-11-2021 07:26 A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