털별꽃아재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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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7-2021 12:08 PM - 편집 03-28-2021 10:19 AM
갤러리
지난 100년 동안에 가장 빨리 꽃을 피운 올해의 벚꽃, 온 세상이 #살구꽃 #개나리 #진달래 등으로 꽃천지, 꽃대궐을 이루고 있습니다~~
올공의 들꽃마루에서도 화사하게 꽃을 피운 #왕벚나무
올공의 몽촌정자 앞에서도
몽촌정자를 둘러싼 그 주위에서도
#왕벚나무 는 화려한 벚꽃을 피워대고 있습니다~~
올공의 곳곳에서 #목련 꽃들도
화려하게 꽃을 피우고 있습니다~~
올공 88호수 옆에서는 #만첩홍매 꽃도
#목련 꽃도 만발하였지요~~
꽃색이 너무 너무 이쁜 #산당화 = #명자나무
올공의 무지개다리 옆에서는 #능수버들 아래에서도
몽촌해자를 싸고도는 물가 위에서도
몽촌정자의 십이지신상 위에서도
저 멀리 몽촌토성 산책로가 보이는 정자 뒤에서도
봄날은, 올해의 새봄날은
그렇게 그렇게 마냥 흘러가고 있답니다~~
이제 막 하얀 꽃을 피운 #자두나무
너무나도 화사하게 꽃을 피운 겹꽃 #만첩풀또기 꽃도
홑꽃 #풀또기 꽃도
이제 꽃안에서 씨방을 맺어가는 #돌단풍 꽃도
이제는 가는 봄날을 따라 이래 이래 흘러내리겠지요~~ #능수버들
올공의 사계절 꽃밭에 들어 잎새 치마를 들어올려야 꽃을 만나볼 수 있는 #족두리풀
봄날 한가운데에서 흘러가는 아니 곧, 흘러가버릴 봄날이 아쉬워 지금도 봄꽃앓이를 하고 있는 중입니다~~^^ #복자기나무 수꽃~~
이렇게 봄꽃들이 한창일 때 매년 이 아잽은 봄꽃앓이에 시달리곤합니다. 이렇게 화려한 봄날은 곧 흘러갈 거라는 거, 그 후에 닥쳐올 허탈함과 아쉬움 때문이죠~~
이제껏 꽤 많은 날을 살다보니 지나간 이 아잽의 봄날이 그립기도 하고, 다시는 돌아갈 수 없음이 너무나 아쉽기 때문이기도 하겠지요~~^^
" 봄꽃앓이 " / #털별꽃아재비 (美.親.李)
온 몸에 신열이 돋고
불덩어리가 삭신에 퍼지면
약이라도 털어넣고
잠시라도 쉬어 보려나
채울 수 없는 외로움과
멍 뚫려 헤진 그리움이란
그것도 꽃날 한가운데
연분홍 치마가 날리는 날에
오는 것은 가야만 하고
가는 것을 허물지 못하는데
꽃향기에 묻혀 스러질
앓아눕는 봄날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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