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날에 애지중지 키운 아들을 장가보내어 며늘에게 뺏겼다고 생각하는 시어머니가 며늘과 함께 고추밭에 김매러 나갔다가
꽃은 작지만 아주 이쁘게 피어납니다~~
우리 주위에서 많이 볼 수 있는 꽃이지만요~~
저 줄기에 촘촘한 가시달린 풀을 어찌 밑씻개풀로 쓸 수 있었을까요~~?
며느리 수난화 제 1탄 #며느리배꼽 풀꽃이었지요~~
"내는 내는 그 꼴을 못 본다~~"
#탄지 = #쑥국화 꽃에도~~
#칠자화 꽃에서도~~
#개소시랑개비 아주 작은 꽃에서도 온갖 벌들과~~
나비들이 꽃에 대한 구애를 하고 있는 중입니다~~ #리아트리스
지난 61번째 이야기의 주인공 #여우주머니
드디어 진짜로 매우 아주 very 작고도 작은 꽃도 찍어왔네요~~ 아래가 #여우주머니 수꽃, 위에 꽃잎이 갈라진 얼라가 암꽃~~
일자산에서 만나고 온 #천일홍
꽃 안에 다시 또 꽃이라요~~
줄기와 꽃받침에 가시가 아주 많아 막 찔립니다~~ #도깨비가지
#참깨 꽃입니다~~
붉은 꽃잎 주위로 하얀 테두리가 나있는 #일본나팔꽃
허공에서 만난 #파리풀 dual~~
탄천에서 어제 만난 신상꽃 #쥐손이풀
하얀 터럭의 암꽃, 고개숙인 수꽃, 열매에 세로홈이 나는 #율무
이제 #쑥부쟁이 꽃들도 우르르 피어날겁니다~~
지금 주위에서 많이 만나는 #홑왕원추리
전부 몇송이인지 한번 세어보실라요~~? #기생초 = #각시꽃
이 얼라들도 자주 만나게 될끼라요~~ #벌개미취
아주 아주 이쁜 꽃색으로 꽃을 피웠드라구요~~ #큰괭이밥
긴 속눈썹을 가진 얼라 #클레로덴드롱
숲속에 가면 #싸리나무 꽃들도 많습니다~~
우르르 꽝~~ #로벨리아
#미니페튜니아 = #밀레니엄벨
이 얼라들도 역시 같은 #미니페튜니아 꽃이랍니다~~
꽃잎 안에 붉은 실핏줄이 멋드러진 #풍로초 ㅡ 나중에 더 늙더라도 이래 멋드러지게 늙어야 하는디 말유~~^^
며늘이 풀숲에서 큰일보고 근처에 밑씻개로 쓸 풀이 없자 시어머니에게 밑씻개풀을 던져달라 부탁했는데 거친 줄기에 촘촘한 가시가 달린 이 풀을 던져주었다네요~~
그때부터 이 풀의 이름을 #며느리밑씻개 풀이라 불렀답니다. 믿거나 말거나~~ 예로부터 전해져 내려오는 며느리 수난화 제 2탄이랍니다~~^^
" #며느리밑씻개 " / #털별꽃아재비 (美.親.李)
1.
꼭두새벽 여물쑤고 집식구들 아침공양에
설거지로 묻은 물기 행주치마 닦자마자
시어머니 해뜨기 전에 고추밭가자 서두르네
2.
호미들고 괭이들고 재너머에 발내디니
갑자기 배가 살살 부니나케 수풀속으로
오매나 어찌할거나 밑씻개풀이 간데없네
3.
며느리 밑씻개풀로 시어머니 던져준 풀이
거친 줄기 촘촘한 가시 이 어찌 닦으란말가
어느 세상 원수지간이 이보다 더 살벌할꼬
나중에 며느리 수난화 제 3탄은 #며느리밥풀 꽃 이야기랍니다~~^^
어데예~~ 아침운동이 일상(日常)이 되었네요~~^^ 곧 만나시게될 #고마리 이쁜이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