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 s8을 2017년 11월에 구매해 2년 8개월넘게 사용해오던 유저입니다. 갤럭시 s8은 안드로이드9파이에 one ui1입니다. 결론부터 말하면 지인에게 아이폰7공기계를 받아 개통한 뒤 다음 아이폰12가 출시되기전까지 쓰게 되었습니다. 이젠 s8 기본앱도 광고 도배입니다. 한동안 여러 알림을 끄고 그리 오래된 폰은 아니지만 더이상 소프트웨어 지원이 없는 폰이니 크게 광고 볼일은 없고 기기 교체전 문제점이 해결되었으면 하는 마음으로 지내왔습니다. 그동안 소프트웨어논란이 일때마다 나름 옹호의 글과 그래도 이분야를 좀 알며 이해를 해주던 유저였습니다. 그런데 이젠 정말 아니라는 생각이 듭니다.
아이폰을 오래쓰던 사람으로서 각 진영의 폰이 완벽하지 않고 아이폰과 애플도 정책상 많은 문제점이 있는 회사라는것을 인지하고 있었습니다. 제가 쓸때 배터리게이트사건과 삼성클라우드처럼 아이클라우드 유출 논란이 있었으니까요. 다만 이제 정말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삼성이라는 기업이 하드웨어 제조회사고 소프트웨어지원은 부실한 회사라는 점은 이해해줄 있습니다. 소재나 부품 국산화도 상당히 대단한 일이니까요. 엑시노스가 아이폰AP에 밀려 체감성능이 부실해도 완벽한 기기가 어디있나 그래도 가격은 저렴하지 않나라는 생각으로 나름 만족하며 썼습니다. 성능의 삼성이며 하드웨 명가라던 회사에서 하다하다 스냅드래곤에도 멀리 뒤쳐지는 칩셋성능에 아이폰보다 비싼 가격을 받으며 소프트웨어 지원마저 부실한 것에 안그래도 폭팔직전이었습니다. 그래도 이해해주며 안드로이드 브랜드에서 국내기업이 이정도 위치인것이 어디냐라는 마음으로 썼지만 이젠 기본앱에서 데이터까지 먹는 동영상 광고재생과 여기저기 덕지덕지 붙어있는 광고를 보며 폭팔하고 말았습니다. 대체 유저들이 언제까지 기업의 모든 것을 이해해주어야하나요. 저는 삼성이 제 회사도 아니고, 삼성의 주식도 없습니다. 유저들도 위에 해당되는 분이 얼마나 될까요.
냉정하게 이야기해서 동영상 광고를 넣는다해서 유저가 편의성이 증대된게 있습니까. 기기 가격이 저렴해졌나요? 소프트웨어 지원이 늘어났나요?그리 맘에들진 않아도 그 애플도 하드웨어 수익이 떨어지자 기기 가격을 동결하고서비스 수익으로 다변화하려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삼성이 하드웨어 뿐 아니라 소트웨어 혁신도 뒷받침한다 했을때 그 소프트웨어 혁신이 인앱광고 일줄은 꿈에도 몰랐습니다. 삼성이 하드웨어라는 수익만으로는 어려워 수익다변화를 하기 위해 유저들 보기 싫고 불편하게 광고를 넣는다는 것을 돈주고 사서 쓰는 소비자들도 이해를 해주어야하나요. 지금의 광고는 ui,ux관점에서 기초도 안된 학생도 그렇게 디자인을 안할 인터페이스입니다. 세계 어느나라 디자이너도 유저의 시선이 가는 윗부분에 1/3을 넘는 식으로 거슬리는 내용의 디자인을 하지 않습니다. 회사 처음 들어와 부사수나 신입이 저런식으로 디자인하면 팀장이나 사수입장에서 진짜 크게 혼냈을겁니다. 좀 더 심하게 말해 대학교 과제를 저렇게 해가면 대학교수도 이쪽 전공말고 다른 전공으로 전과하라고 할겁니다. 가이드란인도 엉망인 디자인에 유저에게 불편함을 강요하며 유저들 항의에 침묵 일관하고 있는 지금의 삼성이 AS와 사후지원의 명가라고 할수있는지 참으로 의문이 듭니다. 그동안 많은분들이 비꼰 애플의 행보와 크게 다르지 않아 보입니다.
지금 저 한명 바꾼다고 해서 그렇게 큰 타격은 없을 것입니다. 제가 뭐 큰손이 될만큼의 대단한 인물도 아니며 재력도 없으니까요. 그리고 누군가는 또 이런글이 올라오느냐, 지겹다, 그게 뭐 그래 대수냐 바꾸던가 그냥써라 라고 말하실겁니다. 맞는말입니다. 지겨울것입니다. 근데 이 부분에 적극적인 해명이나 대처가 있었다면 애초에 그렇게 도배가 되었을까요. 누군가 ONE UI2.1사태나 갤럭시2년 지원으로 논란이 일때마다 다음은 지금 침묵하고 있는 분들의 차례라고 말한 일이 있었습니다. 지금 이와 비슷한 일이 이번 한번으로 끝날까요. 한번이 어려운거지 두번 세번은 별로 어려운일이 아닙니다. 이런 일이 대수롭지 않게 넘어가면 앞으로 더한일이 일어나는 것은 어렵지 않습니다.아마 애플에서 인텔 CPU보안게이트 같은 초대형사고를 치지 않는이상 다시 갤럭시로 넘어오는 일은 크게 없을듯하고 아마 멤버스에 글을 올리는 마지막이 될 듯합니다. 다만 지금 여기 남기는 글이 그저 한낱 불편러의 글로 치부되지는 않았으면 합니다. 소비자는 그 기업의 제품을 택한 만큼 서비스를 받아야하는 입장이지 무슨 자식이나 애완동물 키우는 것 마냥 모든것을 눈감으며 이해해주며 쓰는 사람이 아닙니다. 2년 8개월이 넘는 시간동안 제품을 나름 잘 써왔지만 이런식으로 제품을 교체하고 떠나게 되는 것이 참 안타깝습니다.
카톡도 네이버도 구글도 광고를 띄웁니다. 하지만 비율상으로 보면 헤드라인이 아닌 배너가 많으며, 거슬릴 지언정 메인 내용의 가독성을 해치지 않는 방향으로 나름 애쓴 티가 납니다. 물론 그들의 무차별 광고 폭격은 저 역시 비판하지만 애쓴티가 어느정도 보여져 그나마 참고 보고있습니다. 물론 그들도 앞으로 광고가 더 늘어난다는 기사에 저역시 기가막힐 노릇이긴 합니다만....그리고 구글은 애초에 그러한 광고 수익으로 수익을 낸다 공표한 회사이며 자사의 크롬브라우저를 크로뮴엔진이라는 오픈소스로 풀었습니다. 그리고 유튜브 광고 또한 논란이 좀 있을 지언정 유튜브 프리미엄이라는 광고를 안띄울수 있는 서비스를 만들었고요.
저도 옹호해줄 생각 따윈 없습니다. 소프트웨어 2년지원도 이해해주기 힘들었는데 인앱광고는 도저히 못참겠더라구요. 제가 뭐 삼성 덕 보면서 살아온 것이 1도 없는데 돈주고 사서 쓰는 기기 광고보는것까지 이해해줘야하나 현타가 오더라구요. 무슨 애완동물 키우는 것도 아니고, 기업의 수익까지 소비자가 이해해줄 필요는 없다고 봅니다.
저도 아이폰만 4년 쓰고 갤럭시로 넘어왔는데, 제가 아이폰을 쓰며 생각했던 단점들이 갤럭시에도 나타나고, 오히려 삽질도 점점 심해지는 것을 보며 더이상 메리트를 느끼기가 어려워졌습니다. 대표적으로 가격...소프트웨어 지원과 애플케어플러스를 생각하면 오히려 애플이 더 싼겁니다. 디스플레이 번인때문에 서비스센터 2번을 왔다갔다 했는데 같은 oled이고 비슷한 시기에 나온 아이폰X은 아직도 멀쩡한 경우가 많더라고요.
아마 구글과 애플과 비슷한 것일 겁니다. 구글과 애플이 스마트폰 시장에서 깽판을 쳐도 독점적 지위 때문에 소비자가 피해 보듯이 삼성도 국내에서 다른 나라들과 달리 다른 안드로이드 제조사가 자리잡지 못한 이유가 주된 이유일 것입니다. 아무리 욕해도 나이드신분들은 무조건 삼성 구매하시고, 사업이나 영업하시는 분들도 선택지가 마땅치가 않으니까요.
이러는 것 보면 정말 여러모로 마이크로소프트의 윈도우 모바일실패가 뼈 아픈것 같습니다. 당시 MS의 CEO였던 스티브 발머와 이사회 의장인 빌 게이츠가 절대 하지말아야할 실수만 골라서 한탓에 몰락한 것이 정말 안타깝습니다. 전세계 PC 운영체제70%를 차지한 MS가 자사의 모바일까지 경쟁력이 있었으면 구글과 애플이 이정도 깽판치기는 힘들었을테니까요. 3강 경쟁관계로 더불어 지금과 같은 소비자피해도 줄었을겁니다.
지금 가격도 전혀 합리적이지 않아요. 애플의 아이폰12 예상 가격만 봐도 전혀 합리적이지 않습니다. 더군다나 애플은 운영체제 지원이 6년입니다. 아이폰 SE쓰는 지인들도 배터리만 한두번 교체하고 지금까지 전혀 불편함 없이 쓸 정도입니다. 아무리 비싸도 길게 씉다 작정하고 쓰면 오히려 더 싼겁니다.
정말 안타깝죠...아마 삼성페이정도나 가끔 쓰지 않을까 싶네요. 통화녹음은 뭐 사업도, 영업도 잘 안하니 안쓸것 같고...설령 미래에 필요한 일 생기면 ..아마 삼성페이정도나 가끔 쓰지 않을까 싶네요. 통화녹음은 설령 미래에 필요한 일 생길 때나 쓰고 고장나면 제일 싼 기계 하나 골라 쓸 듯하네요. 삼성말고 다른 안드로이드 제조사가 뜨게 되면 그때나 안드로이드 쓰는 걸 고려해보지 그렇지 않은 이상에는 폰은 앞으로도 계속 아이폰 쓸 것 같습니다. 소프트웨어 2년도 참 이해해주기 힘들었는데 광고는 진짜 못참겠더라고요. 소프트웨어 지원 끊긴 기기라 설마 광고가 나타날까 했는데 비웃기라도 하듯이 나타나더라구요.
아이폰으로 옮기시면 속 시원합니다. 기기 연동성 이런게 굳이 아니더라도 아이폰도 적응되면 상당히 편합니다. 저도 맥북이나 이런것 없이 윈도우 운영체제 탑재된 DELL 노트북에 아이폰 쓰고 있는데 아무 불편함 없이 씁니다. 아이폰도 처음 쓰니까 불편한거지 적응하면 안드로이드나 ios나 둘이 비슷합니다.
저도 작업상 아이패드는 쓰고 있고, 사진이나 파일 옮기는 것도 애플에서 윈도우용 아이클라우드를 잘 지원해서 불편함 없이 옮깁니다. 갤럭시에 비해 좀 불편함이 있으실지언정 그만큼 보안도 강하고, 솔직히 일반 사용자 입장에서 기기간 연동도 크게 쓸 일이 많지는 않은지라 아이폰이 현재로서는 메리트가 더 많습니다. 진짜 소프트웨어 2년지원도 이해하기 힘들었는데 광고 보면서 진짜 현타 제대로 오더라구요.
갤럭시가 편하시면 계속 쓰시면 된다 생각합니다. 각자 맞는 폰이 있는 거지요. 통화녹음은 저도 아쉽긴한데 저는 개인적으로 스트레스 받아가며 폰 쓰고 싶지는 않더라구요. 통화녹음이야 피치 못할 경우에는 쓰겠지만 살면서 통화녹음 할일이 얼마나 될까요.사업이나 영업 안하는 일반인입장에서.....아마 정말 애플페이가 들어오고 통화녹음도 개발자버전이 아닌 유저용으로 풀리는 날이 오면 파장은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삼성페이도 편하고 통화녹음도 편한기능인건 부정 안하겠습니다. 애플페이는 카드사랑 협의가 안되는거니 어쩔수가 없지만 둘다 안쓰고 산다면 개인적으로 저는 크게 불편함없이 살수 있는지라.... 전 그냥 소프트웨어 지원 오래 되고, 보안성 좋고, 시간지나도 쾌적하게 폰 쓸수 있는게 최우선인지라 변경하게 됬네요.
통화녹음은 중요한것 있으면 잠깐 유심바꿔 쓴다 생각하고 쓰면 될겁니다ㅎㅎ 오늘 아침에 아이폰으로 되돌아왔는데 제가 참 폰이 뭐라고 그렇게 스트레스 받아가면서 썼는지 모르겠네요. 전 뭐 삼성이나 애플 직원도 아니고 받은 것도 없는데 제가 원하고 스트레스 안받는 기기 쓰면 되는데 말이죠. 이번일 계기로 애플이 왜 시가총액1위에 스마트폰 판매량1위인지 알것 같더라구요. 전세계 사람들이 바보가 아닌 이상에야 애플이 무조건 프리미엄 이미지라고 쓰는 것은 아닐겁니다.
아이폰이 쓸수록 호구 되는것 같아서 넘어온것도 있는데 이젠 갤럭시도 똑같이 하고 있는걸 보니 못참겠더라구요. 기본앱 광고는 진짜 선넘었죠. 광고 삽입하면서 '니들은 불편하고 욕해도 쓸거 잖아, 욕하는것도 대답안하고 있으면 잊어버리겠지,우린 서비스 수익이 없어서 광고 넣어야겠으니 갈테면 가'라고 말하는 것 같더라구요.
이 글에 와드 박고 갈게요. 전 이미 S20 울트라 모델에서 한 4개월정도 사용하고 아이폰 11 프로 맥스로 바꿨습니다. 솔직히 저도 광고보고 바꿨는데 삼성페이 빼면 아이폰이 더 좋다고 느껴지네요. 소프트웨어 지원도 길면 5년까지도 해주는 마당에 삼성은 아직도 2년..ㅋㅋㅋㅋㅋㅋㅋㅋ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