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무풍 겔러리 에어컨 AF19TX722FFRY 구매 후기

[아범친구]

상품 후기라고 하기 하기에는 맞지 않을수도 있으나 삼성 제품을 구매 하고 사용 하고 있는
소비자로서 함께하는 소비자분들에게 저와 같은 피해와 마음 상하는 일이 없길 바라며

몇자 적어 봅니다.

결혼하고 아이들을 키우면서도 무더운 여름을 에어콘 없이 지내온 시간이 엄청 흘렀습니다.

그렇다고 제가 지구 환경을 걱정하여 그렇게 한 건 아니구요...

아마도 살아 가기 퍽퍽하여 조금이라도 아끼고 절약하며 살아 가다 보니 그런것 같습니다.

여하튼 이번에 저희들이 회사 거리 문제로 지내오던 집을 정리하고 이전에 살던 집으로
돌아 오면서 아들이 살아야 하는 집이다 보니 이왕에 이사하는 길에 에어콘을 하나 장만
하자는 심산으로 크게 결심하고 인터넷을 검색하여 삼성에서 진행 하는 '슈퍼세일' 이벤트
에 소개된 무풍에어컨을 선택 하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인터넷에서 구매시 제품에 조금은 차이가 있을거라는 주변의 이야기를 듣고 어차피

집근처에 있는 '삼성디지털프라자'에 직접 방문하여 제품 확인 후 구매를 해야 겠다는 생각

으로 아들이 알려준 모델 번호를 적어 매장을 방문 하였습니다.

역시 삼성이라는 생각이 들정도로 깔끔 하고 다양하게 제품을 전시하여 우리같은 소비자가
둘러 보기 좋토록 잘 정리를 하여 두었더군요.

물론 제품 설명을 하는 담당자 들도 많았고요..

덕분에 궁금해 하던 제품에 대해이런 저런 이야기도 잘 듣고요.

그런데 좀 지나 생각해보니 그분들은 단순한 서비스 직원이 아니라 영업을 하는 영업 사원들
이었던것 같습니다.

저희가 구매를 하고자 했던 제품은 '슈퍼세일'이벤트 관련 인터넷 상에서만 구매를 할 수 있고

실제 매장이나 다른 인터넷 상에서는 구매를 할 수 없는 모델이라고 하더군요.....ㅠ.ㅠ

조금은 아쉬웠지만 저희에게 친절히 설명을 해주시던 담당자 분께서 모델명은 다르지만 기능
이나 성능면에서 동일한 모델이 있으니 한번 설명을 들어 보라고 하시기에 미안 하기도 하고
또 어차피 구매를 하러 왔으니 자세히 설명을 들어 보자 하는 생각으로 설명을 들었습니다.

모델은 다르나 동일한 기능의 제품으로 '슈퍼세일' 상품 보다는 가격이 좀 높아 망설이는 상황인데

또 다른 제안으로 '전시 제품중 유사 모델이 있는데 이 제품을 구매 하게 되면 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제품을 구매 하실수 있다'라고 하며 제품의 가격을 알려 주시고 '실제 해당 제품은 2층에 전시만
하고 사용은 하지 않은 제품이라 새 제품과 거의 동일하고 심지어는 전원도 연결하지 않은 제품이기

때문에 새 제품이나 마찬가지이다'라고 하시더라고요.

뭐 포장은 개봉 했지만 새제품과 다름이 없겠구나 하는 단순한 생각으로 저희들 입장에서야 조금

이라도 저렴한 가격으로 살 수 있다면 당연히 선택을 하게 되겠지요.

해서 담당자가 소개 하는 제품을 구매 하기로 하고 다시 가격을 정리 해보니 '제품 가격은 약 305만원

이고 현금으로 바꿀수 있는 포인트를 206,000원 정도를 적립하여 드리니 해당 포인트를 현금으로

바꾸실수도 있어 실제 가격은 2,844,000원 정도에 구매를 하시게 되어 실제 제품 가격보다 엄청나게

저렴하게 구매를 하실수 있다'라고 하시더라고요.

해서 마지막으로 그외에 발생 하는 비용이 있는지 문의 하니 '설치 장소에 따라 배관 길이당 추가

비용이 발생 할 수 있도 배관 매립형의 경우 배관 청소를 위해 3만원 정도의 비용이 발생 합니다.'

라고 하여 어차피 배관 설비에 따른 추가 비용은 없을 거고 배관 청소비만 발생 할걸로 알고,

그래도 혹시 몰라 다시 한번 문의 하였더니 그외에는 발생 하는 비용은 없다고 하시더라고요.

저희 집사람도 담당자에게 고마워 하고 저도 비록 전시를 하였지만 사용하지않는 제품이니 저렴한
가격으로 구매를 할 수 있고 또 추가 비용이라고 해봐야 배관 청소 비용 3만원이면 크게 문제 없겠다

싶어 바로 구매를 하기로 하고 계약을 하려는데 담당자가 구매 고객에게 사은품을 드리니 사은품을

선택 하시라고 하더군요.

담당자가 보여준 사은품은 제품 가격이 그대로 보여지는 '사은품 사이트'였으며 해당 사은품의 가격은

제품별로 가격차가 심하게 나는 제품들이었습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라면 당연히 제품 단가가 높은 사은품을 선택 하겠지요?

뭐 굳이 필요 없는 사은품이라면 가격과 상관 없이 필요한 사은품을 선택 하겠지만요.

사은품중에 39만원대의 그릇 셋트가 있어 저희 집사람이해당 사은품을 부탁하더군요.

저도 속으로는 좀 의아 했습니다.

'사은품의 가격이 저렇게 차이가 나기도 하나?' 라는 생각으로 조금은 불안 하면서도 그래도 담당자가

직접 가격을 보여 주었고 또 삼성에서 운영하고 지원 하는 곳인데 뭐 큰차이가 있겠어?

라는 생각으로 나름의 안도를 하였고요.

무사히 대금 지불하고 마무리를 하고 일단 에어컨을 구매 했다는 마음에 설치일가지 기대를 하고
집으로 돌아 왔습니다.

얼마의 기간이 지난 후 주말에 설치를 위해 설치 기사 분들이 방문을 하였고 설치 위치와 배관상태
등을 점검 하신 후 설치전 발생 비용에 대해 이야기를 하시는데 깜짝 놀랐습니다.

에어컨 설치시 매립형이고 실외기의 거리도 가까워 별도의 추가 배관 비용은 없으나 배관 청소비용

이 10만원 발생한다고 하시네요..ㅠ.ㅠ

구매시 담당자 분이 배관 청소 비용은 3만원이 발생 하고 별도의 추가 비용은 없다고 하셨는데
왜 배관 청소 비용이 10만원이냐고 문의 하니 기본적인 비용이 그렇다고 하더군요...

혹시 착오가 있으신거 아닌가 생각하고 구매한 담당자에게 전화하여 이야기 하니 정말 어이 없는

이야기를 하시더군요...

'고객님께 상담 하실때 배관 청소 비용 3만원이 발생 할 수 있으며 배관 상황에 따라 3~5만원
가량 발생 할 수 있다고 말씀 들지 않았나요?' 라고 하네요....

분명 제가 혹시 몰라 다시 확인 했을 때도 '배관 청소 비용은 3만원 발생 할겁니다' 라고 했던말
기억 하세요? 라고 하니 '제가 배관 상태에 따라 3~5만원 정도 발생 할 수 있다고 말씀 드리지
않았나요?' 라고 다시 질문을 하시더군요...

통화를 하다 보니 점점 기분이 상해서 저도 한 말씀 드렸죠. '그럼 크게 봐서 5만원 이라고 하더라도
설치 하시는 분들은 배관 청소 비용만 10만원으로 말씀 하시는 데 멀티 형이라 각각 하나씩 5만원
발생 하여 2개 이기 때문에 10만원 이라는 건가요?' 라고 질문을 하니 담당자는 '2개 이기 때문이
아니라 매장 소속 담당자가 현장을 방문하여 설치 하는것이 아니라 해당 업무는 외주로 진행하는

것이기 때문에 현장의 설치 기사님들 마다 다를수 있고 또 상황에 따라 달라 질 수있어 어느 정도의

오차는 있습니다. 오차 범위에서 생각하면 금액에 차이는 없는 데요?' 라고 하시네요...

정말 화가 치밀어 오르더군요.

어느 나라 오차가 100%의 차이를 오차라고 하나요? 참 어이가 없더라고요.
다시 한 번 확인 차 질문을 했습니다.

'아니 오차라는게 말이 되나요? 무슨 오차가 예상금액의 2배가 되는 오차가 있습니까? 그리고 스탠드

형과 벽걸이 형의 멀티 에어컨이라고 해서 별도 비용을 받는 것도 아니라고 하면서 왜 비용이 처음 이

야기한 3만원도 아니고 5만원의 2배인 10만원이 나옵니까?' 라고 하니 담당자분의 답변이 걸작이더군

요.

'저희들이 직접 설치를 하는 것도 아니고 다른 설치 기사분들이 방문하여 설치를 하시기 때문에 정확한

금액은 알수 없고 설치 기사분들이나 설치 업체에 따라 금액이 다를수 있으며 제가 말씀 드린 3만원에

서 최대 5만원이 발생 한다는 금액의 오차 범위에 있는 금액이라 제가 잘못 말씀 드린건 없는 것 같습니

다.

제가 고객님께 전달을 잘못 드린건 없는 데요?'라네요 .. 아휴 정말!

그렇게 동일한 문제로 10분정도 통화를 하니 설치를 하시려고 오신 설치 기사님이 담답 하셨는지

저에게 설치 비용에 대한 메뉴얼을 보여 주시더군요.

'저희는 정해진 금액 외에는 요구 하지도 받지도 않습니다. 그쪽 영업 담당자가 실수를 하고 계시네요.

저도 이해가 되지 않는 말씀을 하시는데 저희들 메뉴얼에는 멀티 일경우 10만원, 스탠드형 또는 벽걸이형 1개 일경우는 5만원의 비용을 청구 하고 있습니다.'라고 하셔서 보여 주신 메뉴얼을 보니 정확히 작

성이 되어 있더군요.

아! 그제서야 느꼈습니다. 아무리 '삼성디지털프라자'라고 해서 삼성 고객 대응 직원이 아니라 일반
사업자의 영업 사원이었구나 하는 생각..

거기서 다시 한번 '당했구나!'하는 난감함.

그래도 어쩔수 없이 설치는 해야 하겠기에 설치 기사님들께 죄송 하다고 하고 설치를 진행 했습니다.

물론 영업 담당자에게는 화가 나지만 설치를 하러 오신분들이 무슨 잘못이 있으시겠나 라는 생각으로

전화 하여 일단은 이야기 하시는 추가 비용에 대해서는 이해가 되지도 않고 기분이 나쁘지만 설치는

하기로 했다고 했습니다.

담당자는 '고객님께 언짢은 상황이 발생 하게 되어 죄송 하다'고하며 메세지를 보냈더군요.

그러구나서 영업 담당자에게 전화가 왔습니다.

'고객님 예기치 않게 불편을 끼쳐 드려 죄송 합니다. 송구함에 작은 보담으로 에어플라이어를
보내 드리려 하는데 괜찮으신지요?' 해서 더 이야기 하고 싶지 않아 그렇게 하라고 했습니다.

이 순간부터 제품을 구매할 때 들었던 고마웠던 마음들이 사라지고 속았구나 하는 생각과 함께
다시는 이 매장으로 구매를 하러 가지 말아야 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비록 제품의 차이가 나더라도 인터넷이나 다른 할인 매장을 방문하여 구매를 해야 겠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그리고는 담당자가 했던 이야기들을 하나 하나 생각 해보기 시작 했습니다.

혹시?
사용하지 않았던 제품이라는 것도 거짓말 아닌가?
전시 제품이라고 한게 거짓말 아닌가?
다른 구매자가 구매를 했다가 반품 한 건 아닌가?
제품 가격도 실제로는 더 저렴한 금액이 아닌가?
이거 사은품도 실제 제품과는 다른 엉뚱한거 보내는거 아닌가?
현금화 할 수 있다는 포인트도 현금화 할 수없는 거아냐?

참 별 생각들이 다들더라구요.

시작은 고마움으로 마무리는 괘씸한 사람이라는 불편한 마음으로 끝이 나는 상황이 정말 메이저
회사자체를 믿지 못하는 상황까지 가버리게 되는 현실이 너무 아쉽네요.

이글을 보는 다른 소비자 분들도 저와 같은 불쾌한 경험을 하지 마시기를 바라며 비록 두서 없는
글이지만 적어 봅니다.

예전에 제가 근무하던 회사의 사훈이 생각 나네요.

'처음 만났을 때 처럼'

모두 이런 마음 이라면 정말 믿음의 사회가 될텐데요.

[뿜어볼래]

https://youtu.be/1gfjMDiocy4
8:08초 보시며 될듯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