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에....갤럭시3813님께서 자기소개를 너무 멋드러지게 해주셔서 나름 고민이 많았는데요...ㅎㅎ
그냥 두서없이 적어보겠습니다....
일단...저의 이름은 오영승입니다...(이름 특이하죠?...-0-;;;;;)
생년월일은 1974년 음력 4월 12일..(이로부터 4개월뒤에 박정희 전대통령의 부인이신 육영수여사께서 문세광에의해 돌아가셨습니다...-0-;;)
태어난곳은 제주도 서귀포시인데.....어릴적부터 집안이 너무 가난해서 이사만 10번넘게 다녔습니다..-0-;;;
1980년에 제주시에 이사온뒤로 줄곳 제주시에서만 국민학교6년, 중학교3년, 고등학교 3년을 보냈습니다..
공부는.....제가 지적장애가 좀 있어서.....중학교때까지 전교꼴지는 늘 제차지였습니다...-0-;;;
그래서 고등학교도 실업계고등학교로 정해서...1989년 당시 제주시에서 실업계 명문고로 유명했던 제주상업고등학교를 1지망으로 해서 고입선발고사 봤습니다...(당시 저희반에서는 넌 그냥 특수학급이나 가라고 놀리는 친구들이 많았지만....그 1년동안 정말 피나는 노력끝에 합격했습니다..)
컴퓨터는 중학교 2학년때부터 동네 삼성컴퓨터 대리점 매일 출퇴근하다시피하면서 눈동냥 귀동냥으로 배우다가 고등학교 들어오면서부터 본격적으로 공부하기 시작했구....이때도 공부는 못했지만 학창시절 3년의 추억을 빛내준 절친한 친구들도 많이 사귀고...자격증도 3개나 취득 했습니다...^^
고등학교를 1993년에 졸업하고 ....바로 취업이 안돼서 또 자격증시험 준비하다가 1994년에 군에 입대했습니다. 자대배치 받은곳은 육군 수도방위사령부 방공포병단.
이때는 지금 군대에서는 상상도 못했을만큼 구타및 가혹행위가 심했던 시절이라...주위에서는 너는 지적장애가 있어서 면제된다며 가지 말라고 했지만...대한민국남자라면 누구라도 국방의무 다해야한다고 생각해서 제경우는 징병검사 1차에서 4급 면제판정 받은후 바로 재신검 신청해서 현역으로 입대했습니다.
군에서 2년6개월 복무하는동안 부대 주둔지가 서울이어서 삼풍백화점 붕괴사고, 성수대교 붕괴사고때 구조작전 지원 나갔던적도 있었을정도로 몸은 힘든 군생활 했습니다...제가 장애가 있는 상황이라 동작도 상당히 굼뜨고 어리버리해서 처음에는 고문관으로 찍혔었지만....그래도 저 나름대로 요령한번 안피우고 훈련때 열씨미 하니 나중에는 고참들도 근성있다고 인정해주더군요...^^
몸은 힘들었었지만...군에서 그때 제가 부여받은 보직이 바로 LAN통신운용병....그때 당시에는 생소한 보직인데....쉽게말하면 그때 국내에 막 보급하기 시작한 인터넷과 lan통신망을 관리하는 보직이었기때문에 인터넷은 그때부터 접해보았구 그때 그경험이 저에겐 지금도 소중한 자산이 되었습니다.
그런데 ...1996년 12월에 전역후....1997년에 imf터질때 다니던 직장에서 실직하는 아픔도 겪었었습니다...그때는 정말 눈앞이 캄캄했었지만....이대로 인생포기하는건 안된다는 생각이 들어 전단지 돌리는일부터 시작해서...공사장 막일등...안해본일 없이 다했습니다...
그러다 2002년에 지금의 직장에 입사하면서 정착했네요....^^
아...스마트폰 입문한건 2011년쯤에 갤럭시 S2 잠깐 빌려쓰다가...2013년에 갤럭시 S3를 시작으로해서 현재는 갤럭시 노트8을 쓰고있고.....이곳 멤버스를 알게된것도...거의 3년 다되어갑니다...^^
지금도 몸이 불편한 상황이지만....저는 제가 장애게 있다는걸 숨기지 않고 동료및 친구들에게 떳떳하게 이야기합니다...^^
나름 자기소개글 올린다고 최선을 다해보았습니다만....그냥 두서없이 적어보았습니다.
마지막으로 당부드릴 말씀은 요즘 취업이 잘 안됀다고 청년분들 많이 고민하고 걱정하고 계신걸로 압니다. 그런분들께 한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저같이 장애가 있는 사람도 노력해서 안정적인 직장 얻었듯이 여러분들도 지금처럼 긍정적인 마인드 가지고 노력하시면 좋은결과 있으실겁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