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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갤럭시가 젊은층, 인플루언서들로부터 멀어진 이유

(게시글 작성 시간: 11-24-2019 08:49 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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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onymous
해당 사항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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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 S
결국 중장년층 중심의 모바일 전략이 원인입니다.

주변을 보면 주로 아저씨, 아주머니, 남성 회사원분들이

갤럭시를 사용합니다. 과거 애니콜 시대에도 그랬고 지금

도 그렇습니다. 디자인, 카메라, 악세사리, 마케팅 등에서

이들층에게 최적화 됐습니다. 젊은층들은 부모님과 같은

브랜드와 제품을 사용하는 것을 창피하게 생각합니다. 

밑에 글에서 지적한 디자인 아이덴티티도 중요하지만

극히 일부분에 지나지 않습니다. 

현대 에쿠스와 BMW 미니가 같은 가격이라면 중장년층

은 에쿠스를, 젊은층은 미니를 선택합니다. 

이 것과 마찬가지로 삼성의 모바일 전략은 미니가 아니라

에쿠스인 것입니다. 에쿠스가 아무리 디자인 개선하고

정체성을 강화해도 에쿠스는 에쿠스일뿐입니다. 


젊은층, 인풀루언서들이 아이폰을 사용하는 이유 중  하나

가 카메라입니다. 흔히 말하는 화질 좋은 카메라요? 아닙

니다. 특유의 색감과 느낌입니다. 이번 아이폰 신제품의

전면 카메라가 너무 사실적으로 바뀌어서 구형 제품으로

바꾸는 웃지못할 해프닝도 있었죠. 그들에게는 사실적인

카메라보다 왜곡을 해서라도 예쁘고 감성적으로 나오는

카메라가 좋은 카메라의 기준인거죠. 갤럭시가 이러한 전

략을 사용한다면 기존 고객인 중장년층에게는 반발을 사

겠죠. 결국 모바일 전략 기조가 디자인, 카메라에도 영향

을 미치는겁니다.


개인적으로 젊은층을 강조하는 이유는 이들이 모바일 산

업과 생태계의 주류이기때문입니다. 자동차업계에서는

젊은층 고객을 크게 중요시하지않습니다. 그들이 주류가

아니기때문이죠. 주류와 비주류의 차이는 큽니다. 주류

사용자층이 많을수록 수익성도 좋고, 데이터 확보에도 수

월합니다. 삼성이 지금이라도 전략의 기조를 바꿔서라도

밀레니얼 세대, Z세대를 끌어들여야 하는 이유입니다.


갤럭시 브랜드가 힘들다면 브랜드 이원화 전략도 필요

하다고 봅니다. 도요타, 렉서스처럼말이죠. 그리고 솔직히 

갤럭시 브랜드가 존재하는 것인

지도 의문입니다. 브랜드만 갤럭시지, 제품어디에도

Galaxy가 보이지않습니다. SAMSUNG 만 있을뿐이죠.



내년에 출시하는 S11모델도 기존 갤럭시 고객들 중심으

로 교체수요가 있을겁니다. 문제는 이들이 과거보다

연령대가 높아졌습니다. 예전처럼 폰구입에 100만원 투

자하지 않을겁니다.  반면 애플은 똑같이 판매량이 줄었

음에도 호실적을 냈죠. 젊은층이 탄탄하기때문입니다.

이들은 알바를 해서라도 수십만원짜리 무선이어폰을

사고 각종 서비스를 이용하고 콘텐츠를 구입하는데 기꺼

이 지갑을 열죠.



삼성의 B2B + B2C 전략은 이해합니다. 애플에 디스플레

이 , 반도체 공급하려면 적당히 눈치도 봐야겠죠. 그런데 

시대가 바뀌고 있습니다. 빅데이터 및 AI 시대로 가고있고

휴대폰은 일종의 매개체 역할을 하게 될텐데 과거

에 해왔던것처럼 하면 안됩니다. 이런글을 수십개는 쓴거

같은데 그만큼 삼성이 바뀌지 않는다는거죠. 



개인적으로 내년에 출시하는 S11에 큰 관심 없습니

다. 연례행사처럼 나오는 갤럭시 중 하나일 뿐입니다. 단

지 카메라가 더 좋아지겠죠. 그보다는 기존 갤럭시제품과

는 타깃층이 다른(정말 다를지는 내년초가 돼야...ㅎㅎ)

클램셸 폴더블폰에 관심이 있습니다. 이 제품의 브랜딩과

제품을 보고 지금 사용중인 S8 을 교체할까 생각중입니다.

그게 아니라면 S8 고장날때까지 쭉써야죠.



사실 이런글을 남기면 몇몇 분들은 이해를 못합니다.

그런데 갤럭시 생태계에서 젊은층, 주류층이 많으면 당장 

갤럭시 유저들이

혜택을 보게됩니다. 예쁘고, 다양한 폰케이스도 유저가

많으면 제품이 많아집니다.(폰 케이스 살 때 갤럭시용은

없어어 아쉬웠던 경험 한번쯤 있을겁니다.)

그리고 고객들이 다양한 의견을 주면 더 빠르게 피드백이

되고, 반영이 되겠죠. 

어플 개발자들도 사용자가 많은 플랫폼이나 운영체제를

더 신경쓸거고요... 

※ 참고로 이러한 현상은 비단 국내에 제한된 현상이 아닙

니다. 해외도 마찬가지입니다. 하긴, 삼성의 영향력이 절대

적인 한국도 이정도인데, 해외는 더 심하겠죠...


6 댓글
GOLDPOOH
Active Level 8
갤럭시 S
koy12345님의 말에 공감합니다😁 개인적인 생각을 적어봅니다. koy12345님 뿐만 아니라 다른분들도 애플처럼 행동해라라는 글들이 많습니다. 저는 생각이 좀 다릅니다. 갤럭시만의 색깔도 있고 애플만의 색깔이 있습니다. 현재 갤럭시 시리즈 중 판매량으로만 봤을때에는 프리미엄라인이 아닌 보급형인 a시리즈입니다. 이말은 젊은 세대를 공략하라는 뜻이 아닌 모든 연령층이 제품을 사용할수 있어야 된다는 뜻이죠. 소프트웨어측면으로만 봤을때에는 갤럭시도 배워야할점이 있다고 개인적인 생각이 있습니다. 그렇다고 현재 갤럭시만의 색깔을 포기하고 애플을 따라가야한다는 생각은 들지 않습니다. 기업마다 추구하는 경영방식이 있고 색깔이 있습니다. 이것은 저의 개인적인 생각이므로 기분좋게 봐주셨으면 합니다😊
Anonymous
해당 사항 없음
갤럭시 S
공감합니다. 기존의 컨셉도 중요하지만 신규 사용자의 유입 또한 중요하죠.
동면
Expert Level 1
갤럭시 S
앱 개발하는 기원도그렇고 개선이 되었으면 바라죠.. 지속적으로 지원했다 끊겨버리면서 사라져버리니. 기능 못쓰는 경우도.. 많았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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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23P
Active Level 8
갤럭시 S
제가 알고 있는 몇몇 젊은이들에게 물어보았더니 안타까운 대답을 했습니다. 아이폰을 사용하는 이유가 카메라도 아니고 성능이나 가격도 아니었습니다. 단지 친구들이 많이 사용하고 감성때문에 사용한다고 합니다. 한마디로 갤럭시가 품질이 우수하고 가격이 싸도 아이폰을 사용하겠다는 이야기입니다. 기가차는 이야기 아닌가요?
동면
Expert Level 1
갤럭시 S
감성은 어느정도 있겠지만.. 전 애플 생각하면 성능,GPU 업데이트 지원하는 체계가 틀려서.. 사용하는것도 있습니다.

운영체제 틀린것도 있구요..
0 좋아요
AlwaysGalaxy
Active Level 8
갤럭시 S
저는 Apple 제품보다 Galaxy를 더 사랑하는 청소년 사용자입니다.
제 주변과 제 생각으로는 Galaxy가 기능적인 문제로 Apple에게 지는 것은 절대 아니라고 봅니다. 카메라 품질, UI, 많은 기능 등 Galaxy가 Apple을 압도하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젊은 층들이 왜 Apple 제품을 더 선호할까요?
답은 '디테일'입니다. Apple 제품을 한 번이라도 사용해 본 사람은 아실 겁니다. Apple이 얼마나 디테일에 신경을 쓰는 지를.
반면, 삼성은 그런 부분에서는 아쉬운 부분이 많습니다. 특히, 네비게이션 바와 제스쳐 등에서 많은 아쉬움이 남습니다.
하지만, 이런 부분은 그래도 휴대폰에 어느 정도 관심이 있는 청소년들이 생각하는 부분입니다.
정말 휴대폰에 대하여 잘 모르면서 감성 감성거리며 Apple 제품을 선택하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제가 생각하기에 그 답은 '차별화'와 '고가 정책'입니다. 이 둘 중 하나만 한다면, Apple이 이만큼 성장할 수 있었을까요? 아닙니다. 고가 정책과 차별화가 맞물리면서 큰 효과를 본 것이죠.
Apple의 무선 이어폰인 AirPods를 보세요. 일반적인 무선 이어폰과 많이 다른 디자인으로 출시됩니다. 그러면서 가격도 만만치 않죠. 이걸 왜 사냐고요? 비싼 티를 내려고요.
비싼데 다른 제품들과 비슷한 디자인으로 출시된다면 이게 비싼 제품인지, 저게 비싼 제품인지 잘 구분이 가지 않습니다. 하지만, Apple은 비싼데 눈에 띄는 거죠.
이게 Galaxy가 해내고 있지 못한 겁니다.
저는 이런 분야에 관심이 많아 가격에 비해 삼성 제품이 더 월등하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삼성 제품을 좋아하고요.
삼성은 저같이 휴대폰 분야에 관심이 많은 사람이 아닌 그 외의 사람들에게 맞춰서 출시할 필요가 있습니다.
이번에 Galaxy S 시리즈와 Galaxy Note 시리즈가 모두 10세대까지 나왔습니다. 우리는 일상에서 십진법을 가장 많이 사용하죠.
이번 기회에 플래그십 모델의 라인업을 확 바꾸는 것이 어떨까요? Galaxy Fold, Galaxy S, Galaxy One 이 세 가지 버전으로만 출시한다면, Apple의 전략을 조금이라도 따라할 수 있지 않을까요?
현재 삼성의 라인업은 너무 많습니다. 휴대폰에서는 S 시리즈, Note 시리즈, Fold 시리즈, A 시리즈, M 시리즈, J 시리즈, Wide 시리즈 등이 있고, 탭에서도 그 수가 적지 않습니다.
Apple을 한 번 보실까요?
휴대폰은 iPhone 하나, 패드도 iPad 하나입니다. 물론 iPhone 중에서 SE 시리즈와 숫자 시리즈로 나뉘지만요.
Galaxy가 알아보기는 쉽지만, 깔끔한 것은 Apple 쪽인 것 같네요.
삼성은 사용자의 리즈를 정확히 파악하여 그에 맞춘 제품을 출시할 필요가 있다고 보입니다.
이번에 Note 10/10+이 흥행을 하며 꽤 많은 젊은 층의 Apple 사용자들이 Galaxy로 이동했습니다. 이들을 붙잡고, Note 10/10+처럼 소비자들을 끌어들일 제품이 필요하죠.
현재 삼성에서 가장 Apple과 비슷한 제품은 Note 10/10+라고 보입니다. 고가 정책을 사용하면서, 색상이나 기능 등 차별화가 이루어졌죠. 가장 최근에 나온 플래그십 휴대폰이 Note 10/10+이니, 기대해 보겠습니다.
Note 10/10+처럼만 가주세요.

긴 글 읽어주신 분들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