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최근 여기 커뮤니티에 글을 읽어보고 올리기도 하면서 드는 생각 그리고 삼성에 제안하고자 하는 것들 적어봅니다.
저는 S6쓰고 있습니다. 사용한지는 2년 조금 넘었습니다. 2년 전의 S6는 지금의 S8하고 비슷하게 느껴집니다. 당시 출고가 92만원, 공시지원금 24만원 그리고 노트5를 제외하고는 안드로이드 최고의 스마트폰이었죠.
저는 안드로이드를 좋아하고 삼성 제품을 좋아합니다. 특히 서비스센터가 많고 쉽게 받을 수 있는 점은 매우 좋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세계적으로 많이 팔리는 제품을 국내기업이 생산해내고 있다는 자부심도 있었습니다.
2년 전에 S6를 구매하고 다른 사람들이 사용하는 폰을 유심히 지켜봤습니다. 놀라웠던 점은 그 전까지는 눈에 많이 띄지 않던 아이폰이 급격하게 늘었고 아이폰을 들고 다니는 이들은 굉장히 자신의 폰을 자랑스러워한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제 입장에서는 이해가 되지 않았습니다. AS 받기 불편하고 컴퓨터 연결이나 파일전송 등 불편한 점이 한 두 가지가 아닐텐데... 게다가 중고가마저 높게 책정되고 있어 배가 아팠습니다...
최근에 빅스비 지원을 늘려달라, 이것저것 우리도 해달라는 S7, S6 등 이전 기기 유저들의 글이 올라오는 것을 봅니다. 그런데 이런 글들에 대해 징징거린다는 핀잔들이 댓글에 달려오는 것을 보며 많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S8 등 최신 기기 사신 분들은 좋은 기능들이 최신 기기에만 있었으면 하는 심정 충분히 이해합니다. 저도 2년 전에 그랬으니까요. 그런데 2년 후 최신 기기였던 내 폰이 중고가가 처참하게 떨어져있고 한 때 최고의 성능임을 자부하던 기기가 찬밥대우를 받게 되는 것이 모든 갤럭시, 지금 최신 기기를 쓰는 분까지도 같은 운명이 될 것입니다. 가끔 2년 전에 비싼 값 주고 샀는데 지금 이런 중고가인 제 기기의 모습을 보고는 맘이 아프기도 합니다.
아이폰 유저들은 우리가 보기에 부족한 스펙(적은 배터리, 생각보다 낮은 하드웨어 스펙(ap제외), 고속충전도 안됨, 무선 충전 안됨, 아이폰7 외에 방수 없음)에도 자랑스레 구형 기기를 들고 다니며 2년을 다 쓴 후에도 꽤나 높은 가격에 중고로 팝니다. 흔히들 얘기하는 감성 마케팅의 효과도 있겠지만 저는 소프트웨어의 영향이 크다고 봅니다. 최적화가 잘 되어 있고 또 업데이트는 기기 차별없이 해줍니다.
이것이 손해처럼 보일지 몰라도 외산폰의 무덤인 한국시장에 AS도 제대로 안해주면서도 견고히 자리잡은 이유 중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제안합니다. 되도록 구형 기기라 하더라도 빅스비나 안드로이드 OS 업데이트 등 여러가지 것들 차별없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이것이 삼성에도 큰 경쟁력이 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빅스비 같은 경우는 인공지능 쪽의 경쟁이 매우 치열해지고 있는 것을 압니다. 구글 어시스턴트, 코타나,네이버,카카오 등 다른 경쟁자들이 시장을 선점하기 전에 삼성의 든든한 우군인 S7, 노트5, S6, 알파시리즈 등등 기존 사용자들의 합류를 통해 시장을 장악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개인적으로는 구글앱을 잘 안쓰는데 인공지능 비서를 써보고 싶어서 구글 어시스턴트에도 관심이 갑니다. 하지만 빅스비를 써볼 수 있으면 참 좋겠습니다.)
삼성폰을 쓰는 많은 유저들이 삼성폰의 장단점을 가장 잘 압니다. 이들의 제안을 잘 경청해주시고 반영해 주시면 애플의 위협, 중국산 폰의 도전, 포화된 스마트폰 시장상황에도 승승장구할 수 있는 큰 힘이 될 것이라 생각됩니다. 우리나라 유저들은 매우 지혜롭습니다. 삼성에서 찾아내기 힘든 여러 개선사항들을 매우 잘 찾아내고 제안합니다. 이것은 굉장한 자산이라 생각됩니다.
또, 최신폰 유저분들께 부탁드립니다. 이전 세대 스마트폰 사용자들의 제안들이 좋지 않게 보여도 같은 배를 탄 입장이고 1~2년 후의 내 상황이 될 수 있음을 생각해주시고 좋게 보아 주십시오. 아이폰 수준의 업데이트만 되어도 갤럭시의 중고가는 더 올라갈 것이고 이것이 브랜드 가치가 될 것이라 믿습니다.
현이 고객님, 안녕하세요. Galaxy 스마트폰에 대한 진심어린 조언의 글 남겨주셔서 감사합니다. 말씀 주신 사항에 대해 관련된 내부 모든 분들과 공유하고 고객을 생각하는 Galaxy 스마트폰이 될 수 있도록 가슴깊이 새기도록 하겠습니다. 항상 건강 유념하시고 늘 행복하시기 바랍니다. 즐거운 주말 되세요~~ 감사합니다.
세계 최고의 스마트폰을 경쟁하는 두 스마트폰의 기준에서만 생각하신것 같은데요 틀린말은 아니고 저도 공감합니다 근데 애플이랑 삼성은 기업의 틀 자체도 다르고 운영방식또한 달라요 애플은 2년 넘어도 지원해준다, 삼성은 1년 넘으면 조금씩 신경쓰지 않는다.. 당연하면 안되는데 당연하게 받아들이기 시작하고있죠 애플은 아이폰을 직접 디자인하고 만들며 하드웨어에서부터 소프트웨어까지 자신들의 기술력이 바탕이 되어 트랜드에 맞게 발전, 변화 시킬 수 있는 시스템이 있고 제품또한 여러가지 라인을 만들지 않고 프리미엄 라인으로만 이어가기 때문에 사후지원에 이점이 상당히 많구요 삼성은 전자제품 제조사이고 OS는 안드로이드에 의존하고있습니다 하드웨어 생산업체이지 소프트웨어 제작으로는 애플에 비교수준이 안됩니다. 삼성이 안드로이드 os안에서 구현 할 수 있는건 결국 특허문제만 아니라면 다른 안드로이드를 사용하는 업체들도 가능하다는걸 의미하죠 삼성 자체 os를 쓰기시작하면 그때는 달라지겠죠 그리고 중, 저가, 고가, 프리미엄 라인까지 가격대가 다양하고 스펙도 골고루있어서 다양한 연령, 사용환경에 맞춰서.. 잡다한 라인들이 많죠 이것또한 사후지원이 어려운부분이기도 합니다 스펙이야 상향평준화가 되었고 이제는 어떤기기를 써도 불편함이 없죠 옆집 친구는 태권도학원 다니는데 나도 학원 보내줘 떼쓰는건 무의미해요 그 누구도 삼성폰을 사라고 강요한적이 없어요 아이폰을 사용해보신적이 있는지 모르겠는데 중고로 구매하시든 약정끝나면 아이폰을 사서 써보시든.. 직접 사용해보고 본인이 서비스든 A/S든 사용환경이 더 좋다고 느끼는걸 계속 사용하세요 애플이 한다고 삼성이 그것만 따라하면 짝퉁업체, 중국기업이랑 뭐가 다른가요 각각 기업의 아이덴티티가 달라요
맞는 말이나 소비자들 입장에서 회사 생각할 필요는 없습니다. 말도 안되는 억지가 아니고서야 항상 댓가에 상응하는 선에서 좋은 서비스를 받길 원하고 요구하는건 소비자들의 특권입니다. 예컨대 애플이 할 수 있는 것이고 만약 소비자도 그건 점이 부러운것이라면 삼성도 마땅히 그에 준하는 서비스라도 내놓을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죠.
소프트웨어를 만들고도 그걸 활성화시키지 못하는 점은 정말 삼성은 고쳐야 됩니다. 그달 벌어 그달 살아야 하는 영세업체도 아니고 새제품 파는데만 치중하는 모습이 참 안스럽기까지 합니다.안드로이드가 구글로 간게 정말 다행이란 생각이 들 정도입니다. 저도 계속 갤럭시를 사용해 왔지만 갈수록 심각해 지는 고객무시정책에 점점 실망이 되네요.빅스비도 구글어시스턴트 나오면 s보이스처럼 될게 뻔히 보입니다. 먼저 선점하고도 사용자부족으로 결국 무용지물이 되겠죠
OS업그레이드는 위에 댓글처럼 안드로이드때문에 제약이 있죠 근데 자사서비스에도 제약이 있어서 못할까요? 같은 누가에 같은 커널에 다 똑같은데? 빅스비? 하드웨어나 그런거 때문에 안된다? 냉장고에도 들어갔는데? 그리고 같은 년도에 나온 모델들이 업데이트일시가 달라서 ux가 갈리고 버그수정업데이트인데 기능들이 빠지는거 보면 삼성은 답이 없습니다 여기는 알바들인지 다른폰을 안써보고 오직 SAMSUNG딱지만 붙은것만 써봤는지 잘 모르더라고요 그냥 비아냥 댈뿐이죠
그게 삼성이 갤럭시s 부터 지금까지 약 8년이상 고집해왔던 판매 전략이죠 그걸 알면서 사놓고 징징대는건 진짜 멍청한거구요 애플이랑 삼성은 판매전략이 다를뿐 어차피 둘다 장사꾼인건 마찬가지죠 조금이라도 새 제품을 더 팔아먹는게 이윤이 남는거고 흔히들 말하는 재래시장 욕쟁이 할머니들 컨셉처럼 막 퍼주면서 장사했다면 지금 수준의 삼성은 없었을 수도 있습니다 특히 한국사람들 처럼 더 좋은거, 좋은성능, 최신, 신상, 세계최초 이런걸 중요하게 생각하는 사람들에게 좋은 판매전략이죠 거지처럼 생각하면 24시간 쉼 없이 일해도 거지꼴을 못 면하고 부자처럼 생각하면 몇십억 빚덩이에 앉아도 다시 부자의 삶으로 돌아가죠 대기업, 장사꾼들의 생각자체를 이해하지 못하는 서민, 일반인들이 꿈이랍시고 꾸는게 대기업에 입사하는거라니..
여튼 저도 100만원에 가까운 폰을 사면서 그것도 약 2년 마다 바꾸는것보단 계속 계속 업데이트 받아서 오래오래 쓰고싶은건 똑같죠 2년마다 100만원짜리 명품을 샀으면 사용기간이나 퀄리티로는 훨씬 더 좋았을거라는 생각도 하구요 근데 어차피 가격에 큰 부담 갖지 않는 사람들은 업데이트를 해주든 안해주든 2년 정도 쓰고 신상폰으로 바꿉니다 아이폰 사용자들도 폰 자주 바꾸는건 똑같구요 애플이나 삼성도 기존 사용자들 그대로 최신폰으로 옮겨가는걸 바라고 클라우드나 백업서비스는 구형폰까지도 지원하죠 저야 뭐 중간중간 잡다한 업데이트에 기대를 안하는 이유가 약 2년마다 폰을 바꾸는데 새로운 폰은 이전 폰들과 다른부분, 기능이 많아서 돈쓴맛이 나요 돈들인 티가 나고ㅎ 돈몇푼 안하는거 백날천날 쓸거 아니라서 아이폰이든 애플이든 샤오미든 소니든 뭐 딱히 따지지 않고 다 써봤는데 그냥 이쁘고 만족도 높은걸 쓰다보니 갤럭시로 돌아왔네요
양반곰님께서 말씀하시는 부분 충분히 이해합니다. 그동안 갤럭시는 갤럭시대로 아이폰은 아이폰대로 나름 전략들이 있었으니까요. 그렇지만 갤럭시도 S6를 기점으로 탈착식 배터리를 버리고 디자인적인 부분에서 아이폰을 따라간 부분이 많았죠. 아이폰도 스마트폰은 한손으로 쓸 수 있어야한다며 작은 화면을 고집하다가 노트시리즈나 다른 패블릿의 승승장구를 보고 그 부분을 도입했구요. 제가 이 글을 쓴 요점은 아이폰의 그런 좋은 부분들은 받아들여 개선하면 좋겠다는 것입니다. 양반곰님처럼 스마트폰을 자주 바꾸시는 분들에게도 혹은 오래쓰시는 분들에게도 소프트웨어적인 지원이 계속 되는 것은 다 이득입니다. 아이폰처럼 계속 업뎃지원되면 구형 갤럭시에 대한 수요가 있을 것이고 그러면 중고 가격이 당연히 오르겠죠. 그러면 중고폰 처분할 때도 훨씬 유리합니다. 물론 기능적 차별이 있으면 좋지만 하드웨어적인 부분만으로도 지금의 S8은 그 이전 폰들보다 충분히 차별화 되었다고 봅니다. 그리고 구형폰의 가치가 높아지면 그것 자체가 갤럭시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일이 될 것 입니다. 아이폰처럼요. 그냥 저는 그 얘기를 하고 싶었던 것 뿐이예요... 감사합니다^^
그냥 말로만 감사하다고 하지요. 대기업은 업무가 세분화 되어 있어 위의 운영자가 어느정도의 직급을 가진 분인지는 모르겠으나 그냥 감사의 인사를 말로만 하지 말고 제발 높은 놈들에게 얘기 해서 좋은 내용은 꼭 반영시키면 좋겠고 이 사이트에서 나온 좋은 생각은 머리가 두쪽이 나더라도 최선을 다해서 반영시키면 얼마나 좋을지 모르겄네요. 기왕에 운영하는거라면 회사에 도움이 되는쪽으로 끌고 가 주기를 원햅니자
아이폰7이 방수 되는 것은 알고 있었는데 긴 글을 쓰다 보니 놓쳤군요. 삼성 커뮤니티다 보니 애플팬분들이 계신 줄은 몰랐어요^^ 이 부분도 수정했어요... 부들부들 말아주세요... 알려주셔서 고마워요^^ 그리고 이 글은 아이폰의 좋은 점들을 배우자는 취지의 글이니 좋게 생각해주세요^^
아이폰의 단점은 갤럭시의 장점으로 직결되니 아이폰의 장단잠만 말씀드릴게요. 아이폰 같은 경우 장점은 게임 성능이 타 가종에 비해 훨씬 나은 성능을 보여주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도 훨씬 빠르고 갤럭시보다 더 많이 지원하죠. 또 사용 패턴을 학습하므로써 더 나은 결과물(지문, 검색 결과 등등)을 보여 주기도 하고 뭐 그런 장점이 있어요. 단점으로는 음악을 아이튠즈로 옮겨야 하는 거고 공인 인증서 같은 경우 하나의 앱에만 사용할 수 있어 계속 추가해줘야 하는 번거로움도 있어요. 또 리퍼 비용이 40만원이라는 거 정도? 갤럭시 같은 경우 버벅임과 애플의 사용 패턴 학습 같은 게 좀 있었으면 좋겠어요.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도 무시 못하고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