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크게 S 시리즈와 A 시리즈로 나누면 A 시리즈가 더 낮은 등급입니다. 그리고 그 안에서도 두 자리 숫자로 구분하는데 첫 번째 숫자가 등급, 두 번째 숫자가 세대라고 보시면 됩니다.
예를 들어 A10 A30 A50 A70 이라고 했을 때, 셋 다 A 시리즈로 동일한 것 같지만, 첫 번째 자릿수가 1, 3, 5, 7로 다릅니다. 당연히 높을 수록 더 많은 기능과 성능을 보장받습니다. 그리고 두 번째 자릿수가 세대인데 이는 이렇게 보면 좀 더 쉬울 겁니다. A50 A51 A52 이렇게 보면, 같은 A의 50번대 제품이라도 A52가 가장 최근 모델이 되는 거죠.
A10e는 일단 A시리즈 중에서도 가장 낮은 등급인 10번대 제품이고 e는 essential 즉, 기본형을 말합니다. AP (흔히 CPU라고 알고 있는 그 부품) 성능도 낮고 램도 적으며, 저장공간도 적지만 동시에 저장공간의 형식도 S시리즈에 들어가는 것 같은 최신의 빠른 규격이 아니라 eMMC라고 하는 상당히 느린 규격의 제품이 들어가 있어서 체감상으로는 더 느립니다. 정말 순수하게 전화와 문자 정도의 아주 기본 중의 기본기능만 사용하는 사용자들에게 적합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런 측면에서 제품의 슬로건 또한 "우리 아이의 첫 폰"으로 나왔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