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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 플래그쉽에 대한 고찰

(게시글 작성 시간: 05-30-2021 03:54 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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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uid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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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 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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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자는 작년 가을인 2020년 10월에 갤럭시 S10에서 아이폰 12로 넘어가며 7년간의 갤럭시 스마트폰 사용을 끝냈습니다. 

글을 쓰기 전 눈팅하면서 봤더니 2020년 들어서 삼성멤버스 커뮤니티를 하며 봤던 분들이 아직 많이 남아 계시더라고요. 

넘어간 계기는 삼성의 광고 정책과 갈수록 무거워지는 One Ui, 점점 경쟁사들에 비해 메리트가 없어지는 모습 등이 원인이라 생각합니다. 

아이폰으로 갈아타고 약 8개월가량이 지났는데, 다시 갤럭시를 살 생각은 전혀 들지 않습니다. 만약 제가 IT에 관심이 없고, 싼 기기를 찾았다면 얘기가 달랐겠지요.

전 지금 갤럭시 플래그쉽은 미래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삼성 플래그쉽은 S10, 노트10에서 전성기를 찍고 점점 몰락하고 있다는 느낌이 듭니다. 그래도 S20같은 경우에는 비싸서 욕을 먹긴 했어도 디자인 외에 나쁜 기기라는 생각은 들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그 이후인 S21의 경우 삼성이 지향하는 정체성이 무엇인지에 대해 점점 모호해지는 듯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제가 예전에 삼성 기기를 처음 샀던 이유는 삼성이라는 브랜드와 동급 기기들에 비해 높은 사양이였습니다. 

S3, 5, 7, 10을 쓰면서 중간에 밟았던 S5라는 지뢰 외에는 만족하며 썼습니다. 

근데 요즘 갤럭시는 사고 싶은 생각이 들지 않습니다. 

경쟁사 대비 딱히 뛰어나지도 않은, 오히려 부분적으로 안좋기도 한 성능에 삼성답지 않은 마감, 원가절감, 만들다 만 듯한 소프트웨어. 

언제부터 삼성이 이런 기업이었나요? 

광고, 원가절감 이런게 단기적으론 이익에 도움을 주겠지만 그게 얼마나 갈거같아요? 몇번 그렇게 데이다 보면 다들 삼성 떠나겠죠. 

 

나도 어지간하면 삼성 쓰고 싶습니다. 삼성페이 정말 편하게 썼고 안드로이드라는 운영체제도 그립고요. 삼성 서비스센터 많은것도 부러워요. 애플 파일 시스템은 볼때마다 짜증이 날정도입니다. 

근데 살만한 기기가 없어요. 뭐 살려고 보면 죄다 하나씩 하자나있고. One Ui의 상단은 광고로 가득 차있고. 성능은 몇년전 아이폰이랑 놀고있고. 발열은 일론 머스크 따라서 화성가고있고. 

그리고 OS 최적화는 산으로 갔고. 모바일 운영체제가 램 8gb로 모자란다는게 말입니까 방구입니까? 윈도우도 8gb면 충분합니다. OS 범용성 높여서 기기별로 최적화 덜 하고 개발인력 줄이고 하면 좋죠. 근데 그렇다고 이렇게 무겁게 만들면 어쩌자는건가요. 

좀 잘 만들어 봅시다. 그러면 사 줄테니까. 

뭐만하면 통신사탓, 구글탓 하지말고요. 뭔 일 터지면 죄다 남탓이야. 

진짜 초심 찾고 플래그쉽이라 부를만한 성능에 빼먹은 것 없는 마감, 원가절감 없는 구성으로 한번 다시 만들어 보세요. 당신들도 보급형 A시리즈 M시리즈만 팔아서 연명하는 기업이 되고 싶은건 아니잖아요. 

제대로 만들고 적당한 가격에 내놓으면 사람들은 사줍니다.

10 댓글
강화유으리
Expert Level 4
갤럭시 S
진짜 동감합니다... 어느순간 보니 저 또한 삼성을 떠날 준비를 하고 있더라구요. 진짜 거진 노트2 시절부터 갤럭시만 썼지만 앞으로는..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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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norex
Expert Level 5
갤럭시 S
속시원하게 쫘악 써주셨네요..
완전 공감합니다.. 최적화 제발....
chuido
Active Level 10
갤럭시 S

애플로 간 이유중에 최적화가 제일 컸다고 생각합니다. 특유의 버벅임과 발열 생각하면…

진저브레드맨
Expert Level 5
갤럭시 S
맞아요

8기가 램도 부족하다는게 정말 말도 안되는 일이죠...
그걸 알면서도 12에서 8로 줄인거도 큰 문제구요
chuido
Active Level 10
갤럭시 S

정말… 눈앞의 수익에 미쳐서 지금까지 쌓은 이미지를 박살내지 않았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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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 S
저도 요즘 느끼는 부분이지만 예전에는 삼성 이라고 하면 "혁신" , "신기능" , "하드웨어 회사" 라는 키워드를 생각했지만 플래그쉽 마져 플래그쉽 내에서 스펙구분, 차별, 통수 모델,할인 등...

요즘은 새로운 시도는 크게 없는 느낌이었으며, 오히려 가격을 맞추려고 원가절감 및 이용자의 니즈반영보다는 실적(판매량)에 집중하는 느낌이네요

신기능에 대한 부분도 충분히 하위기종 지원이 가능해보이지만 스펙차이라는 명목으로 미지원 그리고 최적화의 불안정함,

하드웨어 강점 임에도 부족한 램, SD미탑재 등 이용자의 니즈에 반대의 하드웨어를 채용 하는 등 너무 아쉬움에 실망감이 크네요

S6 때 처럼 고객 니즈를 하나하나 반영해가고 프로젝트 제로 처럼 필요 없는 일부 기능 제거와 최적화 그리고 고객의 의견을 잘 반영하는 그 때 그 시절처럼 개선이 있으면 합니다.
chuido
Active Level 10
갤럭시 S

한번 갈아엎을때가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예전에 S5가 망한 뒤에 정신차리고 S6을 만들었지만 지금은 플래그쉽이 망해도 보급형으로 수익 땜빵이 되니까 별로 아쉬울게 없나보네요. 2년째 말아먹고 있는데 정신을 못차리는거 보면.

요즘 하는걸 보면 2010년대 인텔을 보는거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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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te20UltraWhite
Expert Level 3
갤럭시 S
제조사한테 득 될 만한 것만 애플 따라가는 느낌을 지우기가 힘들죠 아무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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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56
Active Level 6
갤럭시 S
갤럭시s 1 2 3 6 21u 노트 2 5 fe 를 써온 극 갤럭시 팬으로서 이젠 가성비 애플이라는 말이 나올정도로 브랜드의 얼굴인 플래그쉽 기기에서도 원가절감 광고표출 소프트웨어 미완성 이젠 이돈주고 플래그쉽 갤럭시 살빠에 속편히 애플로 갈려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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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onymous
해당 사항 없음
갤럭시 S
S21나온게 작년에나온 S20보다도 못하니 유저들 다떠나가네여 램12 > 8기가 칩셋 스냅865 > 엑시2100 S20시리즈는 아이폰11이랑 성능동급인데 S21은 노답임 그래서 20플러스까지만 딱쓰고 다음은 애플로 넘어갈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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