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S가 몇몇 게임 어플에서만 실행되네... 벤치마크는 게임 어플이 아니라서 제한을 안 걸었네... 전체 성능엔 영향을 안 미치네...
하는 안일한 변명으로 끝낼 게 아니라니까요?? 이건 지난 노트7 발화문제 못지 않게 노태문 사장이 직접 나와서 사죄하고 자리에서 물러나도 시원찮을 사안인데
정작 삼성만 아직 분위기 파악을 제대로 못 한 채 대응을 하고 있네.
사람들 말마따나 엔진이 불안정한 포르쉐를 몰래 100km/h 속도제한 걸어놓고도 다른 슈퍼카랑 같은 가격으로 팔아오다가 이제서야 이슈가 된 거지.
그런데 지금 들고나온 변명이 고작, 고객들의 안전사고를 미연에 방지해서 신체를 보호하기 위한 특단의 조치였다... 성능엔 별 영향이 없으니 그냥 타던대로 타시라...
이렇게 말하는 거나 다름 없는데, 이 말을 들은 소비자들이 '아, 그렇구나... 내가 괜히 오버했네. 앞으로도 그냥 신경쓰지 말아야지' 할 거 같아요?
나처럼 갤럭시폰, 갤럭시탭, 갤럭시워치, 갤럭시버즈, 심지어 충전기까지 삼성 무선충전트리오를 쓰면서 주위 사람들에게 갤럭시폰 좋다고 추천해왔던 사람들을 한 순간에 호구볌신 만든 건 알고들 있는지요? 그나마 노트7 발열문제는 고의가 아닌 실수였고 대응도 빨라서 금방 잊혀졌지만, 이번은 진짜 삼성이 진성 갤럭시팬들까지 가슴에 대못을 박은 겁니다. 진짜 정나미가 확 떨어지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