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 삼성폰을 전부 초기부터 계속 써 온 입장에서 볼 때, 갤럭시는 소프트웨어ㆍ기능의 편리성/독창성/완벽성에서 아이폰을 못 따라갑니다. 가령, 이번 신제품 Z폴더블에서는 화면캡처 버튼을 오른쪽 볼륨ㆍ파워 버튼 두 개를 동시에 눌러야 찍을 수 있게 했는데,
1. 두 버튼의 높이가 달라 동시에 누르기가 매우 힘들고,
2. 파워버튼은 생체인식센서와 보드창 내리기ㅡ올리기 겸용
이기 때문에 사실상 스크린 캡쳐 기능은, Z폴더블에서는 황당한 대실패입니다.
손날로 그어서 찍는 건 화면이 축소되거나 이동하는 등, 애초 화면이 커진 "펼쳐진 폴더블"에서는 무용지물을 지나, 정말 짜증나게 하는 기능이고요.
옆에 사이드바에 화면선택으로 하면 어느 정도는 되지만, 그 역시 원래 캡쳐 하고자 하는 화면이, 사이드바를 당길 때, 교란ㆍ이동되는 경우가 많아, 매우 불완전한 상태.
이거 하나만 봐도 아이폰과 갤럭시는 "기능ㆍ알고리즘"에서 엄청난 격차가 있다는 걸 느낍니다. 거의 모든 제품 라인이 그런 격차를 보이는 것으로 보아, 이게 아마도 문화ㆍ코딩 실력의 차이가 아닐까... 하는 생각.
한국애들이 미국애들보다 더 꼼꼼하고 치밀한 편인데, 코딩하는 거 보면, 어휴... 미국애들 따라가기는 틀린 듯.
모든 폰마다 갤럭시는 치명적인 알고리즘 결함을 갖고 있는데 비해, 아이폰은 거의 99.9999%에 가까울 정도로 완벽합니다. 사용자 입장에서는 아이폰이 훨씬 고급폰처럼 느껴지는 건, 어쩔 수가 없어요. 한국에서는 갤럭시가 아이폰보다 편리하니까 사용하지만, 해외에서는 누가 갤럭시를 이용할까... 하는 기우(?)가 들기도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