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모바일의 어두운 미래(아쉬운 사후지원의 원인)

[Anonymous]

최근 논란이 된 사후지원 문제 이면에는 복잡한

삼성 모바일의 현실이 존재합니다.

여러분들도 아시다시피 삼성은 절대적으로 하드

웨어 제품 판매에 의존하고 있습니다. 갤럭시 판

매량이 곧 실적이라는 의미죠. 문제는 시간이 지

날수록 판매량이 떨어지고있고 경쟁은 심화되고

있습니다. 특히 중국업체의 부상이 컸죠. 

참고로 애플과 구글은 스마트폰 판매량이 떨어져

도 서비스와 콘텐츠가 뒷받침해주기에 괜찮습니

다. 최근 아이폰 판매량이 급감해도 전보다 호실

적을 낸 비결은 앱스토어 등의 수익이 좋았기때

문이죠.  구글은 아시다시피 서비스, 콘텐츠 계의

끝판왕이고요. 

삼성이 기기 판매량에 집착하는 또 다른 이유는

사업 구조때문에 그렇습니다. 삼성은 스마트폰

판매뿐 아니라 반도체나 디스플레이 사업을 하고

있는데, 아무래도 자사 갤럭시에 공급해서 얻는

수익이 절대적입니다. 애플 등 경쟁업체에 공급

하기도 하는데 상대적으로 규모나 수익성(애플의

납품단가 후려치기는 유명하죠)이 떨어지죠.

최근에는 그마저도 애플이 부품공급사를 다변화

하다보니 삼성으로서는 더 어려워질겁니다.

결국 삼성은 스마트폰을 팔아야 기업이 돌아가는

구조를 가지고 있습니다.  

당연히 애플, 구글과 달리 소비자들의 스마트폰

교체주기가 길어질수록 치명타를 입게됩니다.

완제품뿐만아니라 반도체, 디스플레이 공급에도

차질이 생기니까요.

애플 역시 아이폰 판매는 중요합니다. 최근에 아

이폰 배터리 수명 조작으로 곤혹을 치뤘는데, 그만

큼 교체주기를 어떻게든 단축시키려는 뻘짓(?)이

였죠. 하지만 삼성만큼 절박한(?) 상황은 아닙니

다. 서비스와 콘텐츠의 수익이 든든하기 때문이죠

죠.

그러다보니 사후지원 등에 있어서 삼성과 애플의

차이가 있는겁니다. 

애플은 아이폰 공급하고 그 다음에 서비스, 콘텐

츠로 돈 벌지만 삼성은 갤럭시 공급하면 거기서

끝입니다. 삼성페이? 광고넣었다가 소비자들에

게 욕만 먹는 비용 지출형 무료 락인 서비스입니

다. 삼성 뮤직? 삼성 헬스? 펜업? 다 의미없어요.

돈 벌 수있는 서비스나 콘텐츠가 전무합니다.

결국 삼성도 서비스, 콘텐츠  사업을 해야 합니다.

갤럭시 판매에 그칠게아니라 그 다음이 있어야

한다는거죠. 삼성페이에 그칠게아니라 쇼핑몰과

연동, 연계를 하는거죠. 네이버페이, 네이버쇼핑

처럼말이죠. 삼성뮤직 역시 멜론처럼 수익화를

추구해야죠. 그리고 계속적으로 말하지만 젊은층

소비자층을 공략해야합니다. 모바일 산업에서

수익의 대부분은 이들층에서 나옵니다. 개인적

으로 젊은층, 여성층에 집착하기도 하는이유죠.

또 다른 이유라면 이들층이 탄탄해야 피드백이

잘되거든요. 나이드신분들은 사후지원, UI에 큰

관심없어요. 그저 통화나 문자, 카톡만 잘 되면

그만이죠.

하지만 안타깝게도 삼성은 매우 정치적인 기업

문화를 가지고있습니다. 여기서말하는 정치라는

것은 보수, 진보 성향을 말하는게 아니라 업계 생

태계와 글로벌 밸류체인에 지나치게 의존하거나

집착한다는겁니다. 

글로벌 밸류체인이라고 들어보셨을겁니다.

쉽게 말해서 국가별로 분업체계에 따라 각자 역

할이 있는데, 한국은 일본에서 수입한 첨단 소재

들을 활용해서 반도체로 만들어서 미국에 수출하

면 미국은 그 반도체와 부품으로 완제품을 팔죠.

물론 그 완제품을  만드는 국가는 중국이고요.

최근에는 이러한 질서가 흐트러졌죠. 중국의 반도

체굴기와 미국의 지나친 보후무역주의(미국 니네

가 다해먹어라) 등이 원인이죠.

갑자기 이러한 얘기를 하는 이유는 위에서 말씀드

린 글로벌 밸류체인에 충실한 기업이 삼성인점을

설명드리는 것도 있지만  그보다는 이 것이 갤럭

시의 진짜 한계라고 말씀드리고싶어서입니다.

왜 삼성은 갤럭시 사후지원을 2년으로 제한했을

까? 

왜 삼성은 모바일 산업 주력 소비자층인 젊은층, 

여성층 공략에 소극적일까?

왜 삼성은 팬보이 문화를 지양할까?

표면적인 이유는 하드웨어(완제품, 반도체) 사업

의 의존이지만 실질적인 이유는 글로벌 밸류체인

의 충실한 역할론이죠. 

올해 삼성 IM의 영업이익이 전년보다 더 떨어질

거라고 합니다. 중저가폰은 엄청나게 팔아대서

매출과 판매량은 그나마 선방하겠지만 수익성이

급감하는거죠. 개인적으로 브랜딩이 더 걱정되

는데 말이죠. 

삼성에게(정확히는 삼성전자에게) 묻고 싶습니

다. 갤럭시 팬들에 대한 애정과 관심이 있기는 한

건가요? 단지 반도체, 디스플레이 수익성 때문에

갤럭시 사업을 영위하는건가요?  글로벌 밸류체

인에 따른 분업체계, 역할론 모두 이해합니다. 그

런데 그 것도 삼성이 존재하고 삼성을 지지하는

소비자가 있기에 의미가 있는거아닌가요? 삼성

은 인텔처럼 반도체 전문 기업아니잖아요. 

오히려 매출은 소비자 제품(IM, CE)이 더 크잖아

요. 글로벌 밸류체인이든 생태계든 어찌됐든 소

비자, 팬 밀착 산업, 사업을 하고있잖아요. 

지금부터라도 바뀌었으면 합니다. 콘텐츠, 서비스

도하고, 젊은층, 여성층 소비자들도 적극 공략하고

팬들이랑 소통도 더 많이하고 ... 갤럭시 팬

자부심 높이는쪽으로 다양한 활동이 요원합니다.

예전에도 말한거지만

이재용 부회장님이 아이폰쓰지말고 갤럭시쓰세

요라고 말하셨을 때 순수하게 받아들인 갤럭시

팬보이의 마음으로 돌아가게 만들어주세요.

솔직히 지금은 순수한 마음이 없어졌습니다.

Z플립을 끝으로 L사 중저가 제품으로 넘어가지

않을까싶습니다. 나이를 먹고 그러면 자연스럽

게 모바일에 대한 관심과 애정, 구매력이 떨어질

수밖에 없죠.  

개인적으로 삼성 모바일의 미래를 어둡게 보는

이유입니다.  

[note9Player]

😔😔😔 담당자들은 이런 좋은글을 모니터링 할건데 답글이라도 달아줬으면 좋겠네요 삼성카페 보고 너무 화나서 멤버스로 와서 떠들고 해도 결국 담당자들은 회피하려고만 할 뿐 적절히 소통을 해서 해답을 찾았으면 했는데 ㅠㅠ

[Anonymous]

ㅠㅠ

[note9Player]

제가 전에쓰던 s7폰에 있는 계정으로도 이런 글 썼던적 있었는데 이때도 소통이란건 없었고 삼성 최신폰들의 기능이나 뭐 빅스비 이런거 홍보만 담당자들이 글을 쓰고 그러더라구요 뭐 그사람들도 하청일 수도 있으니 뭐라 말하진 못하겠지만 하...

[매미광]

솔직히 요즘 트렌드를 좀 못따라가고 있는 거 같기도해요 그래서 젊은 층엔 그만큼 인기가 없는 거 같구요

[매미광]

흔히들 말하는 감성 거리는데 사실 그게 아무것도 아닌 거 같지만 10대20대 그리고 더 넘어서 30대까지 중요합니다 사람들은 다 이쁘고 분위기 있는 거 좋아하죠 이런 게 좀 반영되서 젊은층도 확실히 끌어올 수 있는 갤럭시가 되면 좋겠습니다

[Anonymous]

갤럭시가 점점 먼 우주속의 갤럭시로 사라져 간다ㅠㅠ

[Anonymous]

이렇게.. 끝↗️인↘️가➡️요오↗️?

[아키]

어차피 무선사업부 돈 별로 못벌어요. 반도체 사업부에서 거의 대부분 끌어오지...

[노x문]

길게 써봐야 지들맘에 안들면 삭제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