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런데 왜 또 거짓말을 하시나요?
일반앱에서는 gos가 안돌아간다구요?
이미 gos DB 리스트에 있는 일반앱에서도 성능 제한이 걸리는 것을 확인한 증거와 글들이 수십개씩 올라오고 있는데 또 속이려고 하시나요..?
대책도 gos를 끄는 옵션을 주는게 아니라
게임한정 10 프레임 수준의 개선..
그러면 애초에 `벤치에서 측정되는 피크성능은 실제로 사용 불가능하다` 라는 것을 인정하시는거네요??
중국폰이 그랬던것처럼 과장광고 하신거네요?
그리고 일반앱은요? 그대로 제한걸리는거네요?
사과도 제대로 안해.
또 거짓말을 쳐.
대처도 엉망이야.
그놈의 니즈니즈하면서 왜 고객의 니즈를 무시하나요?
고객들이 큰거 바라나요?
거짓말없는 제대로된 사과와 있는 성능만 쓰게 해달라는거잖아요.
못 풀어주시겠어요? 풀어주면 발열이 너무 심할까봐? 배터리가 너무 빨리 닳까봐?
알겠으니까 일단은 우리가 판단하고 설정으로 조절할테니까 그냥 풀어달라니까요?
이게 고객의 니즈에요. 경영진들 정신차리세요 제발.
끝까지 거짓말하면서 돌이킬 수 없는 길을 갈건지, 이번 제품의 한계를 솔직하게 보여주되 진정성 있는 신뢰를 얻을건지 잘 판단하셔야 할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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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3.07 추가)
안녕하십니까, 갤럭시 유저 여러분.
먼저 제가 작성한 게시글에 많은 공감과 관심 가져주신점 정말 감사드립니다.
얼떨결에 커뮤니티에서 2번째로 좋아요수가 많은 글이 되었네요..
이 글이 작성된게 최초 3월 4일인데요.
다들 아시겠지만 그동안 또 다른 이슈들이 터졌습니다.
모르시는 분들을 위해 gos 사태와 관련된 의혹과 논란들을 정리드리겠습니다.
논란1. 긱벤치 퇴출
'긱벤치'란 모바일 제품의 성능측정에 있어서 가장 공신력이 있다고 평가받는 툴이자 어플리케이션입니다.
긱벤치의 개발사 측에서는 gos 사태를 파악하고 갤럭시 전 제품군을 조사에 착수하였고,
현재 갤럭시 s10부터 s22까지의 전 모델을 '벤치점수 치팅'이라고 규정해 긱벤치 공식 평가리스트에서 제외시킨 상황입니다. '벤치 치팅'이 적발되어 리스트에서 제명된 회사는 중국의 화웨이, OPPO라는 기업이 있습니다.
논란2. 보안 관련 소스코드 유출
과거 엔비디아를 해킹했던 해킹조직이 '삼성전자 기밀 소스코드의 유출'을 주장하는 사건이 있었습니다.
실제로 해당 소스코드는 토렌트라는 파일 공유 프로그램을 통해 유포됐다고 합니다.
'내 개인정보 다 털린거 아니냐', '해당 소스코드는 원래 오픈소스 코드였다', '소스코드를 안다고 해서 보안을 뚫을 수 있다는 말은 아니다 암심해라' 등등 풍문으로 떠도는 얘기가 많습니다.
현재 많은 갤럭시 유저와 삼성제품의 고객들이 불안해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논란3. gos 해제 방식?
현재 gos를 해제하는 방법을 각종 커뮤니티와 카페에서 아주 쉽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gos를 해제하면 좋은거 아니냐? 라는 말씀을 하시는 분들이 계시겠지만, 제가 말씀드리려는 부분은 그게 아닙니다.
'gos를 해제하는 방식 자체가 문제가 될 수 있다'는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현재 비공식적으로 가능한 gos 해제 방법은 'adguard(애드가드)' 와 같은 개인정보보호 앱을 이용해
gos, 게임런처, 게임부스터 총 3개의 앱의 인터넷 통신을 차단시키는 방식입니다.
그 말은 gos는 로컬에 저장된 프로그램에 의해 성능제한이 되는게 아니라 인터넷 통신을 이용해 성능을 제한한다는 말이 됩니다. 즉, 삼성의 서버와 내 폰에 있는 gos라는 프로그램이 통신을 통해 성능을 실시간으로 제어가 가능한 구조일 가능성이 있다는 것입니다.
논란4. 일반앱 성능 제한?
삼성측에서는 '데이터베이스에 존재하는 일반앱 리스트는 단지 게임과 게임이 아닌 앱을 빠르게 판단하기 위함이다'
라는 해명을 내놓았습니다.
하지만 많은 커뮤니티에서 여전히 일반앱에 대한 성능 제한의 정황 증거가 될만한 내용들이 올라오고 있습니다.
먼저 대표적으로 긱벤치와 패키지명을 '인스타'로 변경한 소위 말해 인벤치를 비교한 내용을 살펴보면,
긱벤치 점수와 인벤치 점수가 전혀 다른 양상을 띄고 있습니다.
긱벤치는 연속으로 여러번 돌려도 점수가 어느정도 일정하게 유지가 되는 반면, 인벤치는 연속으로 여러번 돌릴 경우, 2~3회차만에 점수가 반토막 나는 현상이 발견되었습니다.
이러한 벤치점수 뿐만 아니라 gos 해제를 했을 때와 해제를 하지 않았을 때의 일반앱 로딩속도 차이가 눈에 띄게 나는 현상도 목격이 됐습니다.
그리고 삼성전자서비스 voc부서와 통화를 했다고 주장하는 어떤 유저가 올린 글에 의하면, '게임앱만을 대상으로 한다고 공지에 올라와있는데 잘못된거고 부하가 걸리는 모든 어플이 대상이다.' 라는 공지의 내용과 다른 답변을 했다고 합니다.
논란5. 잠수함 패치?
gos 해제 방법이 나오기 전인 3월 4일에서 3월 5일 사이에 기기별로 비슷한 시간에 gos의 서버 트래픽이 발생했습니다. 그 뒤로 폰이 빨라졌다, 기본적인 로딩속도가 빨라졌다, 게임속도가 빨라졌다, 점수가 잘 나오지 않던 인벤치 점수가 갑자기 긱벤치 점수와 비슷하게 나오고 있다 등등 많은 유저들의 주장이 쏟아졌습니다.
'일반앱 성능 제어 여부를 숨기기 위해 고객 몰래 패치를 한게 아니냐' 라는 여론도 일고 있습니다.
제가 위와 같이 현재 gos를 둘러싼, 삼성을 둘러싼 논란에 대한 내용을 모두 자세하게 작성한 이유는
'삼성이 실제로 고객을 대상으로 저런 행위를 저질렀다'라고 주장하고자 함이 절대 아닙니다.
긱벤치 퇴출과 소스코드 유출만이 실제라고 밝혀진 일이며,
그 외 나머지 논란들은 아직까지 사실로 밝혀진 것은 아닙니다.
단지 '여러가지 정황상 의구심이 드는 부분이 확실히 있다' 정도입니다.
정황은 정황일 뿐, 잘못을 입증할만한 법적 증거로써 효력이 있진 않습니다.
결국 제가 말씀드리고 싶은건 다른게 아닙니다.
고객이 납득할 만한 제대로된 사과가 없는 공지,
고객의 니즈를 충족시키겠다며 고객들이 그토록 요구하는 gos 해제를 공식적으로 해주지 않겠다는 모순,
대신에 우회로는 열어주겠다며 문제가 생길시 책임을 지지 않기 위해 도망갈 구실을 만드는 모습
등등..
이러한 모습들로 인해 고객들의 신뢰는 이미 무너져버렸다는 것입니다.
이미 무너져버린 신뢰 속에서 어떻게 저런 논란들을 보고
'우리는 그러지 않았다' 라는 말 한마디만 믿고 넘길 수가 있겠습니까?
더 길게 말씀드리지 않고 마무리하겠습니다.
저희 소비자들은 거짓없는 해명과 진실된 사과가 듣고 싶습니다.
저희 소비자들은 진짜 소비자 입장에서 마련된 대책을 듣고 싶습니다.
저희 소비자들은 이 사태에 대한 제대로된 보상을 받고 싶습니다.
(보상에 대한 명분을 물으신다면, 제조기업의 잘못으로 인한 제품 가치하락이 되겠습니다.)
이번 사태를 계기로 갤럭시 제품을 구매했거나 구매를 고려하던 많은 분들이 기기를 환불 및 취소하고, 경쟁사인 애플 제품으로 넘어가고 있습니다.
저도 공지내용이 어떻게 올라오는지에 따라 환불을 고민중이며,
다시 한번 실망감을 안겨준다면 갤럭시 시리즈는 앞으로 거들떠도 보지 않을 예정입니다.
하지만 아직은 늦지 않았다고 생각합니다.
앞으로의 신뢰 회복과 매출을 위해서라도 꼭 현명한 판단을 하시길 부탁드립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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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3.07 추가)
오늘도 여전히 공지는 올라오지 않았고, 소비자들은 여전히 불안해하고 있는데 안좋은 소식이 또 들려왔네요.
관련 내용 추가하겠습니다.
논란6. 워치 1+1 행사
삼성전자는 갤럭시 s22 시리즈 최초 사전예약 당시 사전예약자를 대상으로 워치 30%쿠폰을 제공했습니다.
물론 인터넷 최저가와 가격차이가 없었기 때문에 무의미하다는 의견이 많았지만요.
그런데 오늘 들려온 소식에 의하면 갑자기 사전예약자를 대상으로 워치 1+1 행사를 추가로 진행하고 있다고 합니다.
30% 쿠폰을 사용하면 가장 저렴한 워치4 40mm 기준 18만원가량의 금액으로 구매가능했었습니다.
이번 행사에서는 쿠폰을 적용했을때, 워치4 40mm 2개 기준 307,000원에 판매하고 있다고 합니다.
그러니까 개당 가격은 153,500원이고, 처음 행사 때보다 3만원정도 저렴해진 가격입니다.
논란7. "애플의 배터리게이트와는 다른 문제"
아래 사진은 gos관련 기사에서 나온 내용의 일부입니다.
(출처 : https://news.mt.co.kr/mtview.php?no=2022030714313184725)
위 기사를 보시면 삼성전자 관계자의 답변으로 추정되는 내용이 작성되어 있는데요.
"gos를 통해 발열을 적정수준에서 관리하려던 걸 소비자들이 굉장히 기분 나빠했던 것 같다",
"헤비게임 유저들이 선호하는 게임을 돌리기엔 부족할 수 있었을 것"
"애플게이트는 배터리를 추가해야 하는 문제가 있었고, 우리는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로 해결가능한 문제"
"애플 사태와는 다르다"
일단 공지에 올라왔던 내용과 특별히 다르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이 답변이 언제 기자님께 전달됐는지는 확실치 않으니 불필요하고 과도한 추측은 삼가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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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의 논란들을 보고서 다시 한번 소비자로써 실망감을 느끼지 않을 수가 없었습니다.
먼저 기사에 나온 관계자의 답변과 공지에 따른 내용을 살펴봅시다.
1. gos를 통해 소비자가 발열을 관리하려고 했던 점이 기분나빠했던 것 같다?
-> 발열관리를 소비자가 기분나빠할 이유는 없습니다. 하지만 그 정도가 성능을 거의 반토막내는 수준이라 너무 과하고, 관련 내용에 대한 사전 고지가 없었던게 소비자들이 실망한 지점입니다. 그리고 gos 정책에 대한 책임을 소비자의 니즈로 책임전가한 부분도 굉장히 실망스러운 부분이구요.
2. 헤비게임 유저에게 실망스러울 수도 있었을 것 같다?
-> 소비자의 불만을 게임유저 한정으로 선을 긋는 듯 보이는데 갤럭시 대부분의 유저가 이번 사태에 대해 실망스러워하고 있습니다.
3. 애플게이트는 하드웨어 문제이며, 소프트웨어로 해결가능하다. 애플게이트와 다르다?
-> 네, 다르죠. 하지만 발열도 근본적으로 따지면 하드웨어 문제입니다. 칩셋의 전성비가 나쁘면 소비전력이 커져서 발열이 많이 나구요, 배터리도 빨리 답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 더 좋은 방열 솔루션과 더 큰 용량의 배터리를 탑재하는 것처럼 하드웨어로 문제를 어느정도 해결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거기다 이번 제품들은 gos에 의한 제어가 default로 설계된 제품이기 때문에, 지금와서 소프트웨어적으로 gos 해제를 지원한다고 해도 이에 따라 발열과 배터리 소모가 지금보다 더 심해지면 그 불편함은 소비자의 몫이 될 것입니다. 그래서 단순히 소프트웨어의 문제라고 넘기기엔 무리가 있습니다.
"역대 최고의 성능을 가진 프로세서를 탑재했고, 뛰어난 성능은 그대로 유지하면서 온도를 조절할 수 있도록 연구했다"
"한계 없는 자유, 삼성은 항상 그 목표를 추구합니다."
언팩행사의 프로세서 소개 부분에서 실제로 언급된 내용입니다.
성능을 60%까지 떨어뜨리고 그걸 유저가 풀지 못하도록 제한을 한 행동이
뛰어난 성능을 그대로 유지한 채 온도를 조절했다는 말과 과연 일치한다고 볼 수 있을까요?
삼성 측에서는 발열 관리를 위해 성능을 60%로 제한하는 방법을 택했다고 합니다.
진짜라고 한다면, 그리고 떳떳하다면
아주 중요한 정보임에도 불구하고 왜 이 사실을 소비자에게 미리 고지하지 않았나요?
솔직히 저는 원가절감하는거? 성능 제한하는거? 기업의 자유라고 생각합니다.
불만있으면 안 사면 되니까요.
하지만 갤럭시 시리즈 구매자들에겐 그럴 기회조차 없었어요.
미리 알려주지 않았으니까요.
제발 사태의 심각성을 인지하시고, 불안해하는 고객들을 위해
빠른 시일 내로 제대로 된 사과문과 대책, 그리고 보상안을 마련해주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