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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S는 누구를 위한 것인가? :: 쌓는데 1년 무너지는데 1달, 공든 탑이 어찌 무너지랴..

(게시글 작성 시간: 03-04-2022 10:24 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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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S관련하여 논란 초기에 삼성멤버스와 카페에 논평을 작성하였고 회원여러분들과 많은 의견을 주고받았습니다. 정말 많은 목소리였습니다. 지금 이 시점에서 많은 논란과 진행사태들을 지켜본뒤에 비로소 제 이야기를 덧붙여보려합니다.. 삼성측에서 의견을 삭제하고있다, 대처가 더 화를 돋군다.. 이와같이 너무나 다양한 해석이 나오고있으나 이에 필자는 최대한 개인적인 감정을 배제하고 회원분들과 개발관계자분들이 최대한 공감하실수 있고 진짜 문제가되는 중점은 뭘지 어떻게 개선해나가면 좋을지? 와 같은 건설적인 주제로 이야기를 해보려합니다. 이 글을 봐주시기에 앞서 삼성멤버스에 추가된 GOS관련 공지문을 읽고 와주시면 보시는분들로하여금 더 질좋은 다양한 의견으로 소통할 수 있을 것입니다. 제가 드리고자하는 내용은 크게 두가지입니다. (※이러한 해석에 있어 이번 논평은 제 개인적인 사견이 담겨있음을 양해바랍니다)


1. 제일 먼저 저희 소비자 , 유저들이 원초적으로 접근해야하고 포괄적인 전제로 봐야할 것은 이번 논란이 불거진 이유중 하나가 'S22시리즈의 메인 모델이 GOS에 의한 많은 제약을 받고있고 이는 보급형 핸드폰 수준과 같은 성능저하로 이어진다' 라는 점입니다. one ui4 업데이트 이후의 시점으로 본다면 대상이되는 기기는 많아지니 이번 논란의 발화점이 된 S22시리즈를 주제로만 얘기하겠습니다.

S22시리즈는 삼성의 플래그쉽 라인으로 삼성측에서 매년 큰 지분을 가지고 행사를 주최할만큼 전세계적으로도 , 대내외적으로도 밀어주며 힘을 쏟습니다. 가령 언팩행사에서는 '전작대비' '최고의성능' '혁신' '최고의경험 선사' 와 같은 자극적인 키워드를 내세웁니다. 물론 대중들에게 있어서도 어느정도 감안하고 받아들이겠으나 이러한 선전과 광고는 간접적으로 광범위하게 영향을 미칩니다. 그 파급력은 스마트폰을 잘 모르는 소비자분들에는 특히 더 직관적이고 깊게 다가오는 것이구요 자세한 정보를 얻기 힘든 분에게는 맹목적인 지표로 작용할 수 밖에 없습니다. 결론적으로 이런 과대, 허위의 성격을 내포한 사실은 의도던 아니던 구매로 직결되고 기업과 고객의 신뢰로 이어진다는 점입니다.

기업과 고객 그 사이에 있어 이 신뢰라는 감정은 단순히 치부될수 있는 감정이 아닙니다. 그 단어가 의미하는 가치가 얼마나 큰지, 중요한지는 조금만 공부하고 생각을 깊게 해보신다면 아시게 될겁니다. 그렇기때문에 앞서 말씀드린 것과 같이 평소 그렇게 믿어왔고 응원했고 애정이 있는 분들이 이번사태에 더 큰 배신감을 느끼고 분노를 표출하는 것이겠죠..

아울러 단순히 팬심을 넘어 메인모델이라는 이미지 ,믿음을 가지고 구매를 하신분들도 GOS논란을 통해 내가 구매한 상품이 비용을 지불한만큼의 성능, 목적과는 달리 보급형 기기, 한참 세대가 뒤떨어진 모델과 성능이 별반 다르지 않다는 것을 알게됐을때 어쩌면 이번 사태에 대한 수많은 목소리들은 개개인의 소비자분들이 받아들이는 생각의 차이와는 무관하게 당연한 목소리인지도 모릅니다.

플래그쉽 모델이라는것은 그만큼의 가치, 성능을 전제로 제조사측에서 자신있게 밀어붙일만한 정당성을 부여받는 것이니까요 , 이용을 목적에 맞게 하지않으셔도 이번 사태에 있어 나는 해당되지않으니 문제가될것없다, 왜 비판하냐와 같은 의견은 그런 이유로 지지받을수 없는 것입니다. 믿었던 기업이 성능조작을 했고 그렇게 비춰졌다면 앞으로 어떤 메인제품을 내놓고 광고한들 소비자들과의 신뢰는 이미 추락한 상태고 그에 따른 파장도 기업에서는 겸허히 받아들일 책임이 있는겁니다.
신뢰는 한번 쌓기는 엄청나게 힘들지만 무너지는데는 겉잡을수 없이 무너지지요...


2. GOS 자체를 두고 비판하는 것이 아닙니다. 경쟁사 대비 하드웨어의 한계를 인정하고 그에 대한 타협점을 찾으면서 제조사측에서도 나름의 노력을 시도하려는건 칭찬해줄만한 일입니다. 하지만 그 이후의 대처와 방향성을 두고 비판하는 것입니다.

제조사가 원가절감을하고 스펙을 어떻게 정하건 무슨 소재를 선택해서 제품을 내놓건, 오로지 그러한 것들은 제조사의 권리입니다. 거기까지 저희가 근거없이 비난하고 욕을 할 자격은 단언코 없지요, 그에 따른 소비자의 권리를 행사하면 될일입니다. 하지만 이번 사태는 다르게 바라보아야합니다. 한번 신뢰가 무너졌기에 후에 대처하는 제조사측의 원색적인 입장문은 아직까지도 비판받는것이 어쩌면 당연합니다.

저 역시도 최대한 감정을 배제하고 객관적이고 거시적인 시각으로 바라보려 노력했습니다만 계속해서 느껴졌던 건 제조사의 해명이 일관적이지 못하고 당장의 사태를 수습하는데에만 힘쓰고있다는 느낌을 지울수 없었습니다. 성능을 개선하기 어렵고 당장 이를 비약적으로 해결하지 못한다면 가격에 반영하고 , 거짓말하지 않으면 될 일입니다. 여론이 불리해질때만 항상 고객의 니즈를 찾고, 안전을 명분으로 파는 반복적인 오류를 범하고 있는것이죠. 고객의 요구를 희생양으로 내세운다해서 작금의 사태가 합리화 되진 않습니다. 상식적으로 그런 해명에 마음을 돌릴 이용자가 몇이나 될까요.. 반감만 더 키우는 꼴이 되겠지요..

솔직하고 정직하게 사실에만 근거했어도 논란이 될 문제도 아니었습니다. 고객은 삼성이 생각하고 있는것만큼 만족하고 있지 않습니다. 사실 플래그쉽 모델을 두고 타협을 찾는것도 이해가 잘 되지 않습니다만 최소한 150만원에 가까운 금액을 낼만한가 라고 묻는다면.. 단호하게 말씀드릴수 있을것 같습니다. 방향성을 다시 점검하고 실제 시장의 목소리에 더 귀기울여줬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급한불 끄듯 땜빵식의 대처는 결코 이 사태의 본질을 찾을 수 없습니다. 무엇이 문제가 되고, 비판받는 이유가 무엇인지를 인지해야만 발전할수 있는 초석을 다질수 있습니다. 삼성의 현재 태도와 대처는 앞으로도 제자리걸음을 답습하겠다라는 태도로 밖에 비춰지지 않습니다. 전작과 그 전작에 비해 실질적으로 무엇이 개선되었나요? 수많은 유저분들의 아우성을 뒤로한채 말씀하셨던 진짜 약속을 지키셨나요? 성장하지는 못할 망정 결코 소비자들을 기망하고 눈을 가리고 덮으려는 일은 있어서는 안됩니다. 소비자는 삼성을 믿고 신뢰했기에 이용하기로 결정한 것이지 다른 이유는 없습니다.

글을 마무리하며 소비자들은 바보가 아닙니다. 단순히 부족한 성능에 손가락질하고 불만을 제기하는것이 아니죠. 이번 사태에는 삼성의 최근 실망스러운 행보가 다 녹아있다고 생각합니다. 쌓여있는 불만이 논란이 불거지며 기폭제가 됐을뿐이죠...

아직까지도 개발진들이 생각하는 갤럭시의 방향성과 소비자들이 실질적으로 느끼는 지위의 큰 차이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렇기에 정당하게 설명될수 없는 해명과 눈가리기식의 대처가 나온것이겠죠.. 이용자들과 제조사 간의 오해가 더욱 깊어지는 현실이 너무 안타깝습니다..

하루가 다르게 비약적으로 성장해나가는 스마트폰 시장에서 삼성은 이번 사태에 있어 매우 위험한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번 사태가 더 합리적인 방안을 찾고 스스로도 더 큰 발전을 이룩할수 있느냐 없느냐의 중요한 기로에 서있다고 봐도 무방하구요, 과거의 영광에 빠져있을때가 아닙니다. 소비자들은 더이상 타협의대상, 희생양, 통제의 대상이 아닙니다. 특정 문제가 발생했을때 얼마나 잘 수습하고, 개선해나갈지는 오로지 기업의 책임입니다. 항상 기업의 오만함, 과오에 대한 대가와 리스크는 소비자들이 짊어졌습니다. 이런 불행한 악습과 폐행이 이어지지 않도록 잘 해결되기를 누구보다 진심으로 바랍니다.

뒤바뀌고 쳐진 뒤에는 이미 늦습니다. 그 격차를 따라잡고 추락한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서는 크나큰 비용과 시간이 소모된다는 사실은 저희보다 경영진분들이 더 잘 아리라 생각합니다. 부디 이번 사건이 삼성의 성장통으로 작용할수 있기를 바라며 글 마칩니다.

끝까지 긴 글 읽어주심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유저분들도 더욱 현명하고 합리적인 소비자의 자세로 관심 가져주실것을 당부드리며 많은 의견 남겨주시길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 올린 직후 강제적으로 글이 삭제 처리 됐습니다. 멤버스 유저분들, 꼭 이 글 북마크해주시고 지켜봐주세요 저는 글을 이유없이 삭제처리 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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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댓글
수작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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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츄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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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금전 글이 강제적으로 삭제처리 됐습니다. 어떻게 된걸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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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음쫌만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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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정합니다.. 재드래곤 노태문 데리고갈지 말지 진짜 결정 잘해야될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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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츄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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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음님 방금전 글이 강제 삭제처리 됐습니다. 잘 지켜봐주세요 아직까지도 덮으려하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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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음쫌만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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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여?? 보이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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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츄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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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이 두번째 업로드네요 ㅠㅠ 처음 올렸던게 순식간에 삭제되었더라구요 ...
얼음쫌만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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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하ㅡ.이건 남아잇으니.다행이네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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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삼킨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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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gos사태이후에 각종 앱 성능비교영상보면 2세대 전 폰과 비슷하거나 떨어지는 수준인데 제가 지불한 가격이 합당했냐는 부분에서 삼성측 주장이 전혀 와닿지를 않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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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츄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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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님 제 글이 방금 삭제처리 되었습니다. 어떻게 된일일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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