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트라답게 담대하게
이번 퍼스트 투고를 하면서 갤럭시 워치 울트라와 갤럭시 버즈 프로3도 함께 체험할 수 있었습니다. 제가 가장 놀랐던 제품은 워치 울트라입니다. 저는 기어 시리즈 때부터 시작해서 갤럭시 워치4까지 이용하고 있는 유저인데요 저는 그래서 오히려 이번에 더 놀랐던 것 같습니다.
듬직한 러기드 사각 디자인이 돋보인다.
워치 울트라는 아시다시피 완전히 바뀐 폼팩터가 특징입니다. 처음 언팩에서 동영상으로 보았을 때 이미지는 불호에 가까웠다는 게 솔직한 심정입니다 하지만 실물로 보았을 때, 그리고 실제로 제 손목에 얹어서 착용했을 때, 생각은 완전히 바뀌었다고 단언할 수 있겠습니다. 사각형 안에 원형은 어떻게 보면 어색해 보일 수도 있었는데 적당한 R값과 두툼한 액션 버튼까지 합쳐서 멋스럽게 듬직합니다.
특히나 러그가 없는 아주 깔끔한 밴드 결합부가 착용감은 물론이고 보기에도 좋았습니다. 더군다나 워치5 프로에서는 디스플레이가 베젤보다 안쪽에 깊이 들어가 있어서 두꺼워 보이는 면이 있었는데 이번에 워치 울트라는 화면이 최상단에 있어서 배젤를 최소화하여 눈이 즐거운 경험이었습니다. 화면이 꽉 찼다는 게, 꽉 찬 이상의 감동을 주는 요소였습니다
운동 모드에 진입한 모습
기능은 강력한 기존 갤럭시 워치의 요소들은 전부 가져왔고, 에너지 점수라던가, 최종당화산물 같은 부가적인 정보도 얻을 수 까지 얻을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기존 갤럭시 워치 유저로서 가장 입이 떡 벌어지게 놀란 건 성능과 GPS 입니다. 이 성능은 기존 대비 3배가 좋아졌습니다. 숫자로 표현하기에도 엄청난 성능 격차지만 실제로 만져보면 그 격차는 실로 대단했습니다. 말 그대로 압도적입니다 워치에서 이렇게 시원한 모습에 벅찼습니다. 덕분에 배터리도 오래가고 최적화도 잘 되어 있는 모습이라 앞으로의 OneUI 6 Watch의 기대도 큽니다.
일반 유저로서 가장 공감할 부분은 이번에 업그레이드된 GPS 입니다 GPS 라는 게 기존에도 물론 괜찮았다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이번 갤럭시워치 울트라를 차고 러닝을 뛰고 그 결과를 살펴보니, 제가 뛰면서 도로에 오른쪽으로 갔는지, 왼쪽으로 갔는지가 그대로 표현이 되어 있을뿐더러, 심지어 제가 잠시 헷갈렸던 갈림길의 흔적마저 표현이 되어 있었습니다. 정말 이러면 운동을 기록할 맛이 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제가 강조해 보고 싶은 부분은 모터가 커졌다고 하는데 확실히 느껴보면 다릅니다. 전에는 토독토독 거리는 느낌이라면 이번엔 투둑투둑 하는 느낌입니다. 말로 표현하기가 애매하지만 아무튼 분명히 그 강도와 고급스러운 묵직한 느낌으로 변했다고 생각합니다
이번 갤럭시 워치 울트라는 완전히 바뀌었습니다. 완전히 바뀌었다는 것은 용기가 필요합니다. 기존에 레거시를 버리고 새로운 모습으로 맞이한다는 것은 담대한 변화가 있었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모험입니다. 하지만 이번 갤럭시 울트라는 성공적인 모험 같습니다. 모든 면에서 완성도가 뛰어나졌습니다. 성능도 gps 도 그리고 이번에 추가된 기능들도 모두 아쉬운 점 없이 잘 다듬어진 모습입니다. 원래 러기드 디자인을 좋아하지 않는 제가 울트라에 빠지게 된 것은 비로소 울트라다운 모습에서 반한게 아닐까요?
하나하나 정성스럽다.
이번에 바뀐 폴드6와 더불어 버즈와 워치 모두 저에게는 만족스러운 변화였습니다 폴드는 더 폴드답게 단정해진 모습이 되었고 워치는 이름 값 하듯 울트라 성능과 역대급 듬직한 디자인으로 손목 위에 올렸습니다.
가장 많이 변한 버즈 프로도 처음보는 모양의 장점을 바로 알 수 있게 해주는 완성도 높은 시리즈 최신작이라고 이번에 체험하면서 느꼈습니다. 제품 하나 하나가 더 정성스럽게 진화한 모습이 보이는게, 이전 작의 사용자이자 미래의 고객으로서 미소가 나오는 제품들이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