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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01-2020 03:00 PM ·
기타삼성은 2009년부터 "갤럭시" 라는 타이틀을 달며 최초로 스마트폰의 개막을 알립니다. 그리고 11년 후인 지금.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중 최대 점유율을 자랑하며 승승장구하고 있죠. 그런데 왜 소비자들은 화가 났고, 삼성은 자사의 핸드폰을 업데이트하지 못하고 있을까요? 한 번 알아봅시다.
본론
- 답없을 정도로 많은 기종들
2019년 들어서 삼성은 빠르게 스마트폰 라인업 정리를 이루기 시작합니다. 알아볼까요?
- 플래그쉽 (S, Note Series)
- 중급기 (A Series)
- 보급기 (M Series)
여기까진 좋았어요. 특히 흩어진 보급기를 M 시리즈로 통합하는 것까지는 정말 좋았습니다. 다만 시리즈를 이런 식으로 낸다면 과연 빠른 사후지원 및 보안 패치가 가능할까요?
A2 Core
A9 Pro
A01
A10 / A10e / A10s / A11
A20 / A20e / A20s
A30 / A30s
A40
A50 / A50s
A60
A70 / A70s / A71
A80
A90
작년부터 나온 A시리즈만 해도 21개네요. 이중에는 M시리즈보다 낮은 하위 기종들도 있습니다. 티어구분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고 있는 것이죠.
이런 통일되어 있지 못하고 여러 나라에 제품들을 찍어내서 팔기만 하는 식의 시리즈 정책은 결과적으로 이번 노트9 기능 제거와 같이 소비자들이 화난 핵심인 One UI의 파편화 및 가격답지 못한 사후지원, 이 두 가지를 불러오게 되었습니다.
- One UI의 파편화
https://r1.community.samsung.com/t5/기타/건의-삼성-소프트웨어부의-파편화-이제는-그만할-때입니다/td-p/4397801
봤듯이 정말 단순한 티어 차별입니다. 플래그쉽에요. 삼성은 제품을 팔고 끝.. 이라는 마인드가 아직 있나 봅니다.
- 삼성은 소프트웨어 기업인가?
물론 아니죠. 삼성은 하드웨어 기업입니다. 다만 그만큼 더욱 소프트웨어에 신경써야 하는 부분인 거에요. 아무리 좋은 108MP 카메라 박아놓고 잠망경 망원센서를 달아두어도 초점이 안 맞으면 무슨 소용이 있겠습니까..
심지어 그 부분이 소프트웨어로 해결되었다는 부분이 더 어이가 없습니다. 제품을 기획하고 개발하면서 그리 테스트를 했을 텐데 "기본 기능"인 초점을 못 맞춘다니.. 이게 소비자를 제품 테스터, 호구로 만드는 짓이지 분명 기업의 본 목적 및 태도 자체는 이미 많이 무너졌다고 봅니다.
- 기능 부여 후 삭제
삼성의 악질 티어 구분, 이제는 그만해야 합니다.
- HW 제약
- 스케쥴러 패치
- LG의 몰락
이들이 왜 몰락했을까요? 여러가지 이유가 있지만 몇 가지만 꼽아보겠습니다:
- 부실한 핸드폰 본체 (지문 센서, 디스플레이 문제)
- 업데이트가 전혀 지켜지지 않음 (핵심)
- 퀵헬프가 제 역할을 하지 못함 (핵심 2)
업데이트 약속은 기업의 사소한 약속입니다. 물론 안 할 수 있습니다. 다만 소비자의 신뢰도는 더욱 내려갈 뿐입니다.
해외 노트9은 거의 하루마다 꼬박꼬박 빌드되고 빠르게 펌업하는데, 고작 1년 지난 국내 노트9은 몇 개월째 버려지고 그나마 나온 업데이트에서 사소한 기능들이 삭제되었네요?
이건 소비자들이 제품을 산 돈값을 못한다는 생각이 크게 듭니다. 이것은 곧 기업의 제품 수익과 연결됩니다.
퀵 헬프는 LG의 삼성 멤버스 격인 커뮤니티라 보심 됩니다. 다만 오류를 전송하는데 사진 첨부가 안되고 로그 첨부가 오류가 날 정도로 완성도가 낮은 앱입니다. 삼성 멤버스는 오류 전송은 되지만 과연 개발자들이 제대로 된 답변을 주느냐 하면 그것도 아닙니다.
노트9의 One UI 답변 내용만 봐도 준다 / 안 준다 답변이 여러 개일 뿐더러, 소비자들이 이해하기 어려운 답변을 주는 경우도 적지 않습니다. 애초에 삼성 멤버스의 목적인 "오류를 해결하고 개발자가 멤버들과 소통한다" 라는 부분은 이미 크게 상실한 듯 합니다.
-삼성의 가치는 과연 무엇인가?
타 회사들이 여러 아이덴티티를 가지고 있는 만큼 삼성도 삼성 소비자들의 니즈를 파악하고 그에 맞춰 여러 기능을 제공해야 할 것입니다.
소비자는 기업이 추구하는 가치에 동조하여 돈을 지불하고 그 기업의 제품을 이용합니다. 과연 소비자들의 니즈와 반대되는 행동을 할 경우 남아있을 소비자가 있을까요?
삼성은 지금 최소한의 선을 넘었다고 생각합니다.
지금 당장은 애니메이션 삭제라는 사소한 선이지만 이 전례는 계속 이어져 앞으로도 삼성 제품의 소프트웨어에서 계속 문제가 생길 겁니다.
HW 제약, 보안 패치라는 이름을 내걸고 조용히 기능들이 하나씩 삭제되겠죠.
인플루언서들이 왜 삼성 대신 아이폰을 선택할까요? 애플은 비싼 만큼 삼성보다 소비자의 니즈가 뭔지 더 잘 알고, 그에 따라 하드웨어나 소프트웨어도 챙긴 "소비자가 원하는 것을 잘 파악한 제품"을 만들기 때문입니다.
물론 애플이야 칩셋부터 제품까지 본인들이 다 만드니까 더 수월하다고 할 순 있겠습니다. 하지만 우린 삼성입니다.
최근부터 구글도 시스템 업데이트 3회를 권장하고 있습니다. Good Lock 같은 커스텀 트윅도 잘 만드는 삼성인데 업데이트 3회를 못할까요.
사람들이 LG에 실망을 느끼고 삼성 제품으로 넘어오신 분도 적지 않으시다고 압니다. 다만 이제 그 유저들이 애플로 넘어갈 일만 남았다는 생각이 드네요.
삼성은 분명 제품도 잘 만들고 사회적 행보들도 보여주는 멋있는 기업입니다. 다만 현재와 같은 판단은 죽어도 이해할 수 없네요.
그래서 우리는:
삼성에게 요청합니다.
I. 삼성 소프트웨어 개발부서의 정확한 소프트웨어 개발 기준을 마련해주시고, 일반 소비자들에게 공개해주세요.
삼성 플래그쉽/중급기/보급기에 대하여 각각의 소프트웨어 기준을 소비자가 납득할 수 있게 마련하고, 공지해주세요. 우리는 적어도 돈을 낸 만큼 서비스를 받고 싶습니다.
II. 소비자들의 니즈, 제품 및 소프트웨어에 반영하고 그 반영점을 공지로 알려주세요.
베타에서 했던 설문들, 왜 한 걸까요?
소비자들이 다음 안드로이드 서비스에서 만족할 만한 기능을 위해 설문한 것이 다음 세대와의 티어 차별을 위해 이용된다는 것은 말도 안 되는 행동입니다. 시정되길 바랍니다.
III. 사후지원 기준에 대하여 소비자들이 만족할 수 있을 만한 가이드라인을 마련하주세요.
사후지원은 단순한 기능 업그레이드 수준을 넘어 고객과의 소통을 강화하겠다는 강력한 의지이자 품질을 유지하겠다는 고객과의 약속입니다.
20만원의 돈을 내고 보급형을 샀다고 해서 100만원짜리 S / Note시리즈의 서비스를 바라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100만원대의 제품을 결제한 소비자들에게는 100만원 가격대의 서비스를 보여줘야 할 것입니다.
IV. 소프트웨어 파편화를 멈춰주세요.
One UI 1이면 1, 2면 2버젼으로 통합하여 기능이 더 이상 차별받지 않게 해주세요.
베타에선 포함되었던 기능이 보안 패치라는 명목으로 슬쩍 사라지는 것은 더 이상 보고 싶지 않습니다. 만일 이것이 불가하더라도 소비자들이 이해할 수 있는 합리적인 이유와 설명을 요구합니다.
V. 스마트폰 라인업에 대한 정리
어찌 보면 이게 핵심이죠. 책임지고 업데이트할 수 있는 기기들을 만들어 배포하고 라인업을 정리해주세요. 기기 라인업들의 효과적인 관리는 판매 향상과 업데이트 개발의 간편함을 불러올 것입니다.
삼성, 소비자의 소리를 들을 줄 알아야 합니다.
우리는 삼성의 소프트웨어 개발부서의 개선 및 값에 맞는 사후지원 개선을 촉구합니다.
Thanks to:
마일로스
아키
솜브라
린
매미광
익명11
Luminant
냥던트
MeridaScultura
MHY2524
외 여러 멤버스 분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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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01-2020 03:07 P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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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01-2020 03:11 P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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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01-2020 03:59 P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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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01-2020 09:07 P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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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01-2020 10:01 P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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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03-2020 10:30 A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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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03-2020 07:05 PM ·
기타
노트4 롤리멜로 최악이었습니다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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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01-2020 03:14 P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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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01-2020 03:53 PM ·
기타생각보다 쉽지 않은 일입니다..
물론, 그것도 추측이지만요.
SW 일정을 무리하게 맞출려고 하면, 버그가 심각해질수 있습니다.
그럴바에야 일정을 연기하는게 낫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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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02-2020 01:07 PM ·
기타7,8,9 업데이트가 끝이네요.
갤럭시폴드..
9,10,11이 끝이겠죠? 가격생각하면 12도 해줄듯 한데
삼성이라면 그 때쯤
갤럭시 폴드3, 갤럭시 폴드3 플러스, 갤럭시 폴드3 울트라, 갤럭시 폴드3 울트라 with S Pen 만들어놓고
그거 업데이트해주느라 정신없겠네요.
뭐 모델 다양하게 만드는 정책 존중합니다.
저가형모델 힘쓰는 것도 존중하구요.
작년 상반기 출하량 2위가 A10, 3위가 A50 이니깐요.
근데 비싼돈 주고 비싼폰 구매한 사람 호구만들지만 마십쇼.
사전예약 끝나자마자 출고가 떨어지고, 150만원짜리 카메라특화 휴대폰 초점문제 있는데 그냥 팔고, 230만원짜리 휴대폰이 40만원짜리 휴대폰보다 OS업데이트 늦게받고.
아이폰 출고가 올렸다고 그랬는지 모르겠지만 S20출고가 따라서 올렸죠? 사후지원이요?
애플의 아이패드미니2.
iOS 7, 8, 9, 10, 11, 12
업데이트 받았습니다.
아이폰6
iOS 8, 9, 10, 11, 12
업데이트 받았습니다.
아이폰11, 아이패드 프로4는 몇년동안 지원받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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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02-2020 07:45 PM - 편집 04-02-2020 07:46 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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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03-2020 04:15 AM - 편집 04-03-2020 04:24 AM
기타관계자분이 이 글을 꼭 보셔서 이번만이 소비자들을 잡을 수 있는 마지막 기회라는걸 알아주셨으면 좋겠네요.
(추가로 그저께 S20U 512GB × 16GB 모델 출시한다는거 보고 실망스러웠습니다.. 이런 모델에 대해선 뜬금포로 나온다기 보다 언팩에서 정확하게 짚어주셨으면 좋겠네요. 괜히 소비자들 민심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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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04-2020 12:05 PM - 편집 04-04-2020 12:11 PM
기타어떤분이 쓴 글 펌 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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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유럽 일본 중국 동남아 모두 뒷커버 교체할때 색상교체 가능합니다. 오로지 헬조선만 불가능합니다.
웃긴건 헬조선만 S10+ 출시할때 프리즘 그린 블루가 안나온겁니다. 미국 유럽은 물론 짱ㄲㅐ 쪽바리들한테도 컬러 옵션을 제공했는제 말이죠. 아마 노트10 출시 이후 다른색깔을 출시하는 색깔 장난을 할 예정입니다.
색상마다 고유번호?는 ㄱ ㅐ소리. 뒷커버 교체할때 색상교체 거부하는건 바꾸고 싶으면 아예 새폰을 사라는 개수작이죠. 삼성은 걍 국내 소비자는 ㄱ ㅐ돼지 이상 이하 취급도 안합니다.
자국민 소비자만 딱 골라서 이런 차별하는 회사가 다른나라엔 있을까요? 애플이 미국인만 차별할까요 소니가 일본인만 차별할까요 샤오미가 중국인만 차별할까요? 깨어있는 한국소비자라면 깊이 생각하시길 바라고 색상교체 하도싶으신분들은 이글을 퍼가서 서비스센터에 우기시길 바랍니다. 한국소비자들은 확실이 목소리를 높여야합니다. 애국마케팅에 당하지 마시고 부당 대우를 받으시면 외국회사로 얼마든지 갈아탈수도 있다는걸 보여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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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국민한테 더 잘하는 기업이 되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