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 버즈3 이야기 하는 와중에 해보는) 버즈2 프로 이어팁 이야기

[리스트레토948]

거의 한 2년 전에 생일 선물로 받았던 버즈2 프로를 줄기차게 잘 쓰고 있었습니다.....만

그 동안 몇 가지 아쉬운 점들이 좀 있었는데, 이상하게 어느 순간부터 기본 이어팁은 뭘 써도 겉도는 느낌이었다는 겁니다

S 사이즈는 너무 작아서 그냥 쏙 빠지고 😢 

M 사이즈는 적당하기는 한데 밥 먹거나 하면서 턱을 좀 움직이면 자꾸 빠지고

L 사이즈는 아예 꼽을 수가 없고 😅

그래서 별도의 이어팁도 구입을 했었죠- 버즈2프로 용으로 실리콘 팁이 함께 나왔었잖아요

근데 이상하게 그걸 쓰면 귀에서 습기가 많이 차고 얼마 지나지 않아서 가려움증과 함께

누가봐도 이건 곧 염증이나 뭐가 생기겠다 라는 전조증상을 경험해서 더 이상 안 썼습니다

기본 제공 이어팁을 쓰면 그런 문제는 전혀 없었거든요

그러다가 얼마 전부터 이상하게 계속 잊을만하면 한번씩 소리가 치치지지직 거리는 증상들이 나타났는데

매번 그러는게 아니라서 검증이 어려웠죠- 어차피 케어플러스도 있겠다 며칠 전에 서비스센터를 방문했는데

점검을 받아보니 엔지니어분 말씀이 크래들에서부터 신호가 제대로 안 들어가는 것 같다고, 

기기 문제가 확실하지는 않으나 어쨌든 증상이 나타나고 있으니 케어플 소진해서 크래들 포함 전체 교체를 해보자 하시더라구요

저도 동의 했고 교체를 받았습니다

그리고 엔지니어분이 안내해 주시기를, 너무 귀 안에 꾹 넣으려고 하지 말고 적당히 귓바퀴쪽에 얹어서 착용하면 편안할 거라고.....

제가 또 시키는 건 잘 하거든요 😅 그래서 깊게 밀어 넣지 않고 귓바퀴쪽에 얹어 놓는다는 느낌으로 착용을 하기 시작했는데

어?! 제가 알던 버즈2 프로가 아니네요?! 음식을 먹거나 해도 빠지지 않고 노캔도 자연스럽고 귀도 훨씬 편안하고.....

(2년 가까이 썼는데 지금껏 뭘 했던 거지.....)

혹시라도 버즈2 프로 쓰시는 분들 중에 기본 이어팁이 좀 불편하게 느껴지셨던 분들은 깊게 밀어 넣지 말고 착용해 보세요-

한 줄 요약: 버즈3 프로 이슈 때문에 고생 하신 분들 모두 빠른 교체 혹은 환불로 편안한 버즈 생활 되시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