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도 부모님도 건강이슈로 워치를 사용하기 시작했는데요, 아무래도 부모님은 연세가 있으시다보니 워치기능을 제대로 사용하지 못하시는게 너무 아쉽더라구요. 낙상감지, 심전도, 혈압측정, 응급전화는 사실 어르신들에게 더 필요한 기능인데 셋팅도 사용법도 복잡하다고 어려워하세요.
그래서 어르신들도 쉽게 사용할 수 있게끔 몇가지 개선해주셨으면해서 제안드립니다.
1. 우선 글씨 확대가 안되서 시간외에 글씨를 못보세요. 더 큰 글자크기를 제공해주시거나 휴대폰처럼 확대해서 볼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2. 그리고 더 센 진동세기가 제공되었으면합니다. 연세드신분들이 진동에 둔감해지셔서인지 지금 워치에서 제공되는 진동을 최대로 설정해드려도 진동이 온지 잘 모르세요.
3. 긴급연락하는 방법을 알려드려도 매번 잊어버리세요.. 사실 이게 어르신들께 워치가 가장 필요한 이유인데 익숙하지 않아서 그런지 매번 잊어버리세요. 차라리 음성으로 바로 자녀들에게 전화를 걸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되도록 '하이빅스비' 를 거치지 않고 곧바로 전화연결이 되면 좋겠습니다. "하이빅스비' 다섯글자도 잊어버리시거든요...
4. 혈압은 재보정 없이 한번 셋팅하면 쭉 사용할 수 있도록은 안되는건가요? 부모님이 할 줄 모르시니 제가 본가갈때마다 재보정을 해드리긴 하는데 보정시점을 놓치면 쓰시던 기능도 아예 사용을 못하시는게 안타깝습니다.
워치를 쓰면 쓸수록 어르신들께 도움되는 기능이 많다고 느껴지는데, 정작 그 분들께서 직접 사용하고 조작하기엔 접근이 조금 어렵지 않나 싶습니다.
상단에 말씀드린 몇가지 사항이라도 개선해주셨으면 해서 제안드립니다.
(그리고 잡다한 기능없이 건강과 안전에 기능을 몰빵한 시니어 전용 워치라인도 한번쯤 고려해봐주시면 더더욱 감사드리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