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 버즈+를 사용한지 어느새 약 3개월이 지났습니다. 저는 갤럭시 버즈+를 올해 2월 11일부터 사용했었는데요, 올해 2월 11일에 진행된 Galaxy Unpacked 2020 행사에 참관해서 선물로 받았고 공식 출시 전 빠르게 먼저 사용해볼 수 있었습니다. 약 3개월 동안 갤럭시 버즈+를 사용해보면서 느꼈던 사용 후기를 시작하겠습니다.
* 전문적인 음향 리뷰가 아닌 일반 사용자 입장에서 느꼈던 개인적인 후기로 작성하겠습니다.
디자인
저는 기존에 갤럭시 버즈 1세대를 사용했었는데요. 사실 갤럭시 버즈 1세대와 버즈+의 디자인은 거의 비슷비슷합니다. 갤럭시 버즈 1세대는 무광, 버즈+는 유광이라는 점이 약간의 다른점이라고 할 수 있죠. 기존의 무광 디자인도 예뻤지만 저는 개인적으로 유광으로 된 버즈+가 반짝반짝거리고 더 예뻤습니다. 특히 버즈+의 블루 색상이 너무 사랑스러웠죠. 연한 스카이 블루 느낌의 색상이 보면볼 수록 예쁘고 사랑스러워보입니다. 그래서 별도의 커버는 장착하지 않고 쌩으로 사용하면서 예쁜 모습 그대로를 감상하면서 사용중입니다.
통화 품질
갤럭시 버즈+는 버즈 1세대와 비교해서 통화품질도 더욱더 개선이 되었습니다. 실제로 통화를 했었을 때도 차이가 있었는데요. 기존 갤럭시 버즈 1세대는 조용한 집이나 실내에서 통화할 때는 괜찮았습니다. 하지만 카페나 소음이 조금 있는 실외에서 통화할 때는 상대방이 잘 안들린다고 했던 적이 여러번 있었습니다. 갤럭시 버즈+는 통화품질이 많이 개선됐다고 해서 받자마자 기대감을 가지고 간단히 일상생활 속에서의 통화품질 테스트를 해봤습니다.
먼저 언팩 행사 일정으로 미국에 있을 때 머물렀던 호텔방 안에서 통화를 해봤는데요, 방 안이라서 당연히 상대방이 잘 들리고 품질이 좋았습니다.
두번째는 한국으로 귀국 후 지하철역에서 통화를 해봤는데 지하철역의 소음 때문인지 상대방이 약간 멀리서 들리는 느낌으로 들린다고 했었습니다. 그래도 통화하기 힘들 정도는 아니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세번째는 카페 복도에서 통화를 했었는데요. 그때는 상대방이 제 목소리가 아주 선명하고 가까이에서 말하듯이 잘 들린다고 했었습니다.
네번째는 복도가 아닌 카페 안에서 통화를 했었는데요, 카페 안이라서 매장 음악과 어느정도의 소음도 있었던 상황이었습니다. 다행이 카페 안에서 통화했었을 때도 제 목소리가 아주 깔끔하게 잘 들린다고 했었습니다.
이렇게 통화품질 테스트는 간단하게 4번 정도 진행했었는데요, 갤럭시 버즈 1세대로 위와 같은 장소들에서 통화했었을 땐 잘 안들린다는 의견이 많았었는데 버즈+는 확실히 통화품질이 1세대 보다 많이 개선됐다고 느껴졌습니다. 물론 완벽한 정도는 아니지만 이정도면 버즈+를 끼고 다니면서 무리없이 통화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음질
저는 이어폰을 고를 때 음질도 중요하게 생각하는데요. 완전 무선 코드리스 이어폰은 기어 아이콘X 2018 모델을 시작으로 사용했습니다. 기어 아이콘X 2018 모델도 음질은 만족했었는데요. 그 이후 갤럭시 버즈 1세대로 바꾸면서 버즈의 세계로 들어왔습니다. 갤럭시 버즈를 처음 착용하고 들어봤을 때 아이콘X 2018 보다 음량과 저음이 약한 느낌을 받았었는데, 이어팁을 한 사이즈 큰거로 바꿔끼니 음량도 커지고 저음도 쎄지고 음질 또한 확실히 좋아졌습니다.
갤럭시 버즈+ 또한 깔끔한 사운드를 들려줬는데요. 기존의 갤럭시 버즈 1세대와 엄청난 차이의 사운드는 아니지만, 깔끔하고 편안하게 들을 수 있는 사운드였습니다. 그리고 나에게 맞게 EQ를 조절할 수 있으니 필요에 따라 EQ를 조절하면서 사용하면 자신에게 맞는 최적의 사운드를 찾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무선 충전
무선 충전 기능은 기존 갤럭시 버즈 1세대에도 있었는데요. 갤럭시 버즈+에서는 무선 충전이 조금 더 안정화가 된 것 같습니다. 기존 갤럭시 버즈 1세대 같은 경우에는 가끔 무선충전을 오래 했는데도 완충이 안되는 현상이 있었는데, 갤럭시 버즈+는 오래 충전을 해도 완충이 안되는 현상은 없었고 항상 완충이 잘됐습니다.
스마트폰 처럼 무선충전이 된다는 점이 사용하다보면 너무 편하고 좋다는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사용하다가 충전이 필요할 때 그냥 무선충전기에 올려만 놓으면 바로 충전이 시작되니 유선 케이블을 찾아서 충전단자에 연결해야하는 번거로움이 없어서 너무 편하게 충전할 수 있습니다.
기타
이 외에도 여러가지 매력적인 기능들이 있는데요. 주변 소리 듣기 기능 또한 기존보다 많이 개선이 되었습니다. 특히 통화 중에 자동으로 주변 소리 듣기 기능이 켜져서 내 목소리와 주변 소리를 선명하게 들으면서 통화할 수 있는 기능이 마음에 들었습니다. 통화 중 주변 소리 듣기 기능을 설정하는 방법은 아래 링크를 참고해보세요!
r1.community.samsung.com/t5/웨어러블/버즈-진짜-편한-quot-꿀-quot-기능/td-p/4225426
예쁜 디자인과 가벼운 무게 덕분에 어디에 갖고 다녀도 부담스럽지 않게 갖고 다니면서 편하게 들을 수 있으니 너무 좋은 것 같습니다. 케이스 또한 기존 갤럭시 버즈 1세대의 케이스와 거의 호환이 되는데요. 저도 기존 갤럭시 버즈 1세대에서 사용하던 케이스들을 갤럭시 버즈+에 그대로 다시 사용중이랍니다. 갤럭시 버즈 / 버즈+ 케이스 관련 내용은 아래 링크를 참고해보세요~
r1.community.samsung.com/t5/웨어러블/버즈-패션쇼-시작하겠습니다/td-p/4786223
저는 현재 갤럭시 버즈+를 메인 이어폰으로 사용하고 있는데요. 완전 무선인 갤럭시 버즈+ 보다는 유선 이어폰이 더 성능도 좋고 사운드도 좋을 수 있겠지만, 편리성은 완전 무선인 갤럭시 버즈+가 압도적으로 편리한 것 같습니다. 또한 나의 입맛에 맞게 EQ 등등을 조절해서 사용한다면 메인으로 써도 충분히 만족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미 완전 무선의 편리함에 빠져버린 저는 앞으로도 쭉 갤럭시 버즈 시리즈를 쓰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이상으로 갤럭시 버즈+ 약 3개월 후기를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