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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리뷰] 갤럭시 버즈2 상세 사용기

(게시글 작성 시간: 11-16-2021 08:56 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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옵션
웨어러블(워치/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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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마일로스입니다.

버즈2가 출시된 지 3개월 가까이 된 시점, 드디어 리뷰가 완성되었습니다. 오랜 시간 사용해본 만큼, 꼭 필요한 정보는 최대한를 전달해드리기 위해 노력해보았습니다. 

아직까지 구매를 고민중이시라면 글을 읽고 많은 도움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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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버드(유닛) 디자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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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많은 사람들에게 익숙한 커널형 디자인입니다.
  • 버즈 라이브가 출시한 후 1년 뒤에 나온 제품이기 때문에 2세대 오픈형이 될 것이라는 예상이 있었으나 이를 뒤엎고 커널형으로 출시했습니다.
  • 게다가 제품명이 버즈2로 정해지면서 버즈와 버즈 플러스를 잇는 제품이라는 것을 알 수 있죠.
  • 이전 버즈 시리즈와는 많은 차이가 있어요.
  • 버즈 라이브와 프로가 매우 다른 디자인을 보여줬던 것처럼 버즈2 또한 기존 제품과는 사뭇 다른 디자인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 우선 둥글둥글해요. 어느 구석에도 모서리 없이 매끈하게 이어지는 구조입니다.
  • 버즈 프로도 터치패드 테두리를 따라 모서리가 있었고, 버즈 플러스는 터치패드가 아예 따로 표시되어 있으면서 테두리가 존재했던 것에 반해 버즈2는 이렇다 할 각이 전혀 없답니다.
  • 덕분에 착용 시 불편함이 개선되었습니다.
  • 윙팁이 존재하지 않는 대신 크기가 꽤 작아졌습니다. (이유는 뒤에서 자세히 설명합니다.)
  • 유닛 위쪽의 폭이 아래에 비해 좁아서 매우 둥그스름한 물방울 모양을 띄고 있어요.
  • 덕분에 귀와 잘 밀착됨과 더불어 크기 또한 작기 때문에 착용했을 때 생각보다 잘 움직이지 않습니다.
  • 게다가 가벼워요. 많이.
  • 귀에 장시간 착용하고 있어도 전혀 부담이 없습니다.
  • 물론 밀착이 잘 되기에 답답함은 존재할 듯 해요.
  • 개개인의 차이가 있는 부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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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어팁은 기존 버즈 플러스와 같은 동그란 형태로 돌아와서 선택이 다시 자유로워졌습니다.
  • 귀에도 좀 더 보편적으로 잘 맞는 느낌이에요.
  • 다만 기본 이어팁, 특히 L사이즈의 경우 사람에 따라 귀 안의 가려움을 유발할 수 있어 보입니다.
  • 이게 유닛 크기가 작다 보니까 귀에 쏙 들어가서 꽉 들어차거든요.
  • 차음성 개선으로써의 기능을 충실히 수행해주는 대신 가려움은 피할 수 없는가 봐요.
  • 유닛 전체가 동일 색상으로 되어있고, 유광입니다.
  • 기존 투톤 디자인을 좋아하셨던 분들께는 아쉬울 소식.


크래들 디자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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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버즈 라이브. 버즈 프로와 동일한 규격입니다.
  • 그러니 이젠 외관에 대해선 크게 설명할 일이 없을 듯 했는데…
  • 크래들 외관 색상이 모두 화이트로 통일되었습니다.
  • 호불호가 갈릴 듯 합니다만, 개인적으론 마음에 듭니다.
  • 각각의 이쁘고 멋진 색을 표현하고 싶어 하시는 입장이라면 아쉬움이 크실 듯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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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닛 장착 위치 뒤의 솟아오른 부분이 꽤 낮아졌습니다. 배터리 용량은 거의 동일한 것을 보면 유닛이 작아진 덕분인 것 같아요.
  • 여전히 L/R 표시는 없습니다.
  • 없어도 큰 지장은 없어요. 버즈 프로와 달리 반대로 끼울 수 없기에 큰 상관은 없을 듯 합니다.
  • L/R 표시가 있었으면 했던 자리에 ‘Sound by AKG’가 있다는 점.
  • 힌지가 개선되었습니다.
  • 프리스탑은 아니지만, 중간중간 걸리는 부분이 있고 열고 닫을 때의 느낌이 상당히 좋습니다.
  • 버즈 프로의 힌지에 불만을 가지셨다면 이번 힌지는 괜찮다 생각하실 것 같아요.


하드웨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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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닛 크기가 작아진 만큼 드라이버 크기도 다시 작아졌습니다.
  • 버즈 플러스와 같이 6mm + 6mm 구성입니다.
  • 여전히 신기한 사각형 다이내믹 드라이버.
  • 드라이버 구성은 같아도 성능이 대폭 개선되었나 봐요. 뒤에서 자세히 언급하겠습니다.
  • ANC(노이즈 캔슬링)를 지원하는 제품인 만큼 외향 마이크가 두개 탑재되어 있습니다.
  • 메인이라 할 수 있는 아래쪽 마이크가 위쪽 서브 마이크와 똑같이 생겼어요.
  • 단순하게 구멍이 뚫려 있는 느낌이라 왠지 모르게 바람 소리가 잘 들어갈 것 같은 느낌이죠.
  • 자세히 보시면 구멍이 사선으로 뚫려 있습니다. 바람이 오히려 잘 안 들어갈 것 같은 구조.
  • 내향 마이크는 한 개 존재해요.
  • 꽁꽁 숨어있던 버즈 프로의 그것과는 달리 충전 POGO 사이에 큼직하게(?) 있어요.
  • 딱 봐도 마이크처럼 생겼습니다.
  • 착용 감지를 위한 IR 센서.
  • 다시 하나로 돌아왔고, 원형이던 게 타원형이 되었습니다.
  • 센서 구성은 버즈 라이브 이후 대부분 비슷한 듯 해요.
  • 내장 메모리가 없다는 점은 아직까지도 아쉽게 느껴지는 부분.
  • 제가 아이콘X에서 헤어 나오질 못하는가 봐요.
  • 배터리 용량은 버즈 프로와 동일합니다. 크래들, 이어버드 각각 472mAh, 61mAh.


사운드 성능
  • 버즈 플러스를 통해 검증된 드라이버 구성.
  • 버즈 플러스보다 한 단계 업그레이드 된 음질입니다.
  • 그러나 버즈 프로 수준의 음질을 기대하신다면, 그 정도는 아닌 것 같아요.
  • (참고로 프로의 음질이 제 취향에 가장 잘 맞았습니다. 최고…)
  • 버즈 프로와 플러스 사이의 어딘가입니다.
  • 사실 버즈 플러스의 후속작이라 볼 수 있는 제품이니 플러스와 비교하는 게 맞겠죠.
  • 가격으로 봐도 버즈 프로에 못 미치는 것이 충분히 이해할 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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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위와 같은 음악들을 들어봤습니다.
  • 주로 Samsung Music을 사용해왔는데, 최근들어 YouTube Music을 애용하기 시작했습니다.
  • 대부분의 음역대를 깔끔하게 재생해주는 기분입니다.
  • 크게 튀거나 묻히는 음역대도 없어서 듣기 편안한 음질입니다.
  • 한마디로 통통 튀던 기존 버즈(라이브나 프로 등)에 비해 평탄해졌습니다.
  • 특히 중고음은 버즈 플러스 대비 많이 깔끔해진 느낌.
  • 다만 프로를 사용하다 와서 그런지, 저음은 약간 부족한 듯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 생각보다 간단하게 이유를 찾았는데, 기본 EQ(이퀄라이저)가 뭔가 이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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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뭔가 모르게 생각했던 음과 많이 달랐어요.
  • 이 기본 EQ가 버즈2 하드웨어의 진짜 성능을 약간 가리고 있는 듯 했어요.
  • 제 취향에는 ‘저음 강조’가 마음에 들었습니다.
  • ‘저음 강조’로 설정하니 왠지 모르게 다른 이어폰이 된 기분이었습니다.
  • 비어있던 저음 구간을 채워주는 느낌.
  • Wearable 앱에서 제공하는 EQ 말고도 직접 EQ 조절해보시면서 적정점을 찾으시면 정말 괜찮은 사운드를 즐기실 수 있으실 겁니다.
  • 참고로 360 오디오는 지원하지 않습니다.
  • 대신 노이즈가 거의 없다시피 하다는 점에서 매우 마음에 듭니다.


소음 제어 모드(ANC, 주변 소리 듣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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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버즈 라이브, 버즈 프로에 이은 세번째 ANC 지원 버즈입니다.
  • 네이밍 때문에 ANC가 빠질 것이라는 추측이 정말 많았는데, 잘 탑재되어 있습니다.
  • 유닛 디자인 덕분에 기존 버즈 라이브나 프로에 비해 귀에 훨씬 가까이 붙어있습니다.
  • 덕분에 차음성이 많이 개선되었죠.
  • 그래서 그런건지 버즈 프로보다 더 좋은 ANC 경험을 제공해준다고 생각해요.
  • 대중교통, 도로 등의 실외, 대강당 등의 실내 할 것 없이 대부분의 상황에서 괜찮은 ANC 성능을 느낄 수 있었어요.
  • 조용한 실내 환경에선 에어컨 소음 정도만 되어도 되게 거슬리는데, 생활 소음 또한 잘 잡아줍니다.
  • 6mm 드라이버로 이걸 어떻게 해냈나 싶어요.
  • (잘하면 버즈 플러스로도 가능할…!?)
  • 다만 상황에 따라 고음역대 소음 처리가 확실하지 않은 편이에요. 특히 목소리.
  • ANC 기술의 한계다 보니 이해할 수 있는 부분이기도 합니다.
  • ANC 자체의 성능은 버즈 프로 대비 떨어진다고 합니다. 수치 상 1% 수준.
  • 허나 PNI(하드웨어적 소음 차단) 성능이 개선되어서 최종적으론 소음 차단 효과가 개선된 것처럼 느껴지는 것이죠.
  • 버즈 프로와 버즈2 어느 한쪽이 더 좋다 하긴 어렵고..사용해보시면 더 마음에 드시는 쪽이 있을거에요.
  • 하나 의문인게 있는데, ANC를 실행하면 화이트 노이즈가 들려요.
  • 음원을 재생하지 않아도, 심지어 어디에 연결하지 않아도 ANC가 켜져 있을 땐 아주 작게 화이트 노이즈가 들립니다.
  • 소리가 막 큰건 아니라서 대부분 크게 신경을 안 쓰시나봐요. 제가 조금 예민한 편이긴 하다는 점.
  • ANC 강/약 조절은 불가합니다. 대화 감지 기능도 없죠.
  • 버즈 프로와의 티어 구분을 위해 완전히 동일하게 넣어주진 않은 듯 합니다.
  • 한쪽으로만 ANC를 사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어요. 효과도 좋은 편입니다.
  • 다만 전 한쪽만 먹먹해지는 느낌을 좋아하지 않아서 자주 사용하게 되진 않더라고요.
  • 버즈 프로도 업데이트를 통해 지원 시작했으니 참고해주세요.
  • 버즈 프로에서 큰 발전을 이룬 주변 소리 듣기.
  • 노이즈 컨트롤 기능으로써 묶어 놓은 점도 동일합니다.
  • 하지만 성능은 다시 하향되었나 싶습니다.
  • 기능 자체는 꽤나 충실히 수행합니다. 자연스러움이 떨어질 뿐.
  • ANC와 동일하게 화이트 노이즈가 있는데, 주변 소리가 압도적으로 크기 때문에 신경 안 쓰이는 수준이에요.
  • 마이크 구조와 크기가 달라지면서 성능도 많이 달라진 탓인 듯 해요.
  • 단계도 버즈 프로 대비 적은 편이죠.
  • 한쪽만 사용 시 주변 소리 듣기를 이용할 수 없다는 점도 아쉬운 점이라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조작
  • 전반적인 만족도는 버즈 프로와 비슷한 수준입니다.
  • 유닛 외부가 매끈한 데다, 턱이 하나도 없어서 정확히 어디에 얼만큼의 범위가 터치패드인지 알기 어려워요.
  • 마이크와 마이크 사이에 넓게 퍼져 있는 듯한 느낌.
  • 정전식 터치 기반이다 보니 인식률은 상당히 좋습니다.
  • 터치는 빠르고 정확하게 인식하는데, 너무 과하다 싶을 때도 있습니다.
  • 착용 및 해제 시, 사용 중 오터치 문제가 있는데, 빈도가 적은 것으로 보아 많은 개선이 있었다 할 수 있습니다.
  • 의외로 가끔 터치를 인식하지 못할 때가 있습니다.
  • 디바이스 문제는 아니고, 사용하다 보면 터치패드가 아닌 마이크 쪽을 두드리기도 하나 봅니다.
  • 터치패드인지 아닌지를 알 수 없으니 일어나는 문제 중 하나.
  • 터치 설정의 자유도가 매우 높아졌습니다.
  • 탭, 두번 탭, 세번 탭 등의 활성화 여부를 개별적으로 정할 수 있어요.
  • 각각의 옵션을 다른 것으로 변경할 수 있으면 더 좋을 것 같아요.
  • 길게 눌러 소음 모드를 제어할 수 있습니다.
  • 왠지 모르게 주변 소리 듣기로의 전환이 좀 느립니다. 2박자 가까이.
  • 제 디바이스만 그런 것이길 빌어봐요.
  • (ANC <> 끄기) / (주변 소리 듣기 <> 끄기) / (ANC <> 주변 소리 듣기) 등 세가지 옵션을 선택 가능합니다.
  • (ANC <> 주변 소리 듣기 <> 끄기) 로도 설정 가능하면 더 좋지 않을까요?


연결성 및 U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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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블루투스를 지원하는 디바이스라면 대부분 연결해 사용하실 수 있어요.
  • Galaxy Wearable 플러그인을 이용해 다양한 제어를 할 수 있습니다.
  • 버즈 프로부터 iOS(iPadOS) 플러그인 지원을 종료했다는 점은 많이 아쉬워요.
  • 버즈 플러스나 라이브에서 넘어오신다면 꼭 참고하셔야 할 부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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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신 Windows PC에서도 공식 플러그인 사용이 가능해졌습니다.
  • 블루투스를 지원하는 데스크탑, 노트북 등에 설치하여 사용이 가능해요.
  • 기존 Galaxy Buds Manager라는 비공식 프로그램 사용으로도 충분히 괜찮았는데,
  • 공식 지원한다는 점에서 많이 반갑습니다.
  • 최근 업데이트를 통해 버즈2도 지원하기 시작했으니 사용해보시길 권해드립니다.
  • 페어링 모드를 진입하는 방법이 기존 버즈와 많이 다릅니다.
  • 기존 버즈는 귀에 양쪽 유닛을 모두 착용한 상태에서 3초 이상 터치해줘야 했다면,
  • 버즈2는 크래들에 양쪽 유닛을 모두 넣고 3초 이상 터치해줘야 합니다.
  • LED의 색갈이 주기적으로 바뀌면서 페어링 모드에 진입했다는 사실을 알려줍니다.
  • 새로 연결하는 삼성 기기의 경우 옆에서 크래들만 열어도 바로 팝업이 뜨면서 연결 가능하다는 점.
  • 블루투스와 BLE 모두를 적절히 잘 활용한 덕분이죠.
  • 심지어 사람이 많이 모여있는 장소에서도 매우 잘 작동합니다.
  • 연결이 끊기지 않는 것은 당연하고요.
  • 이제 이러한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될 듯 합니다.
  • 버즈 프로를 통해 쌓아온 경험을 토대로 이번에도 간편하게 조작 가능한 설정 메뉴가 제공됩니다.
  • 디자인이 깔끔하게 변경되었습니다. 전반적으로 UI를 통일하고 있는 듯 해요.
  • 배터리 표시 아이콘이 뜨지 않고 숫자로만 표시됩니다.
  • 상당히 깔끔해졌지만 한눈에 알아보긴 힘들다는 점.
  • 배터리가 부족할 때는 빨간색으로 표시되니 다행이에요.
  • 밖에 있던 대부분의 옵션이 ‘이어버드 설정’ 안으로 숨어버렸습니다.
  • 버즈 프로를 사용하다가 온 입장에선 적응하는데 시간이 걸렸어요.
  • 특이하게도 ‘이어버드 착용 테스트’라는 기능이 존재합니다.
  • 정확히 착용한 상태인지 확인해주는 옵션으로 보입니다.
  • 버즈를 사용하시는 분마다 착용법이 천차만별이거든요.
  • 때문에 소리도 제각각 다르게 느끼시는데, 권장 착용법에 맞춰 착용하시면 괜찮은 소리를 들을 확률이 높아지겠죠.
  • 이러한 이유 때문에 존재하는 기능으로 보입니다.


부가기능
  • 버즈 프로가 IPX7방수를 탑재하고 나오면서 많은 관심을 받았었죠.
  • 실제로 물과 접촉하는 환경에서도 원활한 사용이 가능했고요.
  • 버즈2는 다시 IPX2로 돌아왔습니다. 버즈 라이브 정도의 생활방수 수준.
  • 땀이나 빗방울 정도는 문제 없으나, 주의가 필요한 건 사실이에요.
  • 실험실 안에 ‘게임 모드’, ‘이어버드 가장자리 두 번 탭하기’ 등의 기능이 잘 살아있습니다.
  • 게임 모드 성능은 여전히 히 마음에 듭니다.
  • 게임모드는 갤럭시의 게임 최적화 시스템인 GOS(Game Optimizing Service)와 연계해 사운드 딜레이를 줄여주는 기능입니다. 
  • 갤럭시에 최적화된 전용 코덱인 SSC(Samsung Scable Codec) 코덱을 이용하는 덕분에 안정성과 빠르기를 더해 평상시 0.4초 수준이던 딜레이를 최대 0.2초 대로 줄일 수 있어요. 
  • 무선 이어폰의 고질적인 문제로 다가오는 딜레이를 줄임으로써 실시간으로 진행되는 게임 등을 할 때 지장 없이 플레이할 수 있죠.
  • FPS 게임을 자주 하는 입장에선 매우 만족스러운 기능입니다. 
  • 다만 상황에 따라 조절해가며 사용할 필요는 여전히 있어 보여요. 
  • 멀티플레이를 진행해 음성 통화를 하게 되는 상황이 가끔 찾아오는데, 이때 게임 모드가 실행되어 있으면 딜레이를 줄이는 과정에서 음성이 말려들어갈 때가 있습니다. 
  • 항상 그런 것은 아니니 참고만 해주시면 될 것 같으나, 
  • 이게 버즈 플러스 때부터 있던 문제인데 여전한 것을 보면 삼성의 노력만으론 개선이 힘들 수도 있어 보입니다.
  • 가장자리 탭의 경우 버즈 플러스, 버즈 프로에서 보셨던 그것 맞습니다.
  • 이어버드 가장자리를 두 번 두드려서 음량을 키우거나 줄이는 기능이에요.
  • 이어버드를 두드리는 것보다 귓등을 두드리는 게 더 효과적입니다.
  • 뭔가 오작동 빈도가 많이 줄어든 것 같아서 좋아요.


통화품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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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좋은 성능의 통화품질입니다.
  • 버즈 프로와 비슷한 수준이에요. 플러스보다는 많이 개선된 느낌.
  • 4개의 외부 마이크를 통한 빔포밍 덕분에 목소리를 잘 받아들이고, 소음도 원활히 잡아 잘 잡아줍니다.
  • 유닛이 귀와 잘 밀착되는 구조다 보니 2개의 내부 마이크 수음 또한 잘 이루어집니다.
  • 시끄러운 환경에서도 목소리를 잘 잡아주는 편이에요.
  • VPU 또한 탑재함으로써 통화 성능에 힘준 모습입니다.
  • 마이크가 외관 상으로는 굉장히 단순하게 생겼는데, 꽤 좋은 통화품질을 보여줘요.
  • 다만 버즈 프로에 비해 부족한 느낌이 전혀 없진 않습니다.
  • 목소리를 또렷하게 전달하기 위해 주변 소음을 묻어버리는 경향이 강한데,
  • 이때 목소리까지 같이 묻혀버릴 때도 있습니다.
  • 마스크를 착용하고 밖에서 통화할 시 현상이 심하게 나타나는가 봅니다.
  • 상대방이 잘 못 알아들은 적이 많았어요.
  • 반대로 너무 과도하게 소음을 줄여버린 나머지 이질적이게 들릴 때도 있습니다.
  • 조금씩 개선되고 있는 듯 해서 다행인 부분.
  • 마스크를 장시간 착용하고 있는 환경이 되었다 보니 전작 대비 단점으로써 두드러지는 듯 해요.


사용시간 및 배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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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무선 디바이스다 보니 배터리를 신경 쓰지 않을 수가 없죠.
  • 유닛 크기가 버즈 플러스 대비 훨씬 작아진 만큼 배터리 용량이 줄어들었습니다.
  • 61mAh로 버즈 프로와 같은 용량이에요. 프로의 경우 드라이버 크기 때문에 유닛의 크기가 컸던 것.
  • 많지 않은 배터리에 ANC를 탑재하면서 사용 시간이 플러스 대비 확 줄었습니다.
  • 버즈 플러스에서 넘어오셨다면 ANC를 사용하지 않더라도 배터리가 줄어든 건 체감 되실겁니다.
  • 크래들 배터리 또한 472mAh로 프로와 동일합니다.
  • 사용 설명서 기준 공식 사용 시간은 단독 사용 시 5시간, 크래들과 함께 사용 시 20시간 수준이라고 합니다.
  • 이상하게 배터리 용량 자체는 차이가 없는데 사용 가능 시간은 프로 대비 많이 짧아졌습니다.
  • 실사용 시에도 공홈 기준과 비슷한 수준을 보여주는 것 같아요.
  • ANC를 끄면 1~2시간 더 사용할 수 있습니다.
  • 통화를 장시간 진행할 시 배터리가 좀 더 빨리 소모돼요. (공식적으론 3.5시간)
  • 장시간 통화를 자주 했는데, 배터리가 순식간에 사라지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 최근 들어 한쪽씩 번갈아가며 착용하는 습관이 생기면서 양측의 배터리 잔량이 다를 때가 많았어요.


충전
  • 앞서 말씀드렸듯이 사용 환경에 따라 양측 배터리 잔량이 많이 차이나는 경우가 있습니다.
  • 동시에 충전을 진행할 시 배터리 레벨을 동일하게 맞춰주진 않습니다만, (완충해줘야 맞춰집니다.)
  • 충전 속도가 빠른 편이라 사용 중에 꺼졌을 시 조금만 충전해줘도 꽤 오래 사용이 가능했어요.
  • 테스트 기준 5분 충전으로 1시간 사용이 가능하다고 하는데,
  • 배터리 채워지는 속도를 보시면 납득이 되실겁니다. 숫자가 상당히 빠르게 올라가요.
  • 무선충전 속도 또한 묘하게 빨라진 느낌입니다.
  • 많이 빨라졌다 하긴 어렵지만, 체감되는 수준의 개선이 진행되었습니다.
  • 허나 무선충전의 경우 발열 문제로부터 자유롭지 못하기 때문에 제 속도를 내지 못하는 경우가 잦습니다.
  • 특별한 상황이 아니라면 가능한 유선충전을 진행해주시는 게 좋을 것 같아요.
  • 저는 일주일 평균 3~4회 충전하는 편입니다.
  • 충전 횟수가 늘어났는데, 사용하는 시간이 늘어나서 그런지 충전을 자주 하게 되더라고요.
  • 최신 플래그십 갤럭시의 경우 뒷면을 통해 무선 배터리 공유가 가능하죠.
  • 크래들 배터리까지 완전히 채우기 위해선 시간이 오래 걸리는 편이지만, 유닛을 충전하는 용도로는 상당히 편하고 좋습니다.
  • 발열은 역시 심하지만.


총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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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무난하면서도 즐겁게 쓸 수 있는 이어폰입니다.
  • 소리도 좋고, ANC 성능 또한 괜찮은 편이죠.
  • 다른 이어폰 대비 월등히 좋다 할 만한 부분이 없는 건 사실이지만,
  • 대신 다른 이어폰에 비해서 못한 부분은 전혀 없다시피 합니다.
  • 딱 편하게 사용할 때 정말 좋은 효과를 보여줄 제품이에요.
  • 게다가 버즈 플러스보다도 낮은, 149,000원이라는 출고가라는 점을 통해 가성비도 좋다는 것을 알 수 있죠.
  • 가격만 보고 무시할 수 없는 성능입니다.
  • 귀에만 잘 맞기만 하신다면 무난하게 사용하실 수 있을 겁니다.
  • 꼭 디지털프라자 방문하셔서 한번 착용해보세요.
  • 버즈 플러스나 라이브에서 넘어오시는 건 강추드립니다.
  • 형태부터 알 수 있듯이 라이브와는 지향하는 점이 다르다는 점은 참고.
  • 그러나 버즈 프로에서 넘어올 이유가 있는가 하면…잘 모르겠어요.
  • 버즈 프로가 외이도염 관련 이슈를 제외하고는 역대급 이어폰이라고 생각하는 한 사람으로써,
  • 저는 아무 증상이 나타나지 않았기 때문에 그대로 버즈 프로를 쓰고 있고, 앞으로도 그럴 듯 합니다.
  • 프로 사용 중에 해당 증상으로 인해 고생하셨다면 충분히 괜찮은 대안이 될 수 있다 생각합니다.
  • 가격 차이에 따라 조금씩 다른 부분을 감안한다면, 프로의 대체제로서의 기능도 충실히 할 수 있을 것 같으니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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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점

호불호 없을 무난한 디자인
좋은 음질과 통화품질
효과있는 액티브 노이즈 캔슬링
연결 안정성

 
단점

뭔가 부자연스러운 주변 소리 듣기
화이트 노이즈
타사 기기와의 호환성
줄어든 배터리 타임
 


충분히 가치 있는 발전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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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댓글
MJ6
Expert Level 5
웨어러블(워치/버즈)

아 정말 상당히 길게 쓰셨네요..

단점으로 언급하신 2가지가 이해가 잘 안되어서 추가 질문 드립니다.

2. 타사기기와의 호환성은 어떤 부분이 안 좋다는 걸까요? 글이 너무 길어서 놓친 건가 해서 다시 봤는데도 잘 찾을 수가 없어서요.

3. 배터리타임이 줄어들었다고 하 것은 버플에서 지원안되던 ANC가 지원되니 ANC켜고 비교하면 당연히 줄어들 수밖에 없는 것 같은데, 어떤 부분일까요?

양쪽을 동일한 시간을 같이 사용하지 않을 때는 배터리량이 차이가 날 수밖에 없는 상황이고 크래들에 넣어서 충전할 때도 충전량을 만충전까지는 동일하게 맞출수는 없을 것 같은데요.

웨어러블(워치/버즈)
1. 우선 버즈 라이브 당시까지 지원하던 iOS 플러그인의 부재가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며, 이외에도 호환 버전에 해당하는 안드로이드 버전이 설치되어있는 디바이스에서도 플러그인 사용이 어려운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후자의 경우 실사용 시 크게 와닿진 않는 문제여서 추가하지 않았습니다.

2. 버즈 프로와 동일한 배터리 용량임에도 사용 가능 시간이 줄어든 것이 체감되어 추가한 점 참고 부탁드립니다.

+ 양측 배터리 레벨에 차이가 발생할 경우 부족한 쪽을 우선 충전함으로써 동일하게 맞춰주는 기능이 있으면 좋지 않을까 하는 작은 바램입니다. 주변 실사용자 분들께서 가끔 언급하셨던 부분이라 글에 추가해보았습니다.

감사합니다.
0 좋아요
채택된 답변
MJ6
Expert Level 5
웨어러블(워치/버즈)

iOS 미지원 부분은 삼성에서 갤럭시 생태계로 끌어들이기 위한 전략적 변화로 보이는 거라 와치4도 동시점에 출시하면서 iOS 미지원으로 바뀐 것만 봐도 그렇구요.

배터리양이 적은 버즈부터 우선 충전하는 알고리즘은 아마도 현 구조상으로는 어렵지 않나 싶네요. 동시에 HW적으로 접촉이 된 상태에서 배터리 비교해서 양이 많고적음을 판단해서 충전량까지 조절해줘야 한다면 추가적인 부품이나 로직이 들어가야 하지 않나 싶네요... 차기 좀 더 고급모델인 버즈프로2에서는 고려가 되려나 모르겠네요.  

 

웨어러블(워치/버즈)
갤럭시 에코 시스템 완성을 위한 전략으로 보여지나, 아이폰에다 버즈를 사용하고 싶어하시는 분들의 경우(제 가족 중에도 존재합니다) 큰 단점으로 와닿는 부분이기에 언급하였습니다.

함께 말씀해주신 배터리 관련 내용 또한 당장엔 개선 방법이 없다 하더라도 추후 모델에서 고려될 수 있을까 하는 입장에서 추가하였습니다.

상세한 의견 감사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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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J6
Expert Level 5
웨어러블(워치/버즈)

아이폰에는 에어팟, 갤럭시에는 버즈

이 공식이 맞는 것 같아요.. 저는 갤럭시폰 사용자로서 에어팟프로 사용해보니 여간 불편한 게 아니더라구요. 기능도 풀로 다 못쓰고, 3rd파티 앱이 있긴 하던데 뭔가 짝퉁같은 느낌이 들고..

배터리량 AI적으로 동일하게 유지될 수 있는 구조는 삼성에서 차기작부터 꼭 검토해서 에어팟과 차이점으로 어필할 수 있었으면 좋겠네요.

긴 글 쓰시느라 힘드셨을 듯 합니다.

리노IT
Active Level 10
웨어러블(워치/버즈)
와.. 오랜만에 게시글인만큼 퀄리티도 좋고 엄청 장문이여서 읽는데에 시간은 걸렸지만 충분히 가치있다고 생각할 만큼 좋은 게시글입니다. 버즈+쓰는데 버즈2로 갈아탈지 고민중 확실하게 장단점이 나와있어서 좋네요! 좋은 게시글 항상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