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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갤럭시 버즈2 프로 상세 사용기

(게시글 작성 시간: 12-22-2022 04:26 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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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어러블(워치/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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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마일로스입니다.
연말은 잘 보내고 계신가요?

버즈 프로가 출시된지도 어느덧 4개월이 흘렀습니다. 올해는 북극 탐험도 다녀오는 등(추후에 이야기를 풀어보겠습니다ㅎㅎ), 유독 바쁜 시간을 보내 리뷰가 늦어졌습니다. 오랜 시간 사용해본 만큼, 제대로 정리해봤습니다.

아직도 구매를 고려중이시거나, 연말선물을 고민중이시라면 글을 읽고 많은 도움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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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버드 디자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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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노이즈 캔슬링을 지원하는 이어폰인 만큼 커널형 디자인입니다.
  • 네이밍 상으로는 버즈2의 프로 버전이면서,
  • 버즈 프로의 후속작인 만큼 둘의 좋은 부분을 섞어놓은 느낌이 강해요.
  • 버즈 시리즈의 패밀리룩인 조약돌 같은 디자인은 여전히 건재합니다.
  • 전반적으로 둥글둥글하면서 터치패드 테두리를 따라 꺾이는 라인이 돌아왔습니다. 프로 시리즈의 디자인이죠.
  • 이게 은근히 호불호가 갈렸가 봐요. 둥그스름하고 매끄러운 게 깔끔하다는 사람도 있고, 나름의 디자인 포인트라서 좋다는 사람도 있습니다.
  • 윙팁이 없는건 이제 익숙하실겁니다. 대신 유닛 상단 부분이 위로 튀어나오는 구조라 귀와 잘 밀착되서 다행.
  • 프로의 이어버드가 전작에 비해 크기도 커지고 무게도 무겁다는 평이 많았는데요.
  • 이번 2 프로로 넘어오면서 상당히 개선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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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단 크기가 15%가량 작아졌고, 무게도 6.3g에서 5.5g으로 줄어들었습니다.
  • 여기에 더해 유닛 안쪽에 툭 튀어나와 있던 부분이 완만해졌어요
  • 튀어나온 부분이 귀를 압박해서 불편함을 느끼던 분이 은근 많으셨는데, 개선을 통해 많이 나아진 것 같습니다.
  • 이밖에도 마이크 위치가 서로 바뀌고, POGO의 위치도 바뀌는 등 소소하게 바뀐 부분이 많아요.
  • 이건 뒤에서 더 자세하게 설명해보겠습니다.
  • 이어팁이 전용 규격에서 원형의 표준 규격으로 돌아왔죠. 덕분에 아무 이어팁이나 사용이 가능해 선택의 폭이 확 넓어졌습니다.
  • 이번 제품도 사람에 따라 가려움을 느끼는 경우가 있던데, 서드파티 이어팁으로 바꾸거나 크기를 한단계 줄이시면 도움이 될거에요.
  • 색상은 총 3가지가 있고, 모두 무광이면서 유닛 바깥쪽과 안쪽이 투톤을 이루진 않습니다.
  • 바깥쪽이 반짝거렸던 프로에 비해서 확실히 점잖은 느낌이 강해졌습니다. 만족스러워요.
  • 특히 바깥쪽에는 SF 코팅이 되어 있어요. 만졌을 때 질감이 좋습니다.

크래들 디자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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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적에 가깝게도, 버즈 라이브부터 이어져 내려오는 동일한 규격의 크래들입니다.
  • 버즈 라이브 때 선물 받았던 케이스를 아직까지 사용할 수 있다니. 이 얼마나 기적입니까.
  • 그런 만큼 디자인적으로 설명드릴 부분이 거의 없긴 해요.
  • 버즈2의 크래들에서 색깔만 바꼈다고 해도 크게 이상하지 않을 정도입니다.
  • 한가지 놀라운 점은, 배터리가 늘어났는데 내부의 모습이 전작과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는 것.
  • 대신 유닛을 어떻게 하면 가장 효율적이게 수납하는가를 많이 고민했나 봅니다.
  • 프로에선 왼쪽 오른쪽을 서로 반대로 끼워서도 충전이 가능헀었는데, 이번엔 불가합니다.
  • 오히려 프로에선 반대로 끼워져서 불편했다는 분들도 계시더라고요. 개선이라 해도 될 부분 같습니다.
  • 여전히 L/R 표시가 없긴 한데, 다들 적응하셨나봐요.
  • 프리스탑은 아닌데, 열고 닫는 느낌은 좋은 버즈2의 힌지 그대로인가 봅니다.
  • 색상은 유닛과 완전히 통일되었음은 물론, 바깥쪽과 안쪽 일부분까지 SF코팅 처리되어 있습니다.
  • 느낌도 좋고 매트한 게 상당히 이쁩니다.
  • 덕분에 크래들도 생각보다 미끌미끌합니다. 손에서 이탈하는 경우가 잦았어요ㅎㅎ..

하드웨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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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버즈 프로는 수많은 무선 이어폰들 중 처음으로 동축형 드라이버를 탑재했다는 점이 특징이었습니다.
  • 드라이버의 크기도 큰 편이었던 만큼 TWS에선 경험하기 힘든 수준의 멋진 사운드를 내줬습니다.
  • 2세대로 넘어오면서 유닛 크기가 작아진 만큼 내부 하드웨어의 구성에도 변화가 있었어요.
  • 각각 11mm와 6.5mm이던 우퍼, 트위터 드라이버가 10mm, 5.3mm로 소폭 작아졌습니다.
  • 신기하게도 여전히 동축 구성입니다. 그런 것 치곤 유닛의 폭이 확 줄었어요. 구조를 대체 어떻게 바꾸신 건지…
  • ANC(액티브 노이즈 캔슬링)를 지원하는 만큼 두개의 외부 마이크가 탑재되어 있습니다.
  • 버즈2에선 메인 마이크와 서브 마이크가 똑같이 생겼었는데, 다시 큼지막한 마이크로 돌아왔습니다. 에어 벤트도 함께.
  • ANC 성능 강화를 위해선 필수 요소인가 보더라구요.
  • 메인 마이크와 서브 마이크의 위치를 바꿈으로써 윈드 노이즈를 줄이려고 노력했다는 점도 눈에 띕니다.
  • 뒤에서 자세히 다뤄보겠습니다.
  • 내향 마이크는 하나로도 충분하죠.
  • 착용 감지를 위한 IR센서가 이번에도 하나만 들어있습니다.
  • 2개의 센서를 탑재한 덕분에 착용 감지가 꽤나 정확했던 프로를 보면 약간 아쉬운 부분이기도 해요.
  • 내장 메모리는...아직 저만 미련을 버리지 못했나봅니다ㅎ
  • 3세대동안 동일했던 배터리 용량이 증가했습니다.
  • 유닛은 여전히 61mAh이지만, 크래들은 무려 43mAh나 증가한 515mAh의 배터리가 탑재되어 있어요.
  • 별거 아닌 수치 같지만, 꽤나 큰 차이를 보여줍니다.

사운드 성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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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망의 사운드입니다.
  • 프로에서 멋진 퍼포먼스를 보여줬던 동축형 구조를 이어서 가져왔기에 기대가 컸습니다.
  • 정말 다양한 환경에서 다양한 음악들을 들어봤습니다.
  • 가정집, 대강당 등의 실내 환경은 물론이고 자가용, 버스, 장거리 비행 등의 실외 환경 등
  • 이전 모델들에 비해 더 폭넓은 환경을 경험했습니다.
  • 저의 경우 작년부터 YouTube Music을 애용해오고 있어요.
  • 설정에서 품질을 '높음'으로 적용하면 AAC 256kbps의 품질로 음악을 들려주는 스트리밍 서비스입니다.
  • 처음 들어봤을 때부터 느꼈지만 음질이 아주 괜찮습니다.
  • 저음은 탄탄하게, 중고음은 깔끔하게 들려줘요.
  • 배경음(MR)과 보컬의 구분이 더욱 명확해져서 취향에 따라 2 프로의 음질이 훨씬 좋다고 생각하시는 분들도 계실 것 같습니다.
  • 저는 주로 팝송이나 가사 없는 음악을 즐겨 듣는 편인데, 프로와 마찬가지로 이만큼 괜찮은 이어폰이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 제일 마음에 드는 개선점이 있는데요. 노이즈가 해결되었다는 점입니다.
  • 버즈 프로에선 음악 재생이 끝난 이후 약 2~3초의 공백 기간동안 자글자글한 화이트 노이즈가 들리는 경우가 잦았었는데,
  • 버즈2 프로는 음악을 감상하면서 노이즈를 경험한 적이 거의 없는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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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버즈2 프로의 음질이 좋아진 데는 새로운 코덱이 한 몫 하는 것 같습니다.
  • 버즈2 프로부터는 성능이 더욱 향상된 SSC(Samsung Seamless Codec) 코덱을 지원합니다.
  • 기존 SSC(Samsung Scalable Codec)에서 업그레이드된 것으로, 24bit 48kHz를 지원해요.
  • 기존 SSC가 가변형 비트레이트를 통해 연결성에 초점을 주로 맞추다 보니 다른 코덱에 비해 부족한 음질을 보여줄 때가 있었는데,
  • 발전한 SSC를 통해 연결성과 음질을 동시에 챙길 수 있습니다.
  • AAC 코덱을 자주 이용하시던 분들이 주로 지적해 주시던 문제였는데, 많이 개선된 것 같아 다행입니다.
  • One UI 4.0 이상의 갤럭시 기기에서만 이용 가능한 점 참고해주세요.
  • 다만 예상했던 부분이지만..하드웨어의 한계가 있긴 한가 봅니다.
  • 앞서 말씀드렸듯 작은 유닛 크기를 얻으면서 드라이버의 크기를 잃었습니다.
  • 뭐 1mm, 1.2mm 수준으로 큰 차이가 아니긴 하지만,
  • 우리가 일반적으로 좋아한다고 느끼는 저음이 조금 줄고, 대신 극저음이 살아났습니다.
  • 고음이 정리된 덕분에 소리가 전반적으로 깔끔해졌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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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번엔 기본 EQ(이퀄라이저)가 전작들에 비해 많이 개선된 것으로 보입니다.
  • 이 부분에 대해선 버즈 프로보다 훨씬 좋은 모습을 보여줬는데요. 바로 고음 튜닝입니다.
  • 버즈 프로에선 뭔가 귀를 찌르는 느낌이 강해 오래 사용하면 불편한 느낌을 줬었는데,
  • 버즈2 프로는 전반적으로 깔끔하게 튜닝한 덕분에 오래 들어도 부담감이 확실히 적었어요.
  • 저음과 고음의 조화도 훨씬 좋아진 듯한 느낌이었습니다.
  • 이외에도 ‘저음 강조’나 ‘풍성한’ 등의 EQ를 적용하면 더욱 풍성한 사운드도 경험해볼 수 있습니다.
  • Wearable 앱에서 제공하는 EQ 외에도 SoundAssistant나 Samsung Music에서 직접 EQ 조절도 가능하니
  • 직접 바꿔보시면서 자신에게 적합한 EQ를 찾아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ANC(액티브 노이즈 캔슬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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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버즈 라이브부터 버즈2를 거쳐 네번째 ANC 지원 버즈입니다.
  • 지금까지 3개의 ANC 이어폰을 만들어오며 많은 데이터를 쌓아왔고, 버즈2 프로에서 그 진가를 보여줬습니다.
  • 일단 유닛 자체가 작아짐에 따라 기존 버즈 라이브나 프로에 비해 귀에 더 잘 밀착된다는 평이 많아요.
  • 귀에 더 잘 맞을수록 차음이 잘 되어 PNC(패시브 노이즈 캔슬링) 성능은 개선되기 마련입니다.
  • 여기에 3개의 고감도(High SNR) 마이크를 적극 활용한 ANC가 더해졌어요.
  • 버즈2나 버즈 프로와 비교했을 때 이게 한 세대 차이가 맞나 싶을 정도로 확연한 차이를 보여줬습니다.
  • 저역대의 노이즈 캔슬링 능력이 눈에 띄게 개선되었는데요.
  • 대중교통, 도로는 물론이고 대강당 등 소란스러운 실내에서도 좋은 ANC 성능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 또한 냉난방 기구 등에서 지속적으로 나오는 백색소음도 상당히 잘 잡아줬습니다.
  • 마이크를 뚫고 들어오는 윈드 노이즈도 잘 잡아준다는 점..
  • 그러면서도 먹먹한 느낌(이압)은 여전히 귀가 불편하지 않을 정도로 약하게 느껴지는 편이라 좋았습니다.
  • 이 정도 성능을 보여주면서 이압이 적은 건 버즈2에 비해서도, 타사의 ANC 이어폰에 비해서도 확실한 강점이라고 할 수 있겠어요.
  • 특히나 눈에 띄는 점은 중고역대의 소음은 물론 음악 소리 등 불규칙한 패턴의 소음도 어느정도 걸러준다는 점.
  • 옆에서 말을 걸어도 어느정도 걸러질 정도로 버즈 프로에 비해 목소리를 훨씬 잘 걸러 준다는 게 느껴졌답니다.
  • 음질 때문에 버즈 프로를 계속 써도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었는데, 강화된 ANC 덕분에 버즈2 프로를 쓰기로 다짐하게 될 정도였어요.
  • 의아한 점은 버즈2와 마찬가지로 캔슬링의 강/약 조절 옵션이 빠졌다는 정도?
  • 프로 모델과 일반 모델의 차별화된 옵션 중 하나인 줄 알았는데, 그냥 빠졌나 보더라고요.
  • 실험실에서 옵션을 활성화해줄 시 한쪽으로 노이즈 캔슬링 이용도 가능하니 참고해주세요.

Ambient Sound(주변 소리 듣기)
  • 마찬가지로 수많은 버즈를 통해 발전을 거쳐온 주변 소리 듣기.
  • ANC와 함께 노이즈 컨트롤 기능에 묶여 있어요.
  • 버즈2에선 마이크가 너프를 먹었던 것인지 자연스러운 소리를 내주지 못했던 게 아쉬운 포인트였는데,
  • 다시 커진 마이크와 함께 상당히 자연스러운 모습을 보여줍니다.
  • 주변에서 시끄러운 소음이 발생하면 소리를 확 줄여줘 귀를 보호해주기도 하고요.
  • 마이크를 사용하면서 나타나는 특유의 화이트 노이즈도 많이 개선되었고요.
  • 의아한 점은 업데이트를 거듭하면서 윈드 노이즈가 증가하고 있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 겨울이라서 일시적인 현상일지는 지켜봐야 할 것 같아요.
  • 실험실에서 옵션을 활성화해줄 시 노이즈 캔슬링과 함께 한쪽으로 주변 소리 듣기 사용도 가능합니다.
  • 접근성에 있는 ‘주변 소리 키우기’를 이용해 청각 보조 기능도 이용할 수 있습니다.
  • 주변 소리 듣기의 단계 조절이 완전히 불가하다는 점은 의아합니다.
  • ‘주변 소리 키우기’를 통해 소리를 키울 수는 있지만, 반대로 줄일 순 없습니다.
  • 또한 터치패드에 손가락을 가까이 가져가거나 터치하면 큰 소음이 발생했을 때와 마찬가지로 소리를 확 죽여버립니다.
  • 이게 의도치 않게 줄어들 때가 많은 편이라. 생각 외로 거슬리는 부분이었어요.
  • 끄는 옵션이 있을 줄 알았는데 아무리 찾아봐도 없더라고요.
  • 터치하면서 손톱이 닿거나 하면 시끄럽기야 하겠지만, 이렇게 평소에도 이질감을 느끼는 것보단 더 낫지 않나 싶습니다.
  • 앞서 버즈 프로, 버즈2에선 이정도는 없었거든요. 적응이 어려우실 수 있겠습니다.

조작
  • 버즈 프로에서 정리된 터치 컨셉을 그대로 이어오는 중입니다. 
  • 짧게 터치를 통해 음악 제어, 길게 터치를 통해 소음 제어를 할 수 있는 간결한 컨셉이죠.
  • 전작들에 비해 터치 정확도가 향상한 것으로 느껴집니다.
  • 착용한 상태에서 자리를 잡다 보면 오터치가 자주 발생했었는데, 많이 줄어들었어요.
  • 다만 버즈 한쪽을 착용하고 한쪽은 손에 쥐고 있을 때 가끔 제멋대로 소음 제어 옵션이 바뀔 때가 있다는 점.
  • 버즈2를 시작으로 터치 설정의 자유도가 많이 높아졌죠.
  • 탭, 두번 탭, 세번 탭 등의 활성화 여부를 개별적으로 정할 수 있어요.
  • 각각의 옵션을 다른 것으로 변경할 수 있으면 더 좋을 것 같다는 말을 남겼었는데…아직 소식은 없네요 :”(
  • 이게 길게 터치의 경우 (ANC <> 끄기) / (주변 소리 듣기 <> 끄기) / (ANC <> 주변 소리 듣기) 등 세가지 옵션을 선택할 수 있는데,
  • (ANC <> 주변 소리 듣기 <> 끄기) 로도 설정 가능하면 더 좋지 않을까 싶은 생각이 들었어요.

연결성 및 U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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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블루투스 5.3을 지원하며, 안드로이드 8.0 이상에 1.5GB 이상의 RAM을 갖춘 기기라면 모두 이용 가능합니다.
  • 갤럭시 기기라면 크래들을 열기만 해도 연결을 시도할지에 대한 팝업을 띄워줘요. 이는 갤럭시 북도 마찬가지입니다.
  • 갤럭시 스토어나 플레이 스토어에서 Galaxy Wearable 앱과 플러그인을 설치하여 조작도 가능합니다.
  • PC라도 블루투스가 탑재되어 있는 데스크탑이나 노트북이라면 당연히 이용 가능하고요.
  • 마이크로소프트 스토어에서 Galaxy Buds 앱과 플러그인을 설치하여 PC에서 직접 조작할 수도 있습니다.
  • 지난 버즈2와 마찬가지로 iOS(iPadOS)에서의 플러그인 지원이 종료되었다는 점은 여전히 아쉬움으로 남습니다.
  • 버즈 플러스에서 지금까지 존버하셨다면 넘어오실 때 고려사항이 될 수도 있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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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갤럭시 에코시스템이 강화되면서 갤럭시 기기간 전환이 상당히 자연스러워졌습니다.
  • 스마트폰에서 음악을 듣다가 태블릿에서 미디어를 재생하면 태블릿으로 자동 전환되는 등의 기능을 해요.
  • 태블릿으로 영상을 보다가 스마트폰에 전화가 오면 스마트폰으로 알아서 전환해주기도 하고요.
  • 연결이 전환되면 화면 상단 중앙에 조그만 팝업을 띄워줍니다. 버즈의 이름과 배터리 잔량 정도를 띄워줘요.
  • 본래 자동 연결 시에는 커다란 팝업을 띄워 줬었는데, 이제 위 오토 스위치와 같이 조그만 팝업을 띄워주도록 바뀌었다는 점도 좋아요.
  • 삼성 TV를 사용하고 있다면 TV에 버즈를 연결해서 사용하다가도 전화가 오면 바로 전화를 받을 수 있어요. 
  • TV의 경우 통화 시에만 오토 스위치가 동작한다는 점은 참고해주시고요.
  • One UI 3.1 이상의 갤럭시 스마트폰, 태블릿과 갤럭시 워치4 시리즈 이상의 기기에서 사용할 수 있어요.
  • TV는 22년 2월 이후 출시한, 최신 펌웨어 업데이트를 받은 모델에서 사용 가능합니다.
  • 아직 갤럭시 북은 해당이 없어서 조금 아쉽긴 하지만, 언젠가 윈도우 OS와도 타협을 하는 날이 왔으면 좋겠습니다.
  • 자동 페어링 외에도 버즈2부터 새로 추가된 수동 페어링 방식을 이어오고 있는데요.
  • 기존 버즈는 귀에 양쪽 유닛을 모두 착용한 상태에서 양쪽 터치패드를 3초 이상 눌러줘야 했다면,
  • 버즈2는 크래들에 양쪽 유닛을 모두 넣고 양쪽 터치패드를 3초 이상 눌러줘야 합니다.
  • 페어링 모드 진입에 성공하면 크래들 내부 LED의 색깔이 주기적으로 바뀌면서 진입했다는 사실을 알려줘요.
  • 문제는 양쪽을 귀에 착용한 상태에서 수동 페어링 모드로 진입하는 방법이 빠졌습니다.
  • 때문에 크래들이 없는 상태에서는 페어링을 할 수 있는 방법이 전혀 없어요.
  • 처음엔 제가 못하는 건 줄 알았는데…꽤나 아쉬운 부분입니다.
  • 버즈 프로를 통해 쌓아온 경험을 토대로 이번에도 간편하게 조작 가능한 설정 메뉴가 제공됩니다.
  • 디자인이 깔끔하게 변경되었습니다. One UI의 컨셉에 맞는 깔끔한 디자인입니다.
  • 플러그인과 디바이스 설정 속 UI들을 모두 통일해 나가고 있다는 점은 매우 반갑게 느껴집니다.
  • 배터리 표시 아이콘이 뜨지 않고 숫자로만 표시되는데요.
  • 상당히 깔끔해졌지만 한눈에 알아보긴 어려움이 있다는 점.
  • 배터리가 부족할 때는 빨간색으로 표시되긴 해서 다행입니다.

부가기능
  • 전작과 비슷한 점도 많으면서 달라진 점도 많습니다.
  • 버즈2로 넘어오면서 IPX2 생활방수로 한차례 너프를 받았었죠.
  • 다시 IPX7 방수를 탑재해 돌아왔습니다.
  • 일반적인 생활방수 수준을 넘어서 습기가 있는 환경에서도 무리 없이 사용 가능한 수준이에요.
  • 다만 위 방수 인증은 유닛 한정이라는 점을 참고하셔야 합니다. 
  • 크래들은 따로 인증이 되어있지 않아요. 항상 주의해주셔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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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60 오디오가 돌아왔습니다. 짜잔!
  • 거기가 One UI 4.1.1 디바이스와 함께 사용할 수 있는 '헤드 트레킹' 기능도 추가되었어요.
  • 휴대전화 위치에서 소리가 난다고 가정하고, 머리가 움직는 데에 따라 소리도 옮겨가는 신기한 기능이에요.
  • 항상 켜 놓고 사용하기엔 불편할 수 있어도, 사용해보면 꽤나 흥미로운 기능이라 한번쯤 써 보시는 것도 추천해봅니다.
  • 대화 감지 기능의 정확도에 많은 개선이 이루어진 것으로 보입니다.
  • 노이즈 캔슬링 상태에서 대화 감지 옵션을 실행해 놓으면 옆사람이 말을 걸었을 때 일시적으로 주변 소리 듣기를 활성화해주는 기능이에요.
  • 버즈 프로에서는 가끔 제 목소리에 반응하는 경우도 있어서 거의 끄고 이용했었는데, 
  • 이젠 타인의 목소리에만 정확히 반응하는 편이라 마음 편히 사용할 수 있을 것 같아요.
  • 5초, 10초, 15초 단위로 설정도 가능하니 활성화해놓고 사용해보시는 것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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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임 모드 성능은 여전히 마음에 듭니다.
  • 게임모드는 그 유명한 GOS(Game Optimizing Service)와 연계해 사운드 딜레이를 줄여주는 기능입니다.
  • 기존 SSC의 경우 딜레이는 눈에 띄게 줄여주는 대신 음질 저하나 음 밀림 현상 등 아쉬운 부분이 조금씩 있었어요. 
  • 버즈2 프로부터는 새로 적용된 SSC 덕분에 적은 딜레이와 함께 음질도 챙겨가는 듯 했습니다.
  • 특히 게임 플레이 중 인게임 보이스를 통한 통화를 할 시 음이 말려 들어가는 현상이 잦았습니다.
  • 이게 버즈 플러스 때부터 고쳐지지 않는 고질적인 문제였는데, 해결된 듯 보여서 정말 다행이라 생각됩니다.
  • FPS 게임을 자주 하는 입장에선 매우 만족스러운 기능입니다. 특히 배틀그라운드.
  • 이어버드 가장자리 탭도 잘 살아있습니다.
  • 유닛 가장자리를 두 번 두드려서 음량을 키우거나 줄이는 기능이에요.
  • 사실 유닛 가장자리를 터치하기보다 귓등을 톡톡 해주는 게 더 효과적이지만.
  • 통화 중 착용 감지라는 기능이 새로 생겼습니다.
  • 버즈가 연결된 상태에서 통화를 하더라도 유닛을 착용하고 있지 않으면 소리를 휴대전화 수화부에서 들려주도록 하는 기능입니다.
  • 전화를 받을 때 유닛을 귀에서 빼서 주머니에 넣고 수화부로 통화를 할 때가 많은 저에겐 좋은 기능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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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martThings 관련하여 하나 짚고 가야할 게 있는데, 바로 SmartThings Find에요.
  • 버즈를 잃어버려도 SmartThings Find에 들어가보면 지도상에 위치가 표시되어 있습니다.
  • 기본적으론 마지막 위치 기준으로 표시하는데, 지나가던 다른 갤럭시가 버즈의 위치를 찾아주면 더욱 정확한 위치를 표시해주기도 해요.
  • 이때 ‘근처의 Galaxy 기기가 발견함’ 이라는 표시를 함께 해줍니다.
  • 만약 표시 근처에 왔다면 ‘내 근처 탐색’을 이용해볼 수도 있어요.
  • 이젠 크래들이 닫혀 있는 상태에서도 탐색하여 찾기가 가능하다는 점이 좋습니다.
  • 버즈와 멀리 떨어지면 휴대전화에 알림을 보내주도록 할 수도 있어요.
  • 크래들이 열려 있는 상태에서만 알림을 보내주긴 하지만..
  • 가끔 편의점에서 한쪽만 착용한 채로 쓰다가 다른 한쪽과 크래들을 그대로 두고 나올 때가 있는데, 이럴 때 정말 유용했습니다.
  • 특이하게도 버즈에 자이로센서를 추가하면서 ‘목 스트레칭 알림’이라는 기능을 새로 추가했는데요.
  • 구부정한 자세로 책상에 앉거나 휴대전화를 장시간 보고 있다면 버즈가 이를 인식해서 알림을 보내주는 기능입니다.
  • 10분 동안 숙이고 있을 때 알림을 보내준다고 해요.
  • 공부를 하거나 문서를 만든다거나 하면 점점 머리가 앞으로 숙여지기 마련인데, 
  • 이럴 때 주기적으로 스트레칭을 할 수 있도록 알려줘서 신기하면서도 유용했어요.
  • 항목 아래에서 스트레칭 방법까지 덤으로 알려준다는 점.
  • 장시간 앉아서 공부를 하는 학생이거나 일을 하는 직장인 분들이시라면 꼭 한번 써 보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통화품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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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주 좋은 성능의 통화품질입니다.
  • 4개의 외부 마이크가 빔포밍을 형성하는 덕분에 목소리를 잘 받아들이고, 소음도 원활히 잡아 잘 잡아줍니다.
  • 유닛이 귀와 잘 밀착되는 구조다 보니 2개의 내부 마이크를 통한 수음도 잘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 앞서 메인 마이크가 유닛 상단으로 이동하면서 윈드 노이즈가 개선되었다고 언급했었는데,
  • 통화 시에도 마찬가지입니다. 바람 소리가 확연히 줄어들었다는 반응이었어요.
  • 버즈2부터 새로운 VPU(Voice Pickup Unit)를 탑재함으로써 통화 성능에 더욱 힘을 준 모습이었는데요.
  • 지하철이나 버스 등 시끄러운 환경에서도 원활한 통화가 가능할 정도로 주변 소음을 잘 제거해줍니다.
  • 목소리만 또렷하게 잡아주는 편이에요.
  • 마스크를 쓰고 자전거를 타고 가면서 한쪽 유닛만 착용한, 
  • 정말 극악의 조건이라고 할 수 있는 상황에서도 목소리를 잘 잡아주는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 ‘통화 중 주변 소리 듣기 사용’ 옵션을 실행해주면 답답함을 줄여줌과 동시에 조금 더 안전한 사용이 가능하겠죠.
  • 이 기능도 마이크 개선과 동시에 상당히 자연스러워져서 만족스러웠습니다.
  • ANC와 함께 전작 대비 큰 개선이 이루어진 기능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 그런데 이번 버즈2 프로 소개 사이트에는 통화품질 관련 내용이 없네요. 아이러니한 부분입니다.

사용시간 및 배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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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무선 이어폰은 배터리를 신경 쓰지 않을 수가 없습니다.
  • 사용 시간을 합쳐보면 이어버드는 대략 5시간 정도가 나오고, 크래들까지 함께 사용하면 잘 사용하면 22시간까지도 보여줬습니다.
  • 유닛 크기가 작아진 것에 비해 배터리는 61mAh로 버즈 프로와 같은 용량이에요. 
  • 공식 사이트 기준으로 ANC 실행 기준 최대 5시간 이용이 가능하다고 표시되어 있습니다.
  • 사실 연속으로 5시간을 듣는 일은 손에 꼽을 정도고, 30분 듣고 멈추고를 반복하는 게 대부분이죠.
  • 게다가 제 사용패턴 상 한쪽만 착용하여 듣는 경우가 잦은 편이라 공식 사이트와의 갭이 더 클거에요.
  • 사용하다 보면 크래들에 넣어 충전을 하면서 크래들의 배터리를 야금야금 먹게 됩니다.
  • 그래서 크래들의 배터리가 정말 중요한 건데요.
  • 크래들의 배터리가 많이 늘어났습니다. 515mAh로 무려 43mAh가 늘어났어요.
  • 수치상으로 봐도 유닛을 대략 50% 정도는 더 충전할 수 있는 수준입니다.
  • 기존 대비 2시간은 더 사용할 수 있다고 봐도 되는 것이죠.
  • 덕분에 3~4일 정도는 무난하게 사용할 수 있었습니다.
  • ANC 등의 부가기능을 해제하면 더 길게 나오기도 하는데, 전 대부분의 시간을 ANC를 켜고 사용했어요.
  • 크래들 배터리가 상당히 늘어난 것에 비해 공식 사이트 기준으론 버즈 프로와 동일하게 최대 18시간으로 표시되어 있었는데,
  • 실사용에선 더 오래 가는 것을 보고 기뻤습니다.

충전
  • 제 사용패턴 상 한쪽만 사용하는 경우가 잦다고 말씀드렸었는데요.
  • 동시에 충전을 진행할 시 여전히 배터리 레벨을 동일하게 맞춰주진 않습니다만, 
  • (위 부분은 완충해줘야 맞춰집니다.)
  • 충전 속도가 빠른 편이라 사용 중에 꺼졌을 시 조금만 충전해줘도 꽤 오래 사용이 가능했어요.
  • 테스트 기준 5분 충전으로 1시간 사용이 가능하다고 하는데,
  • 배터리 채워지는 속도를 보시면 납득이 되실겁니다. 숫자가 상당히 빠르게 올라가요.
  • Qi 규격에 맞는 무선충전기를 이용한 무선충전도 빠른 편입니다.
  • 여전히 무선충전 시에는 발열이 좀 있긴 하던데, 자연스러운 현상이니 괜찮아보여요.
  • 저는 일주일 평균 3회 정도 충전하는 편입니다.
  • 버즈2에 비해서 충전 횟수가 조금 줄어들었어요. 그만큼 더 오래 간다는 뜻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 최신 플래그십 갤럭시의 경우 휴대전화 뒷면을 통해 무선 배터리 공유가 가능하죠.
  • 크래들 배터리까지 완전히 채우기 위해선 시간이 걸리는 편이지만, 유닛을 잠시 충전하는 용도로는 상당히 편하고 좋습니다.
  • 5~10분만 충전해줘도 1시간은 거뜬히 사용할 수 있으니 충전기를 두고 나온 비상상황(?)에서 유용하게 쓸 수 있습니다.

총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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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소리 좋고요, ANC 아주 좋고요, 통화품질 등도 좋습니다.
  • 가격이 정가 기준 239,800원에서 279,000원으로 상승했습니다.
  • 하지만 그만큼의 가치를 보여주고 있는데다 다방면으로 할인 혜택도 제공되고 있어서 전작과 크게 다르지 않은 느낌입니다.
  • 출시 초기였다면 어쩌면 단점이 되었을 수도 있지만, 지금 시점에서 보면 이만한 이어폰이 있을까 싶어요.
  • 버즈2를 사용하고 계신 상황에서 넘어오신다면 분명 후회하지 않으실 겁니다.
  • 버즈2에 대비해 발전한 부분이 엄청나거든요.
  • 버즈 프로에서도 넘어오실 이유는 충분하다고 봅니다.
  • 음질 면에서는 버즈 프로 대비 아쉬운 부분이 없다 하면 거짓말이겠으나,
  • ANC 성능이나 통화품질, 배터리 타임 등등. 아쉬운 부분을 채워줄 강점이 정말 많거든요.
  • 특히 단점으로 지적할 부분이 거의 없다는 점에서 버즈2 프로가 좋은 이어폰이라는 것을 보여준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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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점

동축형 드라이버를 채택한 탄탄한 음질
비약적으로 발전한 ANC 성능
깔끔한 주변 소리 듣기와 통화품질
갤럭시 에코시스템과의 호환성
늘어난 배터리 타임

단점

무광으로 바뀌면서 생긴 코팅 문제
타사 기기와의 호환성
일부 옵션의 부재(소음 제어 단계 조절 등)



얘 만한 애 찾기 힘듭니다
9 댓글
FreestyleN
Expert Level 5
웨어러블(워치/버즈)
저도 버즈2프로를 사용하고 있는데, 저도 터치패드 조작성
(ANC <> 주변 소리 듣기 <> 끄기) 에 대해
매우 공감하는 부분입니다. 업데이트로 수정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
상세한 리뷰 올리신다고 정말 수고 많았습니다.
덕분에 모르는 것도 많이 알아갑니다 😊
들꽃
Expert Level 5
웨어러블(워치/버즈)
긴설명글 올리기 힘들었을거 같아요..🤗
고생 많았어요 👍👍👍
S23ultra유저
Active Level 9
웨어러블(워치/버즈)
버즈 프로쓰고있는데, 버즈2프로 사고싶어서 여러리뷰보고있었는데 마일로스님의 상세한 리뷰덕분에 버즈2프로 사기로 결정했네요😊
긴 리뷰 쓰시느라 고생많으셨습니다👍👍👍
Dinorex
Expert Level 5
웨어러블(워치/버즈)
저는 버즈프로 사용중인데 지금도 충분히 만족중이거든요 ㅎㅎ
프로2는 음질이 얼마나 더 좋을지... 직접 들어보고 싶네요 😄
웨어러블(워치/버즈)
엄청 상세하고 꼼꼼하게 작성해주셨네요..
구매하려는 분들께 큰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
Choiboss
Active Level 10
웨어러블(워치/버즈)
제각각캠프닉에서 체험해봤는데 ANC기능 느끼자마자 소름돋는 경험 해서 내돈내산하려구용
자비1
Active Level 9
웨어러블(워치/버즈)
잘봤습니다.
대부분 동의하는 내용이지만
주변소리듣기 에서 윈드노이즈 잘잡는다는 의견은 동의 할수 없군요 ㅎㅎ
웨어러블(워치/버즈)
의견 수정하도록 하겠습니다ㅎㅎ..
초기엔 괜찮았는데 업데이트를 거치며 윈드 노이즈가 점점 늘어나는게 체감되고 있습니다 ㅠ
이전에 써놓았던 부분을 꺼내온 것이 몇군데 있는데 고개가 갸우뚱해지기도 하더라고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