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나뭇가지입니다.
이번 언팩에서 처음 공개된 버즈 프로를 사용해볼 기회가 생겨서 간단히 개봉기로 시작해 일주일 실사용 후 리뷰를 올려볼 예정입니다.
1. 외관, 구성품
2. GW APP, UI, 기능
3. 1일 사용기
순으로 작성하였습니다. 참고해주세요 !
1. 외관, 구성품
프로의 포장 박스입니다. 전작들과는 달리 블랙 바탕에 Galaxy buds Pro 의 이미지가 인쇄되어 있네요.
왼쪽 측면에 Galaxy 로고가 인쇄되어 있습니다.
근데 BUDS 글자는 왜 없죠.. ?
후면에는 2-way 스피커, 버즈 프로의 핵심 기능인 ANC, 사용시간, IPX 7 등급 방수에 대한 안내가 있습니다.
라이브와 동일한 첫모습이네요. 크레들은 액세서리 호환을 고려하여 라이브와 동일한 크기로 제작했다고 합니다.
버즈 프로의 크레들, A에서 C타입으로 가는 충전케이블, 이어팁 (S, L각 1쌍 / M 사이즈 기본장착) 등이 깔끔하게 포장되어 있습니다.
종이 포장재에 담긴 이어팁의 모습입니다.
버즈 프로 크레들의 모습입니다. 팬텀 바이올렛 색상인데, 첫인상은 정말 색감이 미쳤다는 말밖에 안나오네요. 삼성이 버즈 라이브도 그렇고 이어폰 색 하나는 기가막히게 뽑는거같습니다..
삼성카메라의 프로 모드로 실제로 보이는 색상과 최대한 비슷하도록 조정해봤는데.. 이 색감은 도저히 담을 수가 없네요. 아마 디지털프라자에 가시면 가장 먼저 눈에 띄는 색상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크레들 내부의 모습입니다. 이번 버즈 프로에는 외부 마이크 구멍이 유독 눈에 띄네요. 노이즈 캔슬링과 주변 소리 수음에 큰 역할을 할 텐데, 성능이 기대되네요.
왼쪽 이어버드의 모습입니다. 터치패드 부분은 약간 실버 느낌이 나네요.
외부에서 확인할 수 있는 마이크의 개수는 2개입니다
이어버드 안쪽의 모습입니다. 충전단자(은색)과 근접센서(검정색)이 보이는데 특이하게도 근접센서가 2개가 탑재되어 있습니다.
이 2개의 근접센서중 하나만 가려진다면 착용을 하지 않은 것으로 인식합니다. 두 개가 모두 가려져야 착용한 것으로 인식하더라구요.
2. GW, UI, 기능
Galaxy Wearable 앱에 버즈 프로가 추가된 걸 확인할 수 있습니다.
그럼 연결을 해드리는게 인지상정
슥세스 !
GW앱에 연결하시면 바로 이어버드 소프트웨어 업데이트가 뜹니다.
업데이트를 완료한 모습입니다. 이번에 추가된 핵심 기능 중 하나인 '대화 감지' 가 눈에 띄네요.
또, 이퀄라이져 설정이 다이얼 형태가 아닌 걸 확인할 수 있습니다. 그 외에는 별다른 변화는 없습니다.
대화 감지는 5초, 10초 , 15초 설정이 있습니다.
이 기능.. 잠깐 써봤는데 정말 편합니다. 제가 말하는 것도 아주 잘 알아듣고 주변소리 듣기를 켜준 다음 미디어 볼륨을 확 줄여줍니다. 볼륨을 줄이고 다시 키울 때 Fade-in-out 효과도 적용되어 있어서 아주 자연스럽습니다.
또한 대화가 종료되면 단순이 이어버드 터치 한번만으로 대화 모드를 종료할 수 있습니다.
저는 이 기능이 버즈 프로의 킬러기능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길게 누르기 설정입니다.
소음 제어 모드 변경, 빅스비, 음량 올리기, Melon 앱 실행 등으로 설정할 수 있습니다.
'소음 제어 모드 변경' 에 off가 없는 점은 크게 불편하진 않습니다만, 사용자가 선택할 수 있게 해줬으면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이 좀 있네요.
유용한기능에는 음성으로 빅스비 호출
이어버드 끊김 없이 전환
청각 보조 기능 등이 있습니다.
청각 보조 기능은 양 이어버드의 소리 균형을 조정하는 기능이네요.
ANC-주변소리듣기 모드 전환 시 애니매이션입니다.
ANC 는 '강하게' 와 '약하게' 로 설정할 수 있으며, 주변소리듣기는 작게-보통-크게-매우크게로 4단계 설정이 가능합니다. 저는 보통이 가장 자연스러워서 보통으로 사용 중입니다.
3. 1일 사용기
- 음질은 흠 잡을 부분 없습니다. 20만원대 TWS에서 이렇게 고음이 깔끔한 이어폰 처음 봤습니다. 프로를 한번 쓰는 순간 아마 버즈 라이브와 에어팟 프로는 답답해서 못 사용하실겁니다.
- 저음은 버즈 플러스 대비 대폭 강화되었습니다. 우퍼의 크기 자체도 커지기도 했구요. 하지만 라이브 수준의 '풍성하다'라는 느낌은 들지 않습니다. 그냥 저음이 충분하다 정도입니다.
- ANC는 여전히 많은 분들이 기대하시는 에어팟 프로 수준에는 미치지 못합니다. 고음부 소음이 꽤나 들어오거든요. 하지만 버즈 라이브 대비 성능이 대폭 강화되었고 커널형이라 기본적인 차음 성능도 좋아서 웬만큼 시끄러운 환경에서는 음악 감상에 집중하는 데 아무 문제가 없는 정도입니다. 이제 웬만한 사람 목소리는 대부분 다 걸러줘서 누가 불러도 잘 들리지 않아서 대답하기 어렵습니다 ㅋㅋ. 무엇보다 조용한 곳에서 노캔을 켜면 버즈 라이브에서 나는 '솨아아아' 하는 노이즈도 거의 없는 수준입니다.
- 주변소리듣기는 타의 추종을 불허합니다. 정말 자연스러워서 '보통' 단계로 켜놓으면 가끔 이어폰을 끼고 있다는걸 까먹을 정돕니다. 다만 조용한 환경에서는 약간의 화이트노이즈가 있는 듯 합니다. '매우 크게' 단계로 설정 시 주변사람의 목소리를 콘서트 홀에 온 듯이 증폭하여 들을 수 있습니다.
- 대화 감지. 많은 분들이 궁금해하시고 이번 버즈 프로에서도 메인 기능으로 홍보하고 있는데요, 이거 엄청 유용합니다. 제가 말할 때 기가막히게 잘 알아듣고 대화 모드를 실행해줍니다. 자연스러운 주변소리듣기와 맞물려서 정말 대화하는데 아무런 문제가 없습니다. 5, 10, 15초동안 말하지 않으면 자동으로 꺼지게 설정할 수도 있지만 그 전에 대화가 끝났다면 자동으로 꺼지는걸 기다릴 필요 없이 이어버드를 한번 터치하면 대화 모드가 해제됩니다. 프로의 기능 중 가장 유용할거라 생각됩니다.
- 3D 입체음향과 같이 One UI 3.1 버전에서만 지원되는 기능이 몇 가지 있습니다. 같은 돈 주고 샀는데 핸드폰 버전때문에 사용할 수 없는 기능이 있다니.. 좀 아쉽긴 합니다.
- 제 기준 노이즈는 전혀 느껴지지 않습니다. 버즈 플러스, 라이브때도 노이즈 지적을 많이 했는데 프로에서는 전혀 느껴지지 않네요
더 자세한 사용기는 1주일 실사용 후 업로드 예정입니다. 혹시 구매 예정이신 분들 중 궁금한게 있는 분들은 편하게 댓글로 질문해주시면 답변드리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