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월 17일에 있은 크래들 업데이트에 대해 이번 주에 서비스 받았습니다.
여름에는 저도 재촉한 입장이었지만 요즘엔 시원해져서 문제없기 때문에 천천히 한 거죠. 그동안 관련 글도 여러번 올리고 담당님들과 얘길 나눈 것도 꽤 되기 때문에 결과를 올려 봅니다. 제 입장에선 무선충전에 관해선 이게 마지막 글이 될 거 같네요.
요즘은 실내온도가 20도 초반으로 살기 좋은 상태라서 우선 테스트를 위해선 인위적으로 주변 온도를 높여 줘야 했습니다. 또한 온도가 높더라도 원래 처음엔 웬만큼 충전이 되기 때문에 20~30분 정도 테스트해서 될 문제도 아니죠. 이어버드 30%, 크래들 60% 상태에서 실내 온도를 29~30도로 만들어 2시간 이상 면밀히 관찰한 결과입니다.
결론은 이번 업데이트로 '확실히 효과가 있다'는 것입니다. 적어도 30도까지는 무난하게 충전됨을 확인했습니다. 업데이트 이전에는 27도가 거의 한계였으므로 최소 3도 이상의 개선은 이루어진 걸로 생각됩니다(무선충전기마다 똑같지는 않을 것이므로 제 충전기를 기준으로 한 수치임). 한계온도까지 테스트해 보고 싶었지만 온도를 더 높이기엔 너무나 고역이라서 이 쯤에서 그만두었습니다. 시원한 상태일 때보다 시간이 좀 더 오래 걸린 걸 감안해서는 아마 30~31도 부근이면 한계가 아닐까 추정해 봅니다.
사실 이전에 8월의 1차 업데이트 때는 거의 효과가 없었기 때문에 이번에도 별로 큰 기대는 하질 않았었는데 제 입장에선 이 정도면 상당한 개선으로 평가됩니다. 혹자는 35도 이상 아무리 더워도 잘 돼야 확실히 고친 게 아니냐고 할 지도 모르나 그건 그 나름대로의 위험이 있을 테니 이 정도로써 평가해야 되지 않겠나 싶습니다.
그나저나 본래 22도였던 실내를 30도로 2시간 이상 유지시키려고 실내 난방기를 고도로 돌렸으니 전기세 어쩔?....하여간 확인해 봐야 직성이 풀리는 제 성격 탓이겠죠.😅
그동안 여러번 귀찮게 해드렸던 담당자분들께 애 많이 쓰셨다는 말씀 전하고 싶습니다.🤗
(사족 : 사진처럼 케이스를 씌우면 더 문제가 될 걸로 많이 얘기하지만 그간의 테스트 결과론 적어도 저 케이스의 경우 씌우거나 벗기거나 별 차이가 없었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