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은 'Unified Platform'의 실제 화면과 요소를 총정리해서 알아보려고 해요
오늘 새벽 2시 15분에 한 삼성 갤럭시 MWC 버추얼 이벤트는 다들 잘 보셨나요?
아직 못 보신 분들은 위의 링크를 통해 꼭 시청 해 보세요!
갤럭시 버추얼 이벤트에는
'갤럭시 생태계', '새로운 플랫폼', '삼성 Knox Vault', '지속성'
이 소개되었는데요
'갤럭시 생태계', '삼성 Knox Vault', '지속성'은 기존에 발표되었던 것을 다시 소개하는 내용이었지만,
'새로운 플랫폼'
은 달랐어요.
삼성은 새로운 플랫폼을 'Unified Platform'이라고 부르고, 실제 모습을 공개했어요.
Unified Platform의 기능적인 것은, 아마 언론사의 보도자료나 나무위키에 상세히 적혀있을거에요.
그리고 삼성 갤럭시 MWC 버추얼 이벤트 영상을 보면 금방 알아볼 수 있어요.
주목할만한 점은 바로 UI/UX에요
Unified Platform의 UI/UX는 크게 변했는데요, 기존에 삼성이 쓰는 One UI Watch와는 크게 달라서
이 부분에 대해서 중점적으로 다뤄보고, 기존의 One UI Watch와 어떻게 다른지 살펴보려고 해요.
#UnifiedPlatform #한국어로 #통합플랫폼 #UI/UX가 #달라졌어요 #기존의OneUIWatch랑좀다름
삼성 갤럭시 MWC 버추얼 이벤트에 나온 모든 'Unified Platform'의 사진이에요.
화면의 크기가 다른 것은, 동영상에 나타난 사진의 크기를 그대로 오려붙이고 임의로 사진의 크기를 키우거나 줄이지 않아서, 저렇게 차이가 발생하고 있어요.
공개 된 사진들을 크게 6개의 카테고리로 분류해보았어요.
그러자 Unified Platform의 대략적인 구성이 나오기 시작했어요.
Unified Platform에서 선호하는 색상 팔레트가 보이시나요? 키 컬러와 보조 컬러는 각자 용도에서 나름 논리적으로 선택해서 쓰고 있어요. 예를들어 애플리케이션의 아이콘에는 키 컬러, 애플리케이션의 제목에는 보조컬러, 버튼에는 보조컬러 중 액센트컬러를 사용하고 있어요.
한편으로는 One UI의 공식 색상 팔레트와도 유사성을 살짝 찾을 수 있었어요. 그래서 어딘가 친숙하게느껴졌어요.
주목할만한 점은, 기본 폰트를 안드로이드의 폰트인 Roboto로 설정했다는 거에요.
원래 갤럭시 워치의 기본 폰트는 타이젠의 기본 폰트인 Breeze Sans에요. (삼성원이 아니에요)
그리고 아이콘도 구글의 머터리얼 디자인에서 제공하고 있는 프리셋을 많이 사용했어요.
예를들어 설정을 켜고 끌 수 있는 스위치를 보시면, One UI 는 이렇지 않죠? Unified Platform의 스위치는 머터리얼 가이드에 있던 바로 그 스위치에요.
One UI CSS에서 제공하고 있는 스위치와 비교하면 확연히 차이가 있어요. 이 것은, Unified Platform이 제작 단계에서, 구글의 디자인 가이드라인을 많이 참고한 과정에서 생긴 흔적이에요.
앱드로어의 작동 방식은 가로 넘기기 (carousel) 방식에서 세로로 한번에 살펴보는 방식으로 변했어요.
앱드로어 뿐만 아니라 Unified Platform의 대부분의 앱들이 horizontal(세로) 스크롤로 대부분의 동작을 수행하고 있어요.
그래서 되도록 단일 페이지를 보여주지 않아요.
디스플레이의 모양과 크기에 최적화해서 보여주는 대신에 길다란 원 페이지로 스크롤을 통해 앱 전체를 탐색할 수 있는 방식으로 구성되어있다는 점이 기존의 갤럭시 워치가 쓰는 타이젠과의 차이점에요.
다만 Unified Platform에서 유일하게 한 화면에 최적화되어서 보여주는 요소가 있는데, 그것은 바로 Tile(타일)이에요.
타일은 기존의 갤럭시 워치의 위젯이라고 생각하시면 되요. 가로로 스크롤을 해서 전환할 수 있고, 한 화면에 모두 표현되는 방식이에요.
그래서 이렇게, Unified Platform의 요소들을 하나씩 따서 레이아웃을 만들어보았더니
길쭉한 모양으로 완성되었어요.
갤럭시 워치의 원형 디스플레이에 딱 맞도록 설계 된 액티비티는 오직 Tile(타일) 뿐이었어요.
여기서 새로운 Unified Platform이 타이젠과 다른점을 확실히 알 수 있어요.
다만, 지금 레이아웃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Unified Platform에는 큰 문제점이 있는데요.
제가 확인한 문제점을 몇가지 설명할게요.
#색상은 #OneUI #요소는 #안드로이드 #세로로길쭉 #타이젠과다르다
1번째 Unified Platform의 문제점은
시멘틱구조가 아직 완성되지 않았다는 거에요.
시멘틱구조는 사용자들이 언어적으로 이해할 수 있는 구조를 의미하는데요
예를들어, 애플리케이션을 하나 열면, 그게 게임앱이 아닌 이상 어떠한 애플리케이션이더라도,
많은 사람들이 대충 어떻게 생겼는지 알 수 있어요.
가령, 애플리케이션의 맨 위에는, 애플리케이션의 제목이나, 메뉴의 제목이 들어가요.
제목의 옆에는 더보기 메뉴나 햄버거 메뉴가 있고, 그 메뉴를 누르면 애플리케이션의 설정으로 들어갈 수 있어요.
애플리케이션의 맨 아래에는 탭이 있어요. 탭을 누르면 메뉴로 빠르게 전환할 수 있어요.
이 것은 어떠한 앱을 실행해도 모두가 알고있는 사실이죠.
타이젠은 만들어질 때 부터 이 시멘틱 구조가 완성되어있어요.
지금 위의 사진을 보시면, 타이젠 앱은 '헤더', '콘텐츠 에어리어', '푸터' 이렇게 3개의 구조로 이루어져있어요. 이 구조는 타이젠의 대부분의 앱이 따르고 있어요.
그런데, Unified Platform은 지금 그 구성이 전혀 이뤄지고 있지 않아요.
시계만 해도 왔다갔다하고, 헤더가 어디에 있는지, 푸터가 어디에 있는지 전혀 파악이 안 된 상태에서 앱들이 파편화 되었어요.
타이젠이 1.0 버전때부터 이미 시멘틱구조를 고려해서 기초적인 앱의 템플릿을 만들었던 것을 생각하면
정식 공개 전까지 반드시 개선해야 할 부분이에요. 그나마 Tile(타일)은 어느정도 통일 된 레이아웃이 잡혀있는 편이에요.
2번째 Unified Platform의 문제점은
Unified Platform으로 통합하기 전에 기존의 OS들인 타이젠, 핏빗OS, Wear OS의 프레임워크를 가져와 합치면서
(integrate 했을 때) 각 OS별 애플리케이션이 이질적이라는 점이에요.
위 사진은 핏빗 OS의 애플리케이션인데요, 벌써 Unified Platform의 요소들은 온데간데없고, 독자적인 요소들만 눈에 보여요.
패딩(Padding)과 마진(Margin) 값도 달라서, 여백이 앱마다 중구난방으로 적용 될 확률이 높아요.
여기에 타이젠은 기존의 시멘틱 구조를 그대로 가져온다면, 다른 앱들과 더 다른 모습일거에요.
특히 타이젠은 Circular UX를 적용하고 있어요. 따라서 베젤링을 돌리게 되면, 상황에 따라 다른 정보를 주게 되요.
그렇기 때문에 Unified Platform처럼 원페이지 스타일의 앱을 지원한다고 해도, 그 모습은 근본적으로 다를 수 밖에 없어요.
Unified Platform은 이렇게 OS별로 파편화 되어있는 애플리케이션의 구성을 하나로 통합해야해요. 하지만, 그렇지 않으면 앱의 파편화가 더욱 심해질 수 있어요.
#시멘틱구조는 #대체어디로 #통일된UI는 #Tile뿐 #핏빗OS추가요 #타이젠추가요
Unified Platform은 결국, 삼성전자의 갤럭시와 구글의 안드로이드의 사용성이 워치에서도 이어지게끔 만드는 것이 목표이기 때문에
크고 작은 문제점들이 해결되면, 더욱 강력한 생태계로 묶일 수 있어요.
갤럭시 생태계는 세계적인 레벨의 생태계이지만, 더욱 유연한 연동성을 구현하기 위해서는 UI/UX적인 측면 말고도, OS의 개선이 반드시 필요해요.
삼성과 구글은 이러한 도전을 통해
갤럭시 생태계, 안드로이드 생태계
를 꿈꾸고 있어요.
이러한 생태계가 사용자를 삼성과 구글의 제품과 서비스에 강하게 결속시켜주고, 이러한 생태계에 살고있는 유저들의 삶을
더욱 스마트하고, 편리하게 만들어주기 때문에
새롭게 만들어가는 Unified Platform이 꼭 성공해서, 멋진 갤럭시 생태계, 안드로이드 생태계를 만들어갔으면 좋겠어요.
그리고 다가오는 삼성 갤럭시 언팩에서 세련되면서도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가 조화를 이루는 갤럭시 워치4를 발표해서
갤럭시 워치 액티브2를 쓰는 제가 꼭 갈아타고 싶은 워치를 만들어 주셨으면 좋겠어요.
#갤럭시생태계 #안드로이드생태계 #크로스 #새로운OS와 #갤럭시워치 #많관부
지금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