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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 갤럭시워치 경쟁력 글을 읽고...

(게시글 작성 시간: 10-21-2020 12:25 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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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스짱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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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어러블(워치/버즈)
저랑 동일한 생각을 갖고 계시고 그대로 올려주셔서 놀랐네요. 

저는 중국산 워치를 쓰다가 이번에 처음 워치3를 사서 쓰고있는데요. 
중국산 팔고 워치3 산 날부터 후회했습니다.

햐아. 어떻게 이렇게 만들었을까 하는거였죠. 
저는 러닝때문에 산 건데, 제가 여기 글을 올렸었지만
워치는 GPS계산이 잘못되어있습니다. 

10번 뛰면 10번 모두 짧게 나오지요. 

처음에는 안 믿던 개발자분들도 제가 반복적으로 의견개진을 한 후에 직접 집 앞까지 와 주셨습니다. 

멀리 수원에서 말이죠. 
거리 재는 돌돌이 가지고 저랑 직접뛰며 크게 거리가 부족하게 나온다는 사실을 처음 인지하셨습니다. 

워치가 벌써 몇년째인데 아직 이게 발견안되었을까 의아하기도 했고 도대체 만들고 써보나 싶기도 했는데요. 

그래도 이렇게 멀리까지 와서 함께 적극적으로 알아봐주신점은 감동이었습니다. 

늦었지만 고쳐주시겠다고하여 팔려던 마음을 바꿔먹었죠. 

그밖에 소소한, 그러니까 직접 써보면 말도 안되게 불편한 몇가지를 말씀드렸는데 매니저 분이랑 이야기도 해본다고 하시니 기대는 하고있습니다. 

물론 그날 인터벌도 말씀드렸는데 잘 인지는 못하고 계셔서 그냥 말았는데 아랫분께서 자세히 올려주셨고 전달이 되었다고하니 기다려봐야겠네요. 

참 어처구니 없죠. 중국산 쓰다가 삼성으로 몇배 비싸게 왔는데 다시 팔고 중국산을 사려고했으니까요. 
역시 가민으로 갔아야했나 후회도 많았습니다. 

그래도 개선의 의지가 있는거라 생각해서 기대합니다.

아래 담당자 말대로 인터벌 기능이 며칠만에 뚝딱 나오지는 않겠죠. 
저도 대형 포털 기획자 출신이고 다 이해합니다. 

그런데 며칠이 아니라 갤워치가 나온 몇년동안 생각조차 못하고 이렇게 제안이 왔을때 업데이트를 검토한다는게 참 이해가 안갑니다. 

컨셉이 운동이 아니라서, 달리기가 아니라서 라고 하면 할 말이 없습니다만 그렇다면 그런 광고에 현혹되어 산 제가 바보지요. 

손목을 들어도 잘 켜지지도 않고, 메뉴 이동이 드럽게 느려도 일단은 참고 씁니다.

메시지나 카톡오면 프로필 사진부터 예쁘게(?)보여주느라 시간 다 잡아먹고 정작 메시지는 나중에 보여줘서 딜레이가 엄청납니다. 

이제와서 팔면 손해가 커서 그냥 씁니다.
하지만 분명한 사실은 다음번에 이런 제품은 안살거라는 사실.

테스트해볼 시간이나 인력이 없었으면 이런곳에서 테스터만 받아서 해봤어도 지금보다 훨씬 좋았을텐데 말이죠. 

그냥 그러려니 하고 씁시다. 
원래 이런정도의 제품이었을거고 그걸 제대로 몰라본 구매자가 잘못된거라고 생각해야죠. 

물론 지금의 기능에 충분히 만족할 분들도 계시겠지만 저처럼 운동 기능을 기대했거나 빠릿함을 생각했던 분들에게는 참 씁쓸한 뿐인거죠. 
8 댓글
노트8짱짱맨
Active Level 4
웨어러블(워치/버즈)
문제의식 공감합니다.
기어부터 지금 갤럭시워치까지 사용하면서 느끼지만 활용도가 크게 떨어집니다.
운동기능이 있지만 특화되지 않아 활용도가 떨어지고, 주로 카톡이나 전화 알림 받는 정도인데 이것도 전화와 멀리 떨어지면 사용할 수 없어 그 활용도가 제한적입니다. 이정도 활용도에 이 가격은 경쟁력이 없습니다. 5만원 내외로 구매 가능한 선택지가 많습니다.

각설하고 결론으로 넘어가자면, 스마트워치는 운동특화된 기능을 갖느냐 못 갖느냐로 갈리고 존폐도 결정될겁니다.
애초에 스마트워치가 처음 나온것도 핏빗을 비롯한 운동목적이 주 였으니까요.
결국은 스마트워치=운동=웰빙 뭐 이정도로 되겠네요.

삼성이 만든 스마트워치 초창기부터 사용하면서 느낀점이 정말 많습니다.
불만뿐 아니라 이렇게 하면 좋겠다 하는 아이디어도 적지 않습니다.
그런데 이걸 어디다 풀어놓을때도 없고 풀어놓아도 이전 삼성측 대응을 보면 제 시간만 낭비되는 결론이 될것같아 망설이게 되네요.

삼성 잘되길 바랍니다.
어쨌든 국내 기업이니깐.

삼성멤버스 통해서 이용자들이 사용하면서 느꼈던 생각이나 아이디어 제안하고 삼성이 진지하게 검토하고 제품에 반영하면 더할나위 없이 좋을텐데, 그러면 돈주고 쓰는 직원말고 돈 안주고 써먹을 수 있는 공짜(?) 직원들이 많아질텐데 과연 삼성은 생각이 있나 모르겠네요.

글 잘 읽었습니다.
나이스짱짱
Active Level 5
웨어러블(워치/버즈)
공감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운동기능이 없으면 정말 이런 워치는 경쟁력이 없을텐데말이죠. 예쁘게 꾸미는것만 관심이 많은듯 합니다. 심지어 카톡 등의 알림도 한번에 쭉~메시지가 뜨는 중국산과 달리 프사부터 뜨고 이후에 내용이 보여서 신속성도 많이 떨어져서 너무 불편하더라고요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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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빌빌
Expert Level 1
웨어러블(워치/버즈)
기어s2 플래티넘, 기어s3, 갤럭시워치1, 갤럭시워치3, 액티브1, 액티브2, 애플워치1,2,4,5,6 이렇게 사용해봤는데, 놀랍게도 갤럭시워치는 기어s3 이후로 성능과 소프트웨어 사용성에서 그다지 개선된게 없습니다. 단, 심박수 측정 센서는 개선되어 달리기 할때도 측정 가능하네요. 갤럭시워치1 까지는 광고와 달리 심지어 달리기 할때 심박수 측정 에러뜨면서 안됐습니다. 양손에 갤럭시워치, 애플워치 또는 핏빗 버사 착용하고 달리기나 등산 해보면 sw 기능에서 갤럭시워치의 불편함이 느껴지고, 무엇보다 현재의 갤럭시워치3 성능은 3년전에 출시된 애플워치3 수준 밖에 안되어 음성명령이나 음성을 문자로 전환해서 메시지 보내는거나, 지도앱 실행해서 길 찾는거 등 전혀 활용하기 어렵습니다. 그리고 워치에 알림와서 문자나 카톡 보려면 클릭하고 1초 이상의 딜레이가 있는데 애플워치 쓰다보면 이것도 너무 느려 답답할 정도네요. 액티브2에서는 그나마 가격이 좀 저렴하니 그러려니 하고 사용해도 갤럭시워치3는 가격도 올랐는데 성능은 그대로니 실망이 큽니다.
나이스짱짱
Active Level 5
웨어러블(워치/버즈)
맞습니다. 문자 등 알림왔을때 1초 이상의 딜레이는 이해가 안가네요. 중국산도 바로바로 뜨는데 말이죠. 게다가 프사 부터 보여주느라 1초 이상 또 딜레이. 그냥 폰 켜는게 빠릅니다. 진짜 왜 이렇게 UX를 설계했는지 이해가 안가네요. 적어도 메시지부터 쭉 보여줄 생각을 해야지 ㅠ 게다가 심박수도 정말 꽉꽉 조이고 달려야만 측정되네요 ㅠ
웨어러블(워치/버즈)
솔직히 진동도 좋아져야 할겁니다. 애플워치 수준은 되어야 손목에서는 폰이야 그렇다쳐도요
나이스짱짱
Active Level 5
웨어러블(워치/버즈)
그렇죠. 중국산 워치도 진동을 커스텀해서 제 마음대로 앱 별로 진동길이나 패턴을 바꿀 수 있는데 갤워치는 그저 약하게/강하게 선택뿐이고 앱 별로는 선택도 안됩니다 ㅠ 이런 이야기만 몇개 들어서 반영했어요. 그 수년간 못하지 않았을텐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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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nielWOn
Active Level 6
웨어러블(워치/버즈)
운동중 화면이나 버튼잠금기능 없는것도 그렇고 화면회전기능없는것도 그렇고 뭔가 조금씩 부족하다 생각했는데 글을 보니 더 체감되네요 ㅠ 애플워치와 자꾸 비교되긴합니다 ㅠ
나이스짱짱
Active Level 5
웨어러블(워치/버즈)
예리(!)하시다고 말씀드리기에 너무나 기본기능이죠. 안그래도 저도 중간에 버튼이 눌려서 완료처리가 되느라, 건의를 했는데요. 완료버튼은 적어도 1초 이상 눌릴때 처리해달라고는 했습니다. 시계차고 운동해봤으면 이렇게 나오지 않았을겁니다 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