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버즈 플러스가 생겼습니다. 버즈 라이브를 동생에게 줬었는데 귀에 안 맞아서 안 쓰더니 버즈 플러스 오자마자 바로 가져갔네요.
그렇게 한창 잘 쓰다가..
최근 어디 다녀오면서 항구에 들렸는데..주차장에서 왼쪽을 잃어버렸습니다. 잃어버린 사실도 반나절이 지나고서 알아챈 탓에 저기 어딘가에 남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아쉬워하고 있던 찰나..왼쪽 유닛을 구할 수 있었습니다. 가서 찾은건 아니고요. 감사하게도 어느 친절한 분이 보내주셨습니다 😆
근데 문제는...버즈네요. 버즈 플러스가 아니라..버즈입니다. 화이트는 맞는데 1세대에요.
사실 생긴게 똑닮은지라...웬만해선 둘을 구분하기 어려운 편입니다. 저도 처음엔 좋아했는데 외부 마이크 개수 보고 알아차렸네요. 버즈 1세대였습니다 😃..
둘을 한 크래들에 넣으면 대충 이렇습니다. 생긴 것 자체는 되게 비슷해서 구분이 어렵지만 옆에 놓고 보니 다른 부분이 보이기 시작하더라고요.
자 이제...사용해봐야겠죠.
저는 처음에 안 될거라고 생각했는데 두 유닛 각각을 페어링 시도했더니 이상없이 연결되었습니다. 코드도 다르고 이름도 다른 두 유닛...
연결되어도 사용이 안 될 때가 있는데, 최근 출시되는 갤럭시 기기들은 기본적으로 듀얼 오디오를 지원하기 때문에 한꺼번에 연결해서 재생만 하면 끝.
아무도 안해봤을 동시사용 입니다.
음량 조절하는데 이렇게 표시됩니다 🤣
각 유닛이 개별적을 연결되어 있기에 위와 같이 보여요.
음량 조절로 제어 시 둘을 동시에 제어 가능했습니다.
앱에도 이렇게...
둘을 한번에 사용하는 것이다 보니 두 유닛 중 어느 유닛의 딜레이에 맞출지 궁금했는데...딜레이 현상 없이 안정적인 환경을 제공해주더군요.
충전도 잘 됩니다. 모양은 똑같고 크기도 거의 동일해서 크래들에 넣으면 이상없이 충전 되네요.
음질도 비슷합니다. 둘다 괜찮아요. 플러스가 드라이버가 나뉘어져 있다 보니 더 깔끔하긴 했지만요.
단점이라 하자면...왼쪽의 버즈 유닛이 상대적으로 잘 끊기더라고요. 크래들이 있어도 자주 끊기는 기종인데..유닛만 있으니 더 잘 끊기네요. 허나 사용에 지장이 되는 수준은 아니었습니다.
그리고 터치패드를 통해 제어할 시 일시정지는 자유로우나 재생은 사용하기 까다로웠습니다. 눌러서 재생하면 누른 쪽의 유닛에서만 소리가 나오는..기적같은 상황이 연출됩니다...무조건 폰에서 제어해야 해요.
급할 때 쓸 수는 있는 수준이라 보시면 됩니다. 통화하실 땐 한쪽 포기하셔야 하고요.
여러분은 이렇게 사용하실 일 없으시길 바랍니다! 나름 둘을 직접 비교해볼 수 있는 좋은 시간이었네요 😂
본 게시글은 모바일에 최적화되어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