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워치에서는 카카오버스가 지원되더군요 그런데 아직 Wear OS에서는 지원이 안됩니다. 꼭 신도시 주민이 된것 같은 기분인데요! 그럼에도 조금 불편하고 번거로운 방식이나마 목적지까지의 대중교통 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 방법이 있습니다.
1. Google 어시스턴트와 Google 지도를 이용하는 방법
<준비사항 : 폰에서 Google 어시스턴트를 실행 후 나오는 화면에서 내 Google 계정 프로필 이미지를 누르면 설정이 나옵니다. 거기서 '나'를 눌러 '내 장소'에서 집과 직장 위치를 추가해 주세요.>
1) 워치에 Google 어시스턴트와 Google 지도 앱을 설치해 줍니다. 2) 워치에서 Google 어시스턴트를 열고(또는 'Hey! Google'로 호출 후) OO까지 대중교통 경로 알려줘"라고 말합니다.
'집' 또는 '직장'인 경우 "집(직장)까지 대중교통 경로 알려줘"라고 말하면 됩니다. 특정 장소일 경우 장소명을 말하면 됩니다. 지명(시·군·구)을 같이 말하면 인식률이 더 좋습니다.
ex) 영등포구 영등포역까지 대중교통 경로 알려줘,
3) 곧 정보를 찾아 내 위치에서 가장 가까운 정류장과 거기서 몇번 버스를 타면 되는지, 대략의 예상 소요시간을 알려줍니다.
장점 : 가장 깔끔하고 복잡하지 않다. 단점 : (1) 장소명을 미리 생각해 놓지 않으면 말하다 타이밍 놓쳐서 음성인식이 끊긴다. (2) 여러 경로 중 Google에서 가장 최적의 경로라 생각하는 1개만 알려준다.
2. 네이버 지도를 이용하는 방법
1) 워치에서 네이버지도앱을 엽니다. 2) 화면을 쓸어서 '키보드 검색'을 표시후 선택하여 주소 혹은 장소명 등으로 원하는 목적지를 검색합니다. 3) 검색결과가 나오면 선택하거나 좌우로 쓸어서 원하는 검색결과를 선택합니다. 4) '길안내' 버튼을 누릅니다. 단 자주 찾을 장소라면 길안내 옆의 '즐겨찾기'를 눌러 추가해 줍니다. 5) '지하철 모양 아이콘'을 누르면 6) 경로 목록이 뜹니다. 7) 원하는 아무 경로나 누르면 세부 정보를 볼 수 있습니다.
장점 : 여러 경로 중 선택할 수 있다. 단점 : (1) 단계가 너무 복잡하다. (2) 모바일에서 하듯 해당 정류장의 다른 버스 도착정보 등은 알 수 없다.
※ Citymapper라는 앱은 워치 단독으로는 못쓰고 폰에서 먼저 위치를 설정해 준뒤 워치에서는 경로만 표시하는 용도로 쓸 수 있고 무엇보다 경로가 특이한 경로(예컨데 직행버스나 고속버스를 경로의 일부로 추천한다거나 바로가는 노선을 돌아간다던가)를 안내하는 경우가 많아서 제외하였습니다.
결론적으로 현재 Wear OS에서 폰을 이용하지 않고 워치 단독으로 특정 버스정류장의 버스 도착정보 전체를 확인하거나 전철역의 열차 도착정보 전체를 확인하는 방법은 없습니다. 또한 테스트 결과로는 빅스비는 아직 워치에서 대중교통 정보를 지원하지 않는 듯합니다. 하지만 위의 두가지 방법을 사용하면 아쉬우나마 귀찮게 폰을 꺼내서 앱 열고 할 필요 없이 워치를 이용해 대중교통 정보를 확인 할 수 있습니다.
신도시는 기반시설이 다 갖추어진 다음에 입주를 하는게 아니라 보통 입주해서도 주변을 보면 개발을 열심히 하고 있죠. 부디 Wear OS도 유용한 앱들 - 특히 애플워치용으로는 이미 서비스 되고 있는 자주 쓰는 앱들 -이 많이 나와주길 기대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