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작은 거창
제 두번째 팬파티입니다.
오랜만에 이렇게 각잡고 세팅해서 참여해봤습니다.
오전에 친구들과 자전거를 타고와서...온몸의 기운이 공중분해 되었는데 씻고오니 정신이 차려지더라고요. 문제는 벌써 8시. 급하게 준비했습니다.
앞에 조명이 있어야 얼굴이 그나마 보일 정도라서 조명을 뒀는데...생각보다 눈에 레이저 갈기듯이...강렬해서 뚜껑(?)을 씌워놨습니다 🤣
앞에 팬키트에 들어있던 토퍼 등등도 같이 놔뒀어요. 진행중에 열심히 흔들어야하니ㅎㅎ
제가 앞서 작성한 글에서 팬키트 리뷰를 진행했습니다.
링크는 > https://bit.ly/31foo7D
드디어 시작
시간이 흐르고 흘러 접속하게 되었습니다. 문제는...
시청이야 옆 화면에서 거의 실시간 수준으로 가능해서 좋았습니다만..이벤트 참여를 위해서는 앱을 실행해야 한다고 하더라고요.
팬파티 시작 후 5분정도 지나서 앱에 대한 안내가 들어와 실행하려 하니...접속이 안됩니다 🙄
20분 가까이 실랑이하다 보니...팀원 몇분은 성공하셨더라고요. 저는 애플리케이션 설정에서 앱 데이터를 밀고 로그인하는 방법을 통해 겨우 접속할 수 있었습니다.
공연 시작
그렇게 팬파티가 시작되고, 어느새 화면에서 절 볼 수 있었습니다. 초반이라 집중해서 보고있었는데...그 상황에 카메라에 제가 나와 동생이 촬영했더라고요 😂
공연 꽤나 좋았습니다. 일단 출연진 분들이 다들 상당히 유명하신 분들이라 ㅎㅎㅎ
근데 화면은 화면이더라고요. 라이브라곤 하지만...현장에선 즐거움에 진짜 빠졌었다면, 이번엔 사알짝 과장된 리엑션을 하긴 했습니다 😅
화상연결(?)
크게 클로즈업된 분은 두 분 밖에 없었지만, 제가 생각보다 카메라 어딘가에 자주 비춰져서 살짝 놀랐습니다.
저 선글라스...안 쓰겠다고 작정했으나 기왕 보내준거..한번 써보자 하면서 약 1분 정도 쓴 채로 진행했습니다. 하필그 장면을 친구가 보내줬더라고요 😳
절 발견하신 분이 계셨을까요..? 🤔
퀴즈쇼
퀴즈쇼를 진행했는데요. 이게 애매합니다.
전용 앱이 터져서 유튜브로 옮겨와서 진행한다고 하는데,유튜브 라이브가 두개더라고요? 둘의 차이점은 제목, 공개 여부입니다.
저도 처음엔 유튜브에 보이는 라이브와 문자로 온 링크의 라이브가 같은 것인줄 알았어요. 근데 문자로 온건 일부 공개로 되어있더라고요.
많은 분들이 헷갈리신건지...10000명중에 1400명 정도만 퀴즈쇼에 함께하셨습니다. 전 다행히도 전용 라이브에서 참여에 성공했으나, 전용앱이나 공개 유튜브에서 하신 분들은 어떻게 할지 궁금해지네요..ㅠㅜ
문자에 보면 별도 안내해준다고 하니 기다려보시길...😔
그렇게...
네. 그러다 보니 마쳤습니다.
화상연결 참여자는 모든 순서가 끝난 이후 애프터 파티(?)가 진행 예정이었습니다. 시간이 10시 30분을 꽤 많이 넘겼을 때 끝나서 그런건지 예정되어있던 시간보다 꽤나 빨리 끝났더라고요ㅎㅎ
파티 후기는 새로운 게시글에서 알려드리겠습니다.
생각보단 아쉬웠던 진행
언팩때 나름 괜찮게 봤었습니다. 그때 경험 토대로 무대 자체는 구성도 나쁘지 않았고 마음에 들었습니다. 하지만 잃어버린 현장감이란...ㅠㅠ
문제는 부가기능 관런 서비스네요.
본 공연 자체는 괜찮았으나 다양한 이벤트 진행을 도와주는 앱이 상당히 말썽이었고, 사고에 대한 미흡한 대처(서버는 터졌는데 담당자는 발동동만 하고있...), 뭔가 내용을 반만 알려준듯한 부족한 안내 등이 참여하신 분들의 화를 불러일으킨 것 같습니다(특히 문자안내).
앱이...음..특별하긴 했는데 럭키드로우 번호 보니까 10000을 넘은 번호도 있는걸 보면 예정된 10000명 이상을 수용한 느낌. 문제는 5000명도 못들어간 서버...
화상연결의 경우..뭔가 랜덤으로 자기소개도 해보고 이벤트성 요소가 들어있을 것 처럼 마이크 테스트도 했는데..이미 정해놓고 무대를 꾸렸더라고요. 같이 참여하신 분들도 아쉬워한 부분이었습니다.
(마이크 테스트 의미가 1도 없는...)
화상연결의 장점도 딱 하나였습니다. 거의 실시간의 시청. 화질이 좋지않긴 했어도 딜레이가 없는 수준이었습니다.
하지만 애매한 구성이라 실망하진 않았으나 아쉽지 않았다고는 못하겠어요. 1시간 30분이란게 결코 짧은 시간은 아니었는데...이것만 조오금만 더하지 하는 등 뭔가 모르게 아쉬운 부분이 중간중간에 많았습니다 😶
GOOD과 BAD 사이라면...공연은 GOOD에 가깝고 팬파티 자체는 BAD에 조금 가까운 것 같습니다 😅 제 주관적인 생각입니다.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셨을지 궁금하네요.
이정도가 제 느낌입니다.
제가 생각해보니 언팩 후기를 올리지 않았더라고요. 올릴까 생각도 해봤는데 현재까지는 보류중입니다. 늦었지만 댓글에 의견 남겨주시면 업로드 검토해보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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