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One UI 6 베타도 거의 끝나가고 있고, 이번 베타를 마무리하면서 느낀점과 차기 One UI 7 베타 진행 관련해서 제안해봅니다.
1. 정기적 신규펌 배포
지금까지는 베타 테스트가 시작하고 2차 펌은 대략 3주 정도 후에 배포가 되고 그 이후부터는 약 2주 간격으로, 그리고 점점 차수가 올라가면서 1주일 간격으로 좁혀지는 방식으로 진행됐었는데 차기 One UI 7 베타부터는 정기적으로 시기를 정해서 신규펌 배포가 됐으면 더 좋을 것 같습니다.
2주간격이면 꾸준히 2주간격으로 배포되고, 2주동안의 오류와 피드백, 그리고 설문조사를 반영해서 배포되는 방식이면 더 안정적이고 좋을 것 같아서 제안드려 봅니다.
2. 인원 제한
현재 베타 테스트는 오픈 베타로 신청한 모든 인원이 전부 베타를 설치해서 베타에 참여할 수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까 베타테스트의 질서와 베타 게시판이 너무 전문성도 떨어지고 수준이 떨어지는 모습으로 타 커뮤니티나 SNS에 보여지고 있습니다.
물론 베타 테스트에 참여하는 모든 인원들 전부가 문제있는건 아니고, 인원이 많은만큼 더 다양한 오류 제보와 제안 등등이 모여져서 더 완성도 높은 OS로 만들어지는 것은 사실입니다.
하지만 일부 몇몇 문제의 인원들 때문에 베타에 참여하는 다른 인원에게도 피해와 불편을 끼치는데요.
예를들면 베타에 참여했음에도 오류제보나 제안 등등 OS를 함께 만들어나가는 마인드는 전혀 없이 무조건 다음 신규펌은 언제 나오냐 라는 게시글과 댓글만 쓰고,
다른 유저가 오류사항을 올리면 무조건 팩트 체크도 없이 무분별하게 본인도 그렇다고 댓글을 달고 다니면서 잘못된 사실 유포, 유저들끼리의 싸움 등등을 일으키면서 베타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 인원들,
본인의 의견과 반대거나 맞지않으면 무조건 욕부터 하고 의도적인 비방 내용의 게시글, 댓글을 작성하는 인원 등등이 많이 있어서 대부분은 베타 게시판에 들어올 때마다 스트레스를 받고 있습니다.
* 몇몇 사례들을 예로 든 내용입니다.
이런 문제점들을 해결하기 위해 차기 One UI 7 베타부터는 정말 베타 테스트에 참여해서 적극적으로 오류 제보와 제안을 하고 싶은 인원만 따로 신청받아서 진행하는 방식으로 바꼈으면 좋겠습니다. 해당 인원들을 뽑기 위해선 평소 멤버스에 작성한 게시글 등등을 검토하는 방식도 있죠.
3. 새로운 애니메이션, 기능들을 줬다 뺐지 않기
현재 매번 베타때마다 반복되는 현상인데, 1차 베타에서는 혁신적으로 애니메이션이 바뀌고 대부분 모두가 만족해하는데 2차에서는 다시 바뀐 애니메이션이 롤백되고 구형으로 돌아가는 전통이 있습니다.
이번 One UI 6 베타에서도 마찬가지인데, 1차 베타때는 지금까지의 애니메이션과 전혀 다른 아주 쫀득하고 새로운 느낌의 애니메이션이 적용되어서 완전히 새폰을 쓰는듯한 느낌, 그리고 진짜로 새로운 OS로 업데이트 했다는 체감이 확 들었는데 베타 2차에서는 다시 One UI 5.1 애니메이션으로 롤백되어 버렸습니다.
물론 여러가지 최적화 문제도 있었겠지만 베타는 베타인만큼 베타 기간 동안에는 여러가지 시도를 해볼 수도 있고, 최적화가 완벽하게 되어있지 않더라도 베타기 때문에 이해가 되는거고, 베타에 참여한 모든 인원들도 그걸 동의하고 참여한만큼 베타 기간에는 여러가지 새로운 시도를 해봤으면 좋겠습니다.
작년 One UI 5까지는 새로운 OS 업데이트임에도 매년 너무 똑같고, UI 변화도 없어서 이젠 질리는 느낌이었는데 이번 One UI 6는 드디어 바뀐 UI, UX와 애니메이션, 기타 기능들 등등으로 지금까지의 베타 중에서 가장 변화점이 많이 체감되는 업데이트라서 너무 만족스러웠습니다.
베타 테스트 기간에는 정식 버전 배포 전까지 충분히 여러가지 정펌에서는 시도하지 못했던 시도를 해보고, 유저들도 충분히 사용해보고 피드백을 받아서 적용할건 적용하는게 베타 테스트에서 의미도 크고 진짜로 베타를 진행하는 느낌이 든다고 생각됩니다.
베타에 대한 제안사항은 많지만 더 작성하면 너무 길어질 것 같아서 빨리 반영됐으면 좋을 것 같은 핵심 내용들만 작성했습니다. 충분히 심각하게 검토해서 내년 One UI 7에는 적극 반영됐으면 좋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