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면을 10분 이상 켜놓는 경우 다른 화면에 전환할 시 잔상이 남는 현상 때문에
서비스센터를 방문했습니다.
먼저 현상을 본 엔지니어 분의 답변은 이렇습니다.
"우선 이 현상은 잔상이 아닙니다.
잔상 현상이면 일정 시간이 지나도 잔상이 남아있어야 하는데 이 태블릿 은 일정 시간이 지나면 현상 사라 지니 기기 문제가 아닌 정상적인 상태이므로 품질보증기간이더라도 무상 수리가 불가능하다 "였습니다.
이게 도대체 무슨 말인가 싶었습니다... 잔상이 남는 게 정상적인 기기라니..
어느 누가 태블릿 구매 시 화면전환할 때마다 잔상이 남아있을 거라 생각하고 구매를 하며 이를 정상적인 기기로 생각하는지요,.
그래서 저는 이 증상이 구매 처음부터 발생한 게 아니고 최근 3개월 전쯤부터 생기기 시작해서 점점 심해지고 있어서 왔다.
그러니 처음에 없던 증상이 생긴 거니 기기가 정상이라는 말씀은 납득이 되지 않는다라고 반박하였으나 계속되는 잔상이 아니라는 말과
이에 따라 무상 교체는 절대 불가능하다는 답변을 반복해서 받았고 만약 이게 불편하다면 보험이 가입되어 있다면 보험처리를 하거나 유상 수리를 진행해야 한다는 말씀을 하셨습니다.
더 이상의 말씨름은 무의미하다고 판단하고 집에 와서 관련 사례를 검색해보았습니다.
저와 같은 증상을 가지고 계신 s6 lite 사용자분들이 많은데 같은 증상으로 서비스센터의 지점마다, 엔지니어님마다 다른 대처(액정 무상 교체 or 수리 불가능)를 하고 계셨고
이게 맞는 대처인지 의문이 들더군요..
삼성의 as 지침을 따를 예정이라 문의를 넣어놓은 상태 이긴 하나 우선 소비자 입장에서 증상이 보증기간 이내이기 때문에 당연히 무상 교체를 원하는데 가능한지 궁금하네요.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후기추가
잔상으로 알고 있던 태블릿의 증상은 "이미지 리텐션" 이라는 증상이었고 이에 대해 무상 교체와 관련 지침이나 가이드라인을 확인하기 위해 본사에 연락을 하였고 추가로 고객의 소리 불편합니다 에도 문의를 넣었습니다
9분가량 통화를 하였고 내용을 정리하면
Q : 삼성은 s6 lite의 이미지 리텐션 이라는 증상에 대해 어떻게 지침을 내리고 있나
A : 번인 관련 증상은(동문서답) 엔지니어 판단에 보정 가능하면 보정해 주고 안되면 액정에 교체 해준다.
Q : 번인이 궁금한 게 아니라 이미지 리텐션 이라는 증상에 대한 지침이 궁금하다
A: : 이미지 리텐션이라는 증상이 무엇인지 모르겠고 처음 들으니 지침을 알 수 없다. 센터내 방해서 A/S받아라.
라는 답변을 받았는데 결국은 이미지 리텐션이 무엇인지 모르겠으니 센터를 내방해서 사후 서비스를 다시 받으라는 것이었습니다.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번인, 잔상은 아시는데 이미지 리텐션이 무엇인지 조차 모르니 관련지침이 없다고 봐도 무방하지 않을까 싶고, 또한 지침이 없기 때문에 같은 증상에도 불구하고 엔지니어분마다, 지점마다 다른 대처를 해 주신 게 아닌가 싶습니다.)
그렇게 담당 매니저분이 배정되었고 약속날짜와 시간을 정하였고 시간 맞춰서 센터를 내방했습니다.
담당 테크니컬 매니저분은
“삼성에서는 해당 증상에 대해 기기결함으로 보지 않을 뿐 만 아니라 성능 저하로도 보지 않으며 삼성의 워렌티 정책인 부품의 품질 보증에도 해당 하지 않는다. 추가로 해당 증상을 가지고 있는 갤럭시 s6 lite 의 모든 고객에게 무상 교체해 줄 수 없지 않겠냐”
라는 주장 이었습니다.
결함이 아니라는 엔지니어분의 주장이 납득되지 않을뿐더러 부품의 성능 저하라고 보지않는다는말은 더더욱 이해가 되지않았고 삼성이 홈페이지에 자랑스럽게 걸어 놓은 a/s 정책이 제 생각과 많이 다른 것 같습니다.
-삼성의 워렌티 정책 중 일부 발췌 -
사실 소비자로서 이해가 되지 않는 부분이 많이 있습니다. 만약 동일한 증상으로 as후기 있으신 분들은 간단한 댓글 부탁드리고 관련 정보 구하는분들은 이 글을 참고하시고 원활하게 처리하셨으면 좋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