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렇게 장문의 글 썼는데
그나마 2년만에 개선은 되네요. 다행입니다.
사실 안 읽어보셨을 가능성이 매우 높지만.
그나마 종이처럼 쓰게끔 만들어 놨다는 점에서 매우 칭찬 드립니다.
갤럭시 탭의 경쟁자는 타 태블릿이 아니라 종이입니다.
종이로 했을 때의 해야하는 작업의 종류와 복잡함 vs 갤럭시 탭으로 했을때 작업의 종류와 복잡함
이걸 경쟁으로 생각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Yp9ZyMsTOgI
16분 7초부터 나옵니다
특히! 타이핑 친 노트에 펜으로 형광펜 칠해지는 기능!!!!!!
삼성노트 보면서 제일 이상했던 부분이었는데
사람들은 종이에 익숙해서 종이처럼 위에 겹쳐서 뭔가 하기를 원하는데
왜 삼성노트는 아직도 저 기능이 안되나
매번 신제품 나올때마다 삼성노트 써보고 저거 안되는거 보면서 진짜 글렀네 싶었습니다....
이제 요청하는거
1. 삼성노트 흑백 반전모드, 세피아 모드 or 커스텀 배경색 모드
Xodo앱에서 PDF보기 설정 보시면(베타버전에만 있을수도 있음)
PDF 볼때 흑백반전모드, 세피아모드 있는데 벤치마킹하시면 됩니다.
흰색으로 볼때 보다 훨신 편해요.
2. 삼성브라우저 등 타 앱에서 url 공유 -> 삼성노트에서 전체 내용 클리핑 자동화
https://chrome.google.com/webstore/detail/onenote-web-clipper/gojbdfnpnhogfdgjbigejoaolejmgdhk
원노트 PC용 클리퍼가 잘 만들어 놨는데
타 앱에서 URL 혹은 이미지파일 혹은 텍스트를 선택시에
이렇게 전체를 이미지로 저장하는 기능, 텍스트로 볼 수 있게 저장하는 기능
이런거 좀 만들어주세요.
아니면 원노트 안드로이드 클리퍼 성능좀 개선해달라고 하거나요.
https://github.com/OneNoteDev/WebClipper
아니면 MS 원노트 개발진이 github에 소스코드 공개했으니까
여기에 특히 국내 사이트들
(네이버 블로그 - 피드백 줘도 MS에서 반영 안해줌)
커밋좀 하고 해서
원노트, 삼성노트 둘다 되게끔 지원하게 해주면 더 좋을거 같네요.
(솔직히 지금의 상황에서는 안할거 같지만)
특히 오른쪽 클릭 안되게 해놓은 사이트들 대상으로도 테스트 많이 해서 제대로 만들길..
삼성브라우저, 크롬에서 공유버튼 클릭 -> 삼성노트 앱 -> 링크만 공유할지 전체 클리핑할지 등등
이런거 위에 원노트 클리퍼처럼 벤치마킹하시면 됩니다.
그리고 업데이트 후 해당 기능이 새로 생겼다는걸 알 수 있게
삼성 노트 업데이트 로그나 업데이트 후 튜토리얼에서 간단한 영상이나 step by step으로 설명이 들어간다면 더 좋을 것 같습니다.
3. 삼성노트 왼쪽에 타 노트 리스트 표시 옵션 추가
백버튼 누르고 다른거 찾게 자꾸 UX에서 추가되게 하지 말고
옵션에 왼쪽에 노트 리스트 표시 옵션 추가 하나 더 만들고
(기본설정은 이미 적응한 유저들을 위해 체크 안되어있게 - 다만 업데이트 후 타 리스트 표시 옵션이 생겼다는걸 알 수 있게 업데이트 로그나 업데이트 후 설정 부분에서 표시 N 모양 같은걸로 추가해주셨으면 합니다)
그거 사용할 수 있게 해주면 더 편할거 같네요.
4. 삼성노트 안드 5.1.1 버전도 지원좀 해주세요
노트10.1 2014 wifi(SM-P600) 버전 펌웨어 최신이 안드 5.1.1인데
안드 6.0까지 지원하는거 조금만 더 손봐서 안드 5.1.1도 지원하게 해주세요..
5. 카카오와 협의해서 삼성에서 카톡 안드 태블릿판 만들기 or 카카오 의뢰
아이패드는 진작에 됐는데 아직도 안드로이드 탭시리즈에서는 지원이 안됩니다.
삼성에서 계약서 쓰고 돈주고 개발하라고 시키든지
아님 직접 API 받아다 카톡 안드 태블릿판 하나 만들어줬으면 하네요.
6. 삼성노트와 Anki Droid와 협업
그리고 수요자 측면에서 보면 학생들이 공부하고 강의 들으려고
펜달린 태블릿을 찾을 사람들이 많을텐데
공부라는 목적에서 어떻게 하면 태블릿을 더 좋게 만들 수 있나
그걸 생각해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그런 면에서 암기용으로 최고인 anki droid나 flashcard deluxe 앱 회사와 협업하면 좋을 것 같네요
삼성노트에서 특정 부분 자동으로 플래시 카드 만들게 한다든지 하면 효율성이 증대될 것 같습니다.
(오픈소스라 회사도 아니라 협업하는데 훨씬 쉬울거 같네요.
비용도 그나마 덜들고 - 후원 같은 형태로 하면 좋겠죠.)
https://play.google.com/store/apps/details?id=com.orangeorapple.flashcards
이번에 각잡고 만든게 눈에 보이네요. 좀 많이 개선된거 같습니다.
특히 LCD 버전 만들어낸거 진짜 감사합니다.
노트10.1 2014 후속판으로 쓸만한 LCD 플래그십 태블릿이 진짜로 나왔거든요.
다른건 다 보급판, 염가판이지..
7. 태블릿 전시시에 꼭 참고해야할 디테일
지난번 글에 적어놨으니 그거 참고해주세요.
원노트나 이번에 제공되는 클립스튜디오, noteshelf 등 에서 어떻게 구동이 되는지
실제로 테스트할 수 있게 계정이나 책 용량 정도의 샘플 PDF 파일을 넣어두면 좋을 듯 하네요.
이미 뭐 어떻게 전시할지 대충 계획 다 세워놨겠지만
혹시나 나중에라도 이 전시 계획이 수정되서
실제로 이거 살 생각 없는 사람이 써보고 오 괜찮은데? 하고 살 수 있는 사람 1명이라도 는다면
좋지 않을까 싶네요(뭐 BEP 따지면 솔직히..)
태블릿의 하드웨어적 성능도 중요하지만
태블릿으로 쓸 수 있는 활동들이 더욱 중요한데
이번엔 그래도 그 활동들이 많이 좋아져서 다행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