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이 유독 한국에서만 와이파이 버전 안나온다고 하고 통신가능(LTE/5G) 버전을 팔았습니다만.. 그래도 다른 나라에선 나온다는데 만에 하나라도 와이파이버전 나올지도 모르는 걸 예상 못한 팬이 바보죠.
삼성이 그동안 내놓은 거의 모든 라인업에서 통신가능(LTE/5G) 버전이 와이파이 버전보다 스펙이 높거나 혹은 동급이었습니다만.. 이번에 갤럭시탭 S7 FE에선 정 반대로 와이파이버전이 더 스펙이 좋을지 예상 못한 팬이 바보죠.
삼성이 성능도 좋은데 저렴하기까지 한 와이파이버전을 불과 한달만에 내놓으며 신제품 홍보에 열올리고 있는 와중에 기존의 FE 유저들은 그저 호구가 되었을 뿐이고, 비싼 물건 중고로 팔려고 해도 이미 호구 이미지로 낙인찍혀 제품의 원래 스펙보다 허접한 줄 아는 사람이 천지라서 팔기도 애매하던데.. 결국 이럴 줄 예상 못한 팬이 바보죠.
삼성이 보상안이라고 1년짜리 삼성케어플러스를 준다고는 하는데.. 초기 불량이면 당연히 무상수리일테니 제외하고 멀쩡한 태블릿이 1년 내에 고장나는 상황이 얼마나 자주 나올까? 고민해봐도, 똑똑한 삼성이 어련히 알아서 팬들을 챙겼을까? 바보 팬이 뭘 알겠습니까? 그저 이런 보상이 나올 줄 예상 못한 팬이 바보죠.
예. FE는 Fool Edition이라고 삼성이 친히 이야길 해주시네요.
저는 팬 에디션인 줄 알았거든요.
그래서 삼성의 말을 믿고 성능차 오지게 나는 와이파이 버전이 불과 한달만에 나올 줄 모르고, 보상안도 눈가리고 아웅일 줄 모르고, 그냥 삼성만 믿고 팬심으로 샀거든요.
그런데 삼성은 니가 바보라고 인증을 해주네요. 감사합니다. 삼성. 가만히 팬질하던 사람 호구만들어줘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