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최근의 테스트 영상을 보았는데요(2021년 1월 14일 기준), 빅스비가 다른 두 어시스턴트를 압도하는 모습이에요.
빅스비는 디지털 웰빙과 음악찾기와 유튜브를 제외한 모든 부분에서 우수한 웹 정보 검색, 디바이스 컨트롤 능력을 보여주고 있어요. 자세히 정리해보면
질문 후 답변에서 선택할 수 있는 연관질문이 매우 구체적이고
질문을 한 이후에, 추가적인 질문을 통해 연속적으로 해당 내용에 대해 명령을 수행하는 것이 매끄럽고
하드웨어 내부 컨트롤에 있어서 여전히 압도적인 능력을 보여주고
삼성 헬스가 유용하게 작동하고
그동안 다른 AI와 다르게 부진했었던 길찾기 기능이, 구글 지도와 연계되면서 구글 어시스턴트급으로 좋아지고
기기의 스펙시트를 매우 정갈하면서 보기 편한 그래픽의 차트로 보여주고
반응속도가 크게 개선되고
이런 점이 빅스비의 퀄리티를 크게 높여주고, 다른 AI를 능가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어요,.
음악찾기 캡슐은 속도 개선이 필요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문제는 없었고요. 유튜브 관련 명령에 대한 답변 역시 큰 개선이 필요하지만, 아직까지는 다른 AI와 비교했을 때, 많은 부분이 좋았어요.
물론 음성비서를 어떻게 사용하느냐에 따라서, 각 음성비서들이 보여줄 수 있는 결과의 만족도는 다르지만, 일반적인 상황에서 빅스비의 결과가 다른 두 음성비서보다 월등하고, 부족한 점이 없어졌어요. 매우 만족스러워요. 역시 빅스비 2.0에 도입 된 캡슐형 AI라는 비전이, AI비서 생태계의 정답이었던 것 일까요?
그렇지만, 다른 AI비서에서도 개선된 점이 분명히 있어서, 절때 방심하면 안되겠어요.
그리고 협업을 하면서도 삼성만의 기술개발도 멈추면 안되겠어요. 그래야 삼성이 자유자재로 기능을 100% 적용시킬 수 있으니까요.
최고의 음성비서가 되었지만, 앞으로도 정확도가 향상되고, 속도가 빨라지고, 음성이 추가되고, 디자인이 화려해지고, 지원 언어와 국가가 추가되는 등의 여러가지 개선을 멈추지 않음으로서, 삼성이 AI로 대변되는 4차혁명의 선도기업이 되는 길의 밑바탕이 되었으면 좋겠어요! 여기에 스마트싱스가 연계되고, 타이젠과 같이 삼성이 독립적으로 여러가지를 실험해볼 수 있는 환경이 늘어날 수록, 삼성의 생태계인 은하단이 더욱 가까이 연결될 수 있을거에요.
빅스비의 가장 큰 문제는 갤럭시워치나 버즈프로에서 아무리 호출해도 말을 잘 못알아듣고 5번 부르면 한번 정도 반응한다는 겁니다. 이 문제가 빅스비 출시되고나서 부터 1년넘게 지속되는데 웨어러블 신제품 나올때 마다 개선이 안되고 갤럭시워치3, 버즈프로에서도 여전하니 사용성이 떨어지네요. 단, 폰으로 부르면 응답은 잘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