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북 프로 OLED 화면 플리커링에 대해서

[kyoul]

이번에 노트북을 바꾸면서 갤럭시북 프로를 골랐습니다.

전부터 북프로에 대한 여러 이슈들을 접해 왔는데, 저는 하판 내구성 이슈도, 가독성 이슈도 그다지 신경쓰이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괜찮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아, 그런데 딱 하나 눈에 띄는 것이 있었습니다. 바로플리커링 이었습니다.

이거, 플리커링이 계속 있으면 못쓰겠다,,, 싶을텐데, 언제는 사라지고 언제는 나타나고,, 참 이상했습니다. 원인을 찾아보려 인텔 그래픽 설정도 건드려 보고, 여러 가지를 해본 결과, 오랜 시간 끝에 플리커링이발생하는 조건을 찾았습니다.

바로밝기 60퍼센트 였습니다.

밝기 60퍼센트에서의 플리커링이 심각하더군요,, 옆에 있던 동생도 알아차렸을 정도입니다.

S21 울트라 카메라의 슈퍼 슬로우 모션으로 찍은 60퍼센트 밝기에서의 모습입니다. 슈퍼 슬로우 모션이 960fps이므로 60fps의 북프로 화면을 찍을 수 있었습니다. 아마 PWM 주기는 더 짧겠지만.. 어쨌든 매 순간 스쳐 지나가는 검은 선이 눈에 띕니다.

그런데, 다른 밝기에서는 그리 심하지 않습니다. 

이것은 50퍼센트 밝기에서의 슈퍼 슬로우 모션입니다. 플리커링이 확 줄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영상을 다 올리진 않겠지만, 나머지 60퍼센트를 제외한 밝기에서는 플리커링이 거의 없습니다.

이러한 현상 때문에 저는 자동 밝기조절을 끄고 쓰는 중입니다... 자동으로 60퍼센트가 되면 플리커링이 심하거든요. 수동 조절에서도 60퍼센트는 피해 쓰고 있습니다.

이것이 제 기기의 문제인지, 아니면 북프로의 고질적인 문제인지 잘 모르지만 PWM 주기 자체, 또는 60hz 화면 리프레시와의 간섭일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만약 북프로의 고질적 문제라면 pwm 비율을 살짝 건드려주는 방식으로 펌웨어 업데이트가 가능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제 기기만의 문제인지, 다른 기기도 이런지 확인해주시면 감사할 것 같습니다. 또 업데이트로 해결 가능한 문제라면 빠르게 개선해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삼성 업데이트를 통해 모든 펌웨어는 최신 상태인 것을 확인하였습니다.

[Anonymous]

음 저도 현재 갤북프로 360을 사용중인데 눈에 거슬릴정도로 보이진않네요. 육안으로 봐도 저런 줄이 보이시는건가요?

[kyoul]

줄이 매우 빠르게 지나가므로 줄 자체가 보이지는 않습니다만 눈에 보일 정도의 깜박임은 발생합니다ㅠ

[Anonymous]

아 그런거라면 저도 좀 느끼긴했네요. 많이 거슬리지 않으면 쓸수밖에 없지 않을까요ㅠㅠ

[minemap0035]

계단현상 말씀하시는 거면 PC 그래픽 처리 특성이에요

[kyoul]

아뇨 화면 깜박임 말하는 거에요. 다른 밝기에서는 괜찮은데 60퍼센트 밝기에서만 유독 깜박임이 심해서 개선의 여지가 있다고 생각해 올렸습니다.

[minemap0035]

갤럭시 북 디스플레이 종특 같아요
북 이온 1세대도 밝기 낮은 상황 (30%) 에서 화면이 브스스스 하더라고요

[A56]

진짜 하판은 리콜해야할 수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