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이 고성능 노트북을 2in1노트북으로서의 활용성과 고성능이라는 두 가지 큰 특징을 보고 구매했습니다.
동영상 여러창을 띄워놓고 필기를 하는 것을 생각하며 구매했죠.
하지만 실제로 사용한다면 필기시에 잔잔한 버벅임이 많이 생깁니다. 물론 필기앱 자체의 최적화 문제도 있겠지만 저는 더 큰 문제는 삼성의 빡빡한 전력제한이라고 생각됩니다.
<아래 글을 더 이어 나가기 전에 먼저 플렉스2의 특징인 2in1노트북의 여러 모드에 대해 설명하겠습니다. 플렉스2와 같은 2in1노트북은 디스플레이가 360도가 돌아가는 노트북입니다. 360도가 돌아가면서 노트북을 여러 모양으로 사용할 수 있는데 모양에 따라 스탠드 모드, 텐트 모드, 테블릿 모드로 불려집니다. (아래에선 이를 3가지 모드라고 부르겠습니다.)>
아마 삼성측에선 3가지 모드에서 사용할시엔 영상위주의 사용성과 특정 모드의 발열해소의 어려움으로 인해 cpu에 가해지는 전력을 제한한것으로 생각됩니다. 전력 제한 정도는 모니터링 프로그램(Hwinfo)을 통해 Pl1(Power Level 1) 수치로 간단하게 확인 할 수 있습니다.
삼성 세팅 앱의 성능모드와 관련지어서도 전력제한을 확인해 볼 수 있습니다.
>전원모드(노트북 모드일떄)
-고성능 모드 PL1: 28w
-최적화 모드 PL1: 28w
-저소음 모드 PL1: 11w
>배터리 모드(노트북 모드일 때)
-고성능 모드 PL1:20w
-최적화 모드 PL1:20w
-저소음 모드 PL1:11w
>3가지 모드
-전원,배터리 모드와 성능모드에 무관하게 모두 8w
이처럼 3가지모드 사용시엔 성능 모드와 무관하게 모두 8w로 전력이 제한됩니다.
이를 노트북 모드와 3가지모드에서 비교해 보자면 노트북 모드의 저소음 모드 보다도 더 강한 성능 제한이 걸림을 볼 수 있습니다. 이는 3가지 모드에선 노트북 모드의 저소음 모드보다 더 낮은 성능성 낸다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실제로 3가지모드에서 필기앱이 버벅이던 것이 노트북 모드에선 원활하게 잘 돌아가는걸 확인할 수 있듯이 성능 차이가 체감됩니다.
플렉스2 모델은 플렉스2 모델을 광고하는 영상인 유튜브의
Samsung Korea 삼성전자 채널 ‘[갤럭시 북]2021 갤럭시북 X 마미손’ 영상을 보면 마미손이
“야 오늘 방에서 캠핑해. Flex2 접어 텐트쳐”,
“CPU 왓? 그게 뭐야 몰라도 돼. 걍 겁~나게 빨라”
라는 대사를 보면 알수있듯이 고성능과 2in1노트북의 활용성에 대해 홍보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홍보하는것처럼 소비자들은 고성능과 2in1노트북의 결합이라는 특징을 보고 갤럭시북 플렉스2 제품을 구매 했을것이라 생각됩니다.
이는 구매사항에 명시되어 있지도 않고, 고성능과 2in1의 결합이라는 특징을 보고 플렉스2를 구매한 소비자를 우롱하는 것이라고도 생각됩니다.
물론 3가지 모드에선 공기 흡입구를 막아
(정확히는 테블릿모드. 스탠드와 텐트모드는 오히려 노트북 모드에 비해 공기 흡입이 더욱 용이할것으로 생각됨.)
발열해소가 힘들어진다는 점.
테블릿 처럼 들고 사용하거나 필기를 할시에 배기구의 뜨거운 공기가 불편한 사용감을 줄 수 도 있다는것을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런 사용감에 의한 성능제한 또한 사용자가 판단하고 제어해야 한다고 생각됩니다. 고성능과 2in1의 특징을 내세운 플렉스2 모델은 더더욱 그래야 한다고 생각됩니다.
따라서 저는 삼성 세팅앱에서 3가지 모드의 PL1제한에 대한 설정을 사용자가 할 수 있도록 아래처럼 개선해 주면 좋겠다고 생각됩니다.
먼저 기본적으론 8w로 설정되어 있어야 한다고 생각됩니다. 아무래도 정말 영상정도의 성능으로 이용하는 소비자에겐 기존의 설정이 최적화 되어있다고 생각되기 때문입니다.
또한 기존의 성능모드와 무관한 설정창을 새로 만들어 제어해야 된다고 생각됩니다. 처음엔 성능모드에 따라서 3가지 모드의 전력제한값이 바뀌면 설정창이 복잡해지지 않으면서 직관적이게 성능을 제어 할 수 있으니 더욱 편이할것이라 생각되었습니다.
하지만 이는 위의 3가지 모드에서의 발열해소에 관한 문제점을 모르는 사용자가 노트북 모드의 설정을 유지한체 그대로 3가지 모드를 이용할시엔 더욱 문제가 된다고 생각되었습니다.
세번째론 3가지 모드의 성능제한을 삼성 세팅앱을 이용하고 변경할시엔 경고창을 떠야 한다고 생각됩니다.
“이 설정으로 인해 특정 모드에선 발열해소가 되지 않아 더 높은 발열을 초래하여 부품의 수명이 감소 될 수 있습니다.” 라는 경고창을 넣어 소비자가 올바른 판단을 통해 설정을 제어할 수 있도록 도우면 기존에 삼성에서 생각했던 문제점과 소비자가 원하는 니즈를 모두 충족시킬 수 있다고 생각했기 떄문입니다.
물론 삼성에서 일부로 좀 부족한 필기앱+빡빡한 성능제한의 환상의 콜라보로 많은 돈을 주고 산 소비자의 스트레스를 올리려고 한 것은 아니라고 생각됩니다.
이젠 성능이 더욱 올라간 노트북인 만큼 3가지 모드에선 영상만의 사용성과 다르게 더 높은 성능을 요구하는 사용성을 필요로 하는 소비자도 많다고 생각됩니다.
전력제한을 모두 풀어달라는것도 아닙니다.
적어도 여러창을 띄워도 필기앱에서 버벅임은 사라질 정도로 풀수 있게 사용자가 판단하고 제어 할 수 있도록 개선해주셨으면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