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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52] 투자인가 투기인가 – 1부

(게시글 작성 시간: 05-12-2021 03:26 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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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인가 투기인가 – 1부

 

어느 분야를 막론하고 투자인지 투기인지 구별하는 것은 매우 어렵다.
필자가 어렸을 때는 주식 투기라는 말이 주식 투자라는 말 보다 훨씬 많이 사용되었었고, 2000년대에 들어서는 부동산 투기라는 말이 부동산 투자라는 말 보다 역시 훨씬 많이 사용되었다.
그러나 최근에는 주식이나 부동산에 대해 투자라는 단어가 매우 많이 사용되고 있다.
단적인 예가 포탈 사이트와 미디어에서의 언급이다.
주식과 부동산 그리고 재테크에 대한 유투버 들의 인기가 날로 솟구칠 뿐만 아니라, 심지어 TV 예능에서도 투자고수를 초빙하거나 가상투자를 진행한다.

 

그리고 최근 들어서 투기라는 단어는 가상자산 쪽에 많이 인용이 된다.
필자가 가상자산에 투자하면서 가장 많이 들은 말들이;

“실체도 없는 것에 왜 투자를 하는가?”
“비트코인을 비롯한 모든 것들이 가치가 없는 것이고 사기다.”
“변동성이 이렇게 크므로 이것은 투자의 대상이 아니라 투기의 대상이다.”

사실 투자인지 투기인지 그것을 나누는 기준이 모호함을 우리는 인정해야 한다. 다만, 모호하다고 해서 이 단어들을 그냥 어떻게 사용하더라도 상관이 없다고 하면 안되기에 어느 정도 구별점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투자와 투기 모두 자신의 자산을 들여서 수익을 기대한다는 점에서는 동일하나, 결정적으로 투자와 투기의 다른 점은, 자산을 운용하는 방법에서 큰 차이가 있다..
투자는 투자하는 종목에 대한 철저한 분석, 그리고 그것의 내재가치를 생각하며, 차트적으로 진입할 시기 손절 할 시기 등을 모두 고려해서 자신의 자산을 투입한다. 그러나 투기는 상승하고 있는 종목에 그냥 진입하거나, 또는 남의 말만 듣고 그냥 매수하는 방식들이다.
이는 부동산에도 마찬가지다. 열심히 발품을 팔고, 자료 다 체크하고, 합당한 조건으로 투자가 이루어 진다면, 대충 지역만 보고 분양신청해서 당첨되고 분양권 매도하고 떳다방들이 현혹하고 등은 투기이다.

 

즉 투자는 자신의 자산을 소중히 여기며, 그 자산을 늘려나가는 방법을 매우 신중히 고려한다면, 투기는 자신의 자산을 도박하듯이 운용한다.
분명 이렇게 이야기하는 사람들이 있다. 자기 자산을 쓰는데, 누가 그것을 소중히 여기지 않느냐고... 여기에 필자는 이렇게 반문하고 싶다. 로또를 사는데 들어가는 비용을 소중히 여겨서 로또를 구입하는가? 마카오, 라스베가스, 혹은 강원랜드에서 소모하는 비용을 소중히 여겨서 도박을 하는가? 결국 한탕을 위해서 자기의 자산을 소모하는 것이다. 이는 어느 투자종목에 대해서든 한탕을 하고자 하는 목적으로 자산을 운용하면 그것은 도박처럼 투기를 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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