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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록체인을 통해 금융불균형을 해소할 수 있을까 – 4부
2021년 6월 6일 우리나라 기준 현충일, 비트코인을 사랑하는 또는 투자하는 사람들에게 굉장한 뉴스가 나왔다. 어쩌면, 이는 기존 화폐 시스템에 새로운 개혁을 불러일으킬지도 모른다.
[엘 살바도르의 부켈레 대통령은 “비트코인이 단기적으로 일자리를 만들어내고 비공식 부문의 경제를 재정적으로 포용하도록 도와줄 것”이라고 말했다. 엘 살바도르는 국민 70%가 은행 계좌가 없으며 비공식 부문에서 일한다. 그는 또 해외 엘 살바도르인들의 송금과 관련해 “60억 달러가 중계 수수료로 사라진다”며 “비트코인을 이용하면 100만 이상의 저소득 가구가 매년 몇 십 억 달러의 소득 증대 효과를 볼 수 있다” 고 말했다.]
지금까지 법정화폐는 중앙의 통제하에, 국가의 필요에 따라 발행량을 조절해왔다. 그런데 발행량을 조절한 것이지, 발행은 무한대로 가능하다. 그러다 보니, 인플레이션이 발생하게 되는데, 선진국은 인플레이션을 조절할 수 있는 자정 능력이 있지만, 개발도상국이나 후진국들은 그것이 불가능하다. 이러한 이유로 남미, 아프리카 그리고 동남아 등에 위치한 나라들이 고인플레이션으로 몸살을 앓는 것 뿐만 아니라, 각국 화폐의 가치가 매우 낮아지게 되었다.
이는 즉 중앙통제화된 법정화폐의 심각한 문제점이므로, 이를 타파하기 위해, 엘 살바도르 부켈레 대통령은 탈중앙화 되어있고, 가장 오래 기간 동안 증명된 비트코인을 자국의 법정화폐로 이용하고자 한다. 엘 살바도르는 GDP 순위 100위에 랭크되어 있는 나라이다. GDP 순위가 국가통화기금 (IMF)에 따르면 189위까지 나오기 때문에, 딱 중간이라 할 수 있다. 그렇다면 엘 살바도르 GDP 순위 이하의 나라들에서는 앞으로 어떤 움직임이 나올까? 다른 것은 몰라도 우리는 지금 세상이 변하는 한 가운데 있음에는 틀림없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