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지난 4월 21일 한국금융투자자보호재단은 지난해 12월 서울·수도권, 6대 광역시에 거주하는 만 25~64세 2530명을 대상으로 가상자산 이용 현황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현재 가상자산에 투자하고 있다고 답한 비율은 7.4%로 재작년 6.4%보다 소폭 상승했다. 1인당 가상자산 투자 금액은 평균 693만 원으로 지난해 422만 원보다 271만 원(64.2%) 증가했다. 50대 투자액은 평균 1217만 원으로 가장 높았으며, 40대가 806만 원, 30대, 60대가 각각 590만 원, 20대 399만 원 순이다. 40대, 50대의 평균 투자금액은 전년 399만 원, 629만 원에서 2배가량 늘었다.
미국 은퇴자 중에 가상자산에 투자하는 비율은?
골드IRA가이드가 50세 이상 미국 은퇴자 1000명을 대상으로 설문을 진행해 가상자산에 대한 생각과 투자 상황을 물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2.7%만이 가상자산을 가지고 있다. 56.7%는 '가상자산을 알지만 투자에 관심이 없다'고 답했으며 32.9%는 '가상자산을 모른다'고 답했다. 4.5%는 '관심이 있지만 더 지켜보고 있다'고 답했으며 3.5%가량은 '가상자산에 투자하고 싶지만 방법을 모른다'고 답했다.
국내 및 미국 은퇴자의 투자비율이 낮은 이유는 무엇인가?
국내에서 가상자산을 보유하지 않는다고 답한 92.6% 가운데 앞으로도 투자할 의향이 없다고 답한 비율은 73.1%로 전년도 수치 69.9%보다 증가했다. 미국 은퇴자들의 97.3% 중에서 투자에 관심이 없다는 비율은 56.7%로서 가상자산 투자에 대해 관심을 가진 비율이 높다. 가상자산에 투자하지 않는 이유로 해킹 등 안정성 우려(41.2%), 높은 가격 변동성(33.3%), 복잡하고 어려운 이용 방법(10.8%) 등이 거론됐다. 더불어서, 가상자산 투자자를 위한 안전망의 부재, 가짜뉴스 등으로 피해를 보기 쉬운 상황 등도 투자하지 않는 이유로 꼽혔다. 최근 국내 한 프로젝트가 아무런 공시 없이 발행량을 늘렸다가, 한 투자자의 발행량 검증으로 들통난 사건이 있다. 물론 이것이 블록체인이었기에, 검증이 가능한 부분이었지만, 프로젝트가 일방적으로 투자자를 기만한 사건으로 여전히 가상자산 프로젝트에 대해 신뢰하기 힘들다는 생각을 불러일으켰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