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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49] 한국에서 가상자산 투자는? – 4부

(게시글 작성 시간: 04-22-2021 06:17 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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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 가상자산 투자는? – 4부

 

한국은 왜?

 

비트코인의 가격이 상승하면, 우리나라는 비트코인에 대해 정부관계자가 언제나 부정적인 의견을 내어놓기 바쁘다.
지난 15일 한국은행 이주열 총재는 한은 금융통화위원회가 끝난 뒤 연 인터넷 생중계 기자간담회에서 비트코인 및 다른 암호자산 관련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이 총재는 “내재 가치가 없고, 지급 수단으로 쓰이는 데 제약이 크다는 것은 팩트(사실)”라며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도 최근 발언을 보면 비슷한 시각을 가지고 있다”고 하면서, “암호자산은 사실상 가치의 적정 수준을, 적정 가격을 산정하기가 대단히 어렵고 가격의 변동성이 매우 크다”며 “그렇기 때문에 암호자산 투자가 과도해지면 투자자에 대한 대출이 부실화할 가능성이 있고, 금융안정 측면에서도 리스크가 크다”고 했다.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의 발언이 있었다 지난 15일은 공교롭게도 미국 최대 가상자산 거래소인 코인베이스가 나스닥에 상장하는 날이었다.
필자는. 지난 칼럼에서는 업비트거래소의 거래량과 코인마켓캡 거래량을 놓고 위화감이 든다고 말했었다. 그런데 이번 이 총재의 발언은 다시 한번 필자로 하여금 위화감이 들게 한다.
왜냐하면 글로벌 자산운용사들의 입장은 완전히 다르기 때문이다.
먼저 전세계 최대 글로벌 자산운용사 블랙록의 최고경영자(CEO) 래리 핑크(Larry Fink)는 "암호화폐는 '훌륭한 자산군(great asset class)'이 될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래리 핑크 CEO는 "암호화폐 시장을 믿을 수 없을 정도로 낙관적으로 본다"며 "많은 사람들이 암호화폐와 암호화폐 관련 서사에 주목하고 있음에 따라 암호화폐가 주요 자산군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암호화폐를 기존 통화의 대체물로 봐선 안 된다"며 암호화폐가 결제 수단이 아닌 자산(가치 저장 수단)이라는 의견을 분명히 했다.

 

또한 골드만삭스의 데이비드 솔로몬 최고경영자(CEO)는 “우리가 암호화폐(가상자산) 혁신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솔로몬 CEO는 1분기 실적을 발표하는 자리에서 “암호화폐 혁신에 골드만삭스가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고 우리는 이를 위한 연구를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미국 현행법에 따르면 골드만삭스는 비트코인(BTC) 등의 암호화폐를 직접 구매할 수 없다”며 “암호화폐에 대한 고객의 수요를 만족시키기 위한 대안을 찾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암호화폐는 글로벌 금융 시스템의 미래에서 중요한 부분”이라며 “중앙은행들은 이 기술을 국내 시장에 적용하기 위한 방법과 글로벌 결제 시스템에 미치는 장기적인 영향을 파악하기 위해 디지털 화폐를 검토 중”이라고 덧붙였다.

 

과연 비트코인을 비롯한 가상자산들이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의 말처럼, 정말 내재가치가 없는 것인가? 내재가치가 없는 것에 과연 전세계 자산운용사들이 깊은 관심을 가질 수 있는지 생각해보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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