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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중앙화 거래소란? – 1부
탈중앙화 거래소는 흔히 Dex 라는 약자를 많이 쓴다. Dex는 Decentralized excange의 약자로서 기존의 중앙화된 거래소와 크게 구별된다. 이러한 거래소는 기존 금융에서 주식 거래소 등과 같은 곳은 상상할 수 없는 형태의 거래소이다. 왜냐하면 탈중앙화 거래소가 나오기 위해서는, 그 거래소의 네트워크가 탈중앙화 되어 있어야 하기 때문이다. 즉 블록체인에서만 구현할 수 있는 새로운 형태의 거래소이다. 조금 더 구체적으로 설명하자면, 탈중앙화 거래소는 은행, 브로커, 결제 프로세서 등 중개자 없이 금융 거래를 블록체인 위에서 실현한다. Uniswap과 같은 가장 인기 있는 탈중앙화 거래소는 이더리움 블록 체인을 활용하며, 이더리움 네트워크가 호환 가능한 암호화폐 지갑을 유저가 직접 연결하여 탈중앙화 거래소가 제공하는 탈중앙화 금융(DeFi) 툴을 이용할 수 있다. 탈중앙화 거래소는 최근 엄청난 호황을 누리고 있다. 2021년 1분기에는 탈중앙화 거래소를 통해 2,170억 달러의 거래가 유입되었으며, 2021년 4월 탈중앙화 금융 거래자는 200만 명이 넘는다. 이는 2020년 5월보다 10배 이상 늘어난 수치다. 그렇다면 탈중앙화 거래소가 이렇게 인기 있는 이유는 무엇일까? 이는, 사용할 경우 얻을 수 있는 잠재적인 이점에 대해 살펴보는 것이 타당하다. 먼저 매우 방대한 다양성을 들 수 있다. 중앙화된 거래소에 특정 코인이나 토큰이 상장하기 위해서, 거래소의 심사뿐만 아니라 다양하게 준비해야 할 것이 매우 많다. 또한 암묵적으로 상장비 등을 받기 때문에, 프로젝트 팀들이 중앙화된 거래소에 상장하기 위해서는 많은 시간과 자금이 필요하다. 이렇게 많은 시간과 자금을 들여서 중앙화된 거래소에 상장하게 되면, 소모된 자원이 있기 때문에, 프로젝트 팀들이 소모된 비용을 회수하기 위해, 펌프앤 덤프 등을 하게되는 경우가 매우 많다. 이는 곧 투자자들의 피해로 이어지게 된다. 그러나 탈중앙화 거래소를 이용하면, 프로젝트팀이 많은 시간과 자금을 소모하지 않고, 유저들에게 유동성을 공급할 수 있다. 초기 단계에 들어가는 비용이 낮기 때문에 (유동성 풀을 만드는데 들어가는 비용만 필요), 당연히 소모된 비용을 회수하기 위한, 작업을 할 필요가 없어진다. 그러다 보니 다양한 프로젝트 들이 탈중앙화 거래소에 상장하고 유동성 풀을 제공하고 있다. 물론 이 역시 부작용이 존재한다. 부작용에 대해서는 다음 칼럼에서 다루어 보도록 하겠다. 다음으로 해킹 위험을 줄일 수 있다. 마운트곡스 사태를 기억하는 사람들이 많이 있을 것이다. 중앙화된 거래소는 해킹에 매우 취약하며, 실제로 많은 해킹사건이 발생하였다. 탈중앙화 거래소의 모든 자금은 유저 각자의 지갑에 저장되기 때문에 이론적으로 해킹에 덜 취약하다. (물론, 각 개인지갑 관리 소홀로 인한 해킹은 발생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