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씽스앱에 등록한 냉장고문이 열리면 알람이 딩동하고 뜹니다. 그리고 문열림과 닫힘 때 이렇게 팝업이 나옵니다.
여기서 개선희망점 하나. 냉장고문이 계속 열린 채로 있으면, 냉장고는 띄어띄엄 알람음을 내지만, 스마트씽스 앱은 더 이상 경보음을 내지 않습니다. 맨 처음 알람 하나가 끝이죠. 그리고 경보음을 지속해 내도록 설정할 수도 없습니다. 이것이 매우 아쉬운 점입니다.
요즘 냉장고는 기사님들이 설치해주실 때 딱 수평을 마춰주시더군요. 그래서 문이 살짝 열린 채로 두면 그대로 있습니다. 반면, 옛날 일반형(양문형아닌) 냉장고는 앞을 약간 높이 설치하기도 해서 문을 연 채로 방치하면 자연스럽게 문이 닫혔습니다.
소프트웨어적인 개선희망점
그래서, 문이 열려 방치되는 일이 없도록, 앱과 냉장고 본체의 문열림경보를 문이 닫힐 때까지 계속 내거나 점점 소리를 키우는 알람으로 할 수 있으면 좋겠더군요. 기본으로 해도 좋고, 옵션으로 할 수 있어도 좋겠죠. 일단 앱에서는 옵션 기능으로 추가하는 데 문제가 없을 겁니다.
아니면 이왕 스마트한 앱이니까, "냉장고문이 열렸습니다. 닫아주세요" 하는 음성안내를 반복 출력하는 것도 좋을 것입니다. 냉장고는 보급형라인업에는 안 넣을지 몰라도 앱은 다 적용가능하겠죠. 그리고 사용자가 수동으로 알람을 끄거나 냉장고문을 닫으면 멈추게 하는 것입니다.
하드웨어적인 개선희망점
문이 자동으로 닫히도록 간단한 힌지를 붙이는 방법도 있을 것입니다. 이건 지금도 사무실이나 현관문이 자동으로 닫히도록 문 위에 다는 작은 장치 종류 중 하나를 각자 DIY할 수도 있겠습니다만(자작할 때는 4도어보다는 기본 양문형이 편하겠군요), 제조사도 고급라인업에 넣어줄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또 하나, 문이 열리 채 방치될 때 싑게 알아볼 수 있는 표식이 드러나는 디자인도, 중요하지는 않지만 할 수 있으면 나쁘지 않겠죠.
4도어 냉장고 힌지 개선희망점
이건 지금까지의 주제와는 별개인데, 상냉장 하냉동 4도어일 때 , 냉장실도어 2개는 냉기유출을 막는 가운데 필라(?)가 왼쪽문에 붙어 있습니다. 그래서 맨 처음 구입했을 때 냉장실문은 오른쪽문을 먼저 열고 나중에 닫는 습관을 권장하시더군요.
이 부분을 더 사용하기 편리하게 만들 수 있을 것입니다. 예를 들어, 필라에 자석을 사용해서, 양문과 분리될 수 있도록 하는 겁니다. 그래서 왼쪽문을 먼저 열면 필라는 오른쪽문에 붙고, 오른쪽문을 먼저 열면 필라는 왼쪽문에 붙도록. 어떨까요?
이 발상은 그 자체만으로는 내구성이 떨어질 것 같고, 문을 여는 순서와 닫는 순서가 제멋대로가 돼도 잘 동작할 수 있게 만들어야 하는 난점이 있습니다. 하지만 어떤 식으로 구현하든 아무 문을 먼저 열어도 동일한 사용감을 주도록 동작하면 차별점이 될 수 있을 것 같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