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나의 세번째 폴더블 스마트 폰, 갤럭시 Z 폴드3 두 달 사용 리뷰
갤럭시 Z 시리즈의 완성판이라고 볼 수 있을 정도로 많은 변화가 있었던 갤럭시 Z 폴드3를 약 2달 정도 사용해보면서 제품에 대한 사용기를 작성해봅니다.
방수기능과 UDC 탑재로 더 넓어진 대화면을 잘 활용했고, 그동안 사용했던 Z 시리즈와의 동일한 사용패턴으로 사용해봤습니다.
이제 폴더블 다운 기능을 가진 스마트폰 이라고 생각하는 갤럭시 Z 폴드3를
디자인 부터 사용기 까지 2달 사용리뷰를 시작해보겠습니다~
심플하면서 간결한 디자인
디자인은 개인취향이 있지만 개인적으로 한동안 제조사에서 유행했던 카메라 범프 형태보다 카메라 모양을 따라 세로 배치한 모습은 너무 마음에 드는 후면 디자인 배치였습니다,
심플하다면 심플해 심심한 모습도 있지만 가장 일체감있고 깔끔한 디자인을 보여주지 않나 싶었습니다.
색상은 3가지 색상을 모두 사용해봤을 때 1 Pick 으로 선택했던 실버가 가장 만족스러웠고 그 다음 블랙 -> 그린 순 이었습니다.
블랙과 그린은 사실상 색상 차이가 크게 나지 않아 블랙이 오히려 더 깔끔하고 멋스러운 느낌이 들었습니다.
전면의 경우도 폴드2와 두고보면 큰 차이점이 없지만 힌지영역이 줄어들면서 그림갑이 더 좋아졌고, 전면 디스플레이도 120Hz를 지원해서 내부,외부 모두 멋진 퍼포먼스를 보여주었습니다.
폴더블 제품을 사용하면서 외부 스크린 활용도가 80% 정도였고 이동중에는 외부 스크린 실내 및 어딘가 머물러 있을 땐 내부 스크린을 자주 활용했습니다.
측면은 무광처리를 해서 고급스러움을 보여주었고, 기존 폴드2와 달리 헤어라인이 없어 깔끔함은 있었지만 제품 사용 시 무광처리 된 측면이 미끄러운 점 과 장력이 강해 제품을 열 때 미끌리는 불편함도 많이 있었습니다.
케이스를 착용하면 어느정도의 미끌림 방지를 할 수 있지만 케이스를 착용하면 두께감이 늘어나서 사용하는 내내 케이스 없이 생폰만 사용했습니다.
내부 디스플레이는 UDC 가 적용된 갤럭시 Z 폴드3를 사용하면서 정지된 화면에서는 크게 신경을 쓸 수 밖에 없었지만, 움직이는 영상이나 게임등을 할 때 지속적으로 움직이는 화면 상태에서는 UDC 가 오히려 장점으로 카메라 영역 부분이 깔끔한 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
웬만하면 카메라 홀 뚫어드림 이라는 굿락앱을 다운로드 받은 후 활성화했지만, 개인적으로는 차라리 UDC를 사용하는게 사용성에 있어서 더 좋았던거 같습니다.
갤럭시 Z 폴드3 사용 리뷰
[사용성]
갤럭시 Z 폴드3를 사용하면서 디스플레이 부분에서 말한바와 같이 외부화면 사용비율 80% 내부화면 사용비율 20% 정도였습니다.
대부분 폴드 사용자라면 저와 비슷한 비율로 사용성이 나타날 것으로 보여집니다.
첫번째 이유는 실외에서 폴더블 폰을 펼쳐서 한손으로 사용하기에는 어려움이 있어 잘 펼치지 않았습니다.
두번째 이유는 더 커진 화면을 외부에서 사용할 경우 내가 사용중인 앱이나 영상 등을 외부에서 볼 수 있기 때문에 보안작업 및 내용을 확인할 땐 주변 시선이 있어 화면을 접어서 사용했습니다.
이외에 이동하지 않는 실내에서 혹은 집에서는 대부분 펼친 상태로 사용했고 펼친 상태에서는 아주 큰 장점이 많았습니다.
갤럭시 Z 폴드3의 장점이라면 내부 화면이 크고 엣지 패널을 통해 3가지 앱을 동시에 실행할 수 있고 추가적으로 팝업창을 통해 또 앱을 여러개 사용할 수 있다는 큰 장점이 있습니다.
특히 유튜브 영상을 시청 중일 때 카카오톡을 실행하여 답장을 하거나, 유튜브를 시청하다 이 부분을 메모하고 싶다 싶을 때 삼성 노트를 불러와 바로 바로 메모할 수 있기 때문에 멀티태스킹 활용도가 아주 높습니다.
이번에 적용 된 UDC는 정지화면에서 신경이 쓰이는 부분이었지만 영상을 감상하거나 움직이는 화면이 많은 경우 폴더블 스마트폰의 주름과 비슷한 정도였습니다.
정지 화면에서는 마치 방충망 같은 느낌을 주고 있지만 영상을 시청할 땐 찾으려 했을 때 찾을 수 있는 정도로 감상하는 시선과 거리에서는 크게 문제될 부분은 아니었습니다.
이번 갤럭시 Z 폴드3 부터 방수 기능이 들어가 이제 물에 대한 걱정은 기존 모델 보다 마음이 한결 편안해졌습니다.
특히 이번 국지성 호우 였던 날씨에 폴더블 스마트폰을 사용하면서 이렇게 마음이 편안했던 적은 처음이었습니다.
기존 Z 시리즈 사용 시 방수에 대한 불안감에 항상 물이 있는 모든 곳에선 스마트폰을 사용하기가 번거로웠습니다.
하지만 이제 IPX8 로 생활 방수 및 비가오는 상황에서도 제품을 사용하는데 무리가 없었습니다.
IPX8 방수등급만 믿고 과한 물놀이나 방수테스트 등을 할 경우 고객과실일 수 있으니 생활 방수에 준하는 수준으로 보호용으로 사용하시길 권장드립니다~
저는 갤럭시 Z 폴드2 부터 Z 폴드3 까지 플렉스 모드를 잘 활용했습니다, 플렉스 모드를 통해 ㄴ 모양으로 스탠드 형태로 영상감상과 하이퍼랩스를 촬영하는데 자주 사용했고 여행이나 어딘가 촬영을 나갈 때 삼각대를 필수로 챙겼지만 플렉스 모드로 고정이 가능한 공간에서는 바닥에 두고 장노출을 통한 사진도 많이 촬영했습니다.
폴더블 제품을 활용하면서 가장 많이 쓴 건 앞서 사용성에서 말씀드린바와 같이 멀티태스킹입니다,
펼쳤을 때 내부 디스플레이의 넓은 화면에 여러창을 활용하면서 내가 원하는 작업을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었고
방해받지않으면서 멈춤없이 여러 사용성을 경험해주었기 때문에 바 형 스마트폰과 다른 태블릿을 사용하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배터리의 경우 전작 대비 전면 디스플레이의 120Hz 적용과 줄어든 배터리 때문에 배터리 타임이 쫌 짧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하지만 일반적으로 하루 정도는 거뜬히 사용할 수 있었고 외부 스크린을 60Hz로 사용하거나 절전모드를 사용하면 조금 더활용이 가능했습니다.
배터리 러닝타임은 100 -> 80 까지 금방 줄어드는 느낌이었고 80 -> 60 까지는 어느정도 유지하다 50 부터는 저는 절전모드를 활용하여 사용했습니다.
(5G 환경상태에서 이동중인 상황에서 위치기반으로 배터리 차이가 있었습니다.)
제가 자주 사용했던 패턴은 음악듣기, 유튜브감상, 카카오톡, SNS를 주로 사용했고 대부분 SNS나 카카오톡 을 많이 활용했습니다.
제품의 무게는 전작 보다 가벼워졌지만 여전히 부담감이 있는 무게입니다, 폴더블 제품의 특성상 두가지 모드를 활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합리적인 무게 이지만 80% 이상을 외부 스크린을 사용하는 저에게는 약간은 무게감이 묵직하게 느껴졌고 어딘가 모르게 사용하면서 무게중심이 위쪽으로 뭉쳐지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제품을 펼쳐서 사용했을 땐 어느정도 균형이 맞아 오히려 더 가볍다는 느낌이 강했습니다.
갤럭시 Z 폴드3를 2달 정도 사용하면서 사용성 측면에서는 무게감을 제외하고는 만족스러움을 보여주었습니다.
펼칠 때 보여지는 넓은 대화면과 잘 활용하는 멀티작업 등을 고려해보면 내가 사용하는 사용성에 있어서는 폴더블 스마트폰이 하나의 본체에서 여러 작업을 할 수 있다는 점은 좋았습니다.
폴더블 제품을 구매하기 전 내가 활용하는 빈도와 내가 해당 제품을 얼마만큼 활용할 수 있는지를 먼저 판단하고 제품에 대한 니즈를 충족하는지 확인해보시고 폴더블을 선택할지 바형 스마트폰을 선택할지 소비자가 판단해야 할 것 같습니다
/
[S펜]
갤럭시 Z 폴드3는 접으면 스마트폰 펼치면 작은 태블릿 이라는 부분을 이번 갤럭시 Z 폴드3에서 잘 살려주었습니다.
아쉽게 외부는 S펜 사용이 불가능했지만 내부에 S펜을 사용할 수 있어 화면을 펼친 상태에서는 유용하게 S펜을 활용하여 메모와 간단한 문서작업등을 활용하기에는 매우 편리했습니다.
갤럭시 Z 폴드3에서 S펜은 내장형이 아니라 아무래도 휴대성이 가장 아쉬운 부분이었고, 폴더블 전용 S펜이 필요로 한다는 부분도 아쉬움이 있었습니다.
S펜을 사용할 때 바닥면에 두면 우측 하단 영역을 사용할 땐 제품의 흔들림이 있어서 불편함이 있어 어느정도의 고정력이 있는 케이스를 사용하거나 하단의 받침대 흔들림이 적은 공간에서 활용해야 펜 사용에 용이했고
들어서 필기할 땐 바닥에 두고 필기할 때 보다 필기감은 좋지않지만 흔들림 없는 편안함을 보여주었습니다.
S펜을 활용하는 제품에 카메라의 성능까지 높아지다보니 카툭튀를 감안해야할 부분인지 펜사용 시 바닥에 두고 사용햇을 때 사용성은 조금 개선이 필요해 보였습니다.
이외에 S펜을 활용하여 필기와 그리기 등 중앙 접힘 부분의 인식까지 이전 S펜 사용성과 동일한 경험을 보여주었습니다.
폴드4 에서는 어떤 변화가 있을지 모르겠지만 외부도 S펜이 지원해주면 좋겠습니다.
/
[필름,케이스]
케이스의 경우 예전 Z 시리즈보다는 조금 더 많아지고 다양한 여러가지의 케이스가 출시해 국내 및 해외 직구를 통해 케이스를 구매해봤습니다.
하지만 개인적으로 모두 마음에 들지 않았습니다, 폴드 자체의 무게감이 있지만 케이스 무게와 두께감이 더해지면 기본 그립감이 너무 사라짐과 동시에 케이스를 통해 제품의 활용도도 많이 떨어졌습니다.
그래서 가장 괜찮은 아라미드 케이스도 구매해 사용했지만 만족감은 좋지만 제가 사용하는 실버제품에는 어울리지 않는 색상이라 너무 아쉬움이 커 저는 생폰을 사용하는 비중이 컸습니다.
생폰 사용 시 가장 불안한 상황은 아무래도 삼성페이를 건내줄때 와 받을때 였습니다. 이외에 본인 주의만 잘하면 생활기스 외 파손은 없지않을까 싶습니다.
보호필름도 몇몇 체험리뷰를 통해 체험해봤지만 기본필름 처럼 괜찮은 제품이 없는거 같았습니다.
UTG 강화유리라고 출시했던 제품도 붙여봤지만 25일 만에 금이가서 깨져버렸고, 무광필름도 붙여봤지만 화질저하 때문에 결국 기본 정품필름을 다시 사용하고 있습니다.
필름의 경우 필름에 따라 장력의 강도가 달라질 수 있어 필름 장력으로 내부 디스플레이가 손상될 가능성도 있으니 참고하여 필름 부착 및 사용 시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
[카메라]
갤럭시 Z 시리즈의 아쉬운 부분이라고 하면 아무래도 카메라가 아닐까 싶습니다, 일반적인 사용성에 있어서는 카메라 활용에 큰 문제는 없지만 그동안 제가 사용해왔던 제품대비 카메라 성능은 아쉬움이 있습니다.
(전문가는 장비를 탓하지 않는다는데.... ㅠ)
저는 기존에 망원렌즈를 채택한 제품을 사용해왔고 저와 마찬가지로 망원렌즈 제품을 활용해보신 분들이라면 아마 망원렌즈 부재가 너무 아쉬움이 큰 것 같습니다.
특히 전작 S21의 망원 3배 렌즈는 제가 S21을 사용하면서 사용성이 80% 정도였을 만큼 아주 유용하고 괜찮은 렌즈였습니다.
이번 갤럭시 Z 폴드3에서 해당 3배 망원렌즈가 탑재될 것을 기대했지만 카메라는 아쉽게도 변화가 크게 없었습니다.
갤럭시 Z 폴드3로 촬영한 사진을 공유해봅니다.
마치며
가격적인 측면에서 저렴해진 갤럭시 Z 폴드3를 사용하면서 느낀점은 이제 진정한 갤럭시 Z폴드 1세대가 아닌가 싶습니다.
그동안 부족했던 폴더블 스마트폰의 활용도를 소프트웨어로 추가 및 제안을 반영받아 폴더블에 폴더블 다운 기능들이 조금씩 늘어나고 있고, 확대하여 서드파티앱들 까지 지원 서비스가 확대가 된 상태입니다.
이번에 가격도 어느정도 많이 내려와 폴더블 스마트폰에 대한 접근성도 이전보다는 조금 더 쉬워졌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태블릿의 활용 용도에 따라 폴더블폰을 선택하거나 태블릿+스마트폰 을 고민하시는 분들이 많으실 텐데, 많은 문서작업이나 타이핑 등 생산성앱을 활용하시는분들은 태블릿 + 스마트폰 간편하게 대화면을 통한 게임 및 멀티작업은 폴더블이 맞는거 같습니다.
폴더블 스마트폰은 이용자의 사용성에 따라 활용도가 다르기 때문에 구매 전 꼭 자신의 사용성을 체크해보시기 바랍니다.
갤럭시 Z 폴드3 와 폴더블에 대한 궁금한 사항이 있으시면 아래의 댓글로 남겨주시면 답변드리겠습니다 :)
#삼성멤버스
#언폴드유어프라이데이3차
#갤럭시Z폴드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