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 처음 경험한 폴더블 스마트폰, 갤럭시 Z플립3 약 2달간 사용후기

폴더블이라는 폼팩터와 휴대성을 갖춘 스마트폰, 갤럭시 Z플립3를 약 8주간 사용을 해봤는데요 직접 사용하면서 느꼈던 부분들에 대해 살펴보려고 합니다. 그렇다면 한번 하나하나 살펴볼까요?

화면만 단순히 커진게 아닌 삼성 페이나 배경꾸미기 등 기존 플립에서는 할 수 없던 기능들이 추가되어 요런 부분은 마음에 들었습니다.

이게 다일까요? 또 있습니다.

먼저 폴더블 최초 IPX8 방수 지원이라는 점입니다. 폴더블폰 특성상 방수 방진이 안된다라는 단점이 있었죠 그러나 방수는 최고 등급까지 된다라는 점입니다.

뭐 폴더블이든 바형 스마트폰이든 이 방수는 이전에 게시했던 것처럼 담수상태에서의 측정결과이기 때문에 방수성능에 지장을 줄 수 있는 행동(물에 담구거나 높은 수압으로 기기에 뿌리는 행동 등)은 하지 않으시는게 좋습니다.

방수에 관한 글은 위를 통해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다음으로는 플렉스 모드입니다. 힌지가 프리스탑 힌지 형태죠 그렇다보니 자유롭게 접은 각도를 조절해서 사용할수 있다는것도 장점인데요 90°로 접어서 스탠드처럼 해서 사용한다던지 또 캠코더처럼 잡아서 녹화하거나 하는등 촬영할때도 기존 기기에서 할 수 없는 방법들로 색다르게 촬영할 수 있는 부분도 마음에 들었습니다.

디스플레이도 변화가 생겼습니다. 바로 내부 디스플레이에 120Hz 주사율이 탑재(외부는 60Hz)되었다는 점인데요 120Hz를 쓰다 60Hz를 쓰면 역체감이 들면서 어색하고 그러죠 드디어 Z플립3에 탑재되면서 좀더 부드러운 동작을 경험해볼 수 있게되었습니다. 물론 이로인한 아쉬운점도 있지만 그 부분은 마지막에 다뤄보겠습니다.

마지막으로 휴대성입니다. 펼쳤을때는 바형 스마트폰 처럼 생겼지만 접었을때는 주머니에 쏙! 들어가는 컴팩트한 사이즈로 변신해서 정말 휴대성에서 상당히 만족스러웠는데요 아마 이 기기를 쓰시는분들은 이 휴대성에 대해서는 공감하실거라고 생각해봅니다.

얻는게 있으면 잃는것도 있다고 하죠 플립3에서도 아쉬운점은 있습니다. 어떤점들이 있는지 바로 살펴보겠습니다.

1. 배터리!!

배터리는 3,300mAh로 적은 용량이 탑재되었는데요 물론 공간의 부족으로 인한 결과로 생각됩니다... 만 120Hz주사율이 탑재되면서 최대 사용시간 요부분이 상당히 애매해져 버리더라구요 결국 배터리를 포기하고 120Hz를 사용하던지 120Hz를 포기하고 사용시간을 늘리던지 두가지 중 하나를 선택해야하는 아이러니한 상황이 발생해버렸습니다.

2. 케이스가 애매하다

배터리 못지 않게 케이스도 아쉬운 부분 중 하나인데요 상 하단으로 분리되다보니 상단부분은 카메라나 버튼부로 인해 고정이되지만 돌출된 부분이 없는 하단부의 경우 케이스가 밀리는 문제가 있었습니다. 거치대에 고정하고 쓰다가 빼면 케이스만 쓱 빠지고 이런게 한두번이 아니다보니 요 점도 아쉬운 부분이었습니다.

사용하면서 크게 느꼈던 단점은 요정도가 끝이었습니다.

물론 사용을 하면서 점점 익숙해지다보니 초반에 보였던단점(발열이나 주름 등)이 안보일수도 있지만 이것도 개인차가 있기 때문에 저에게는 큰 단점으로 생각되었던 부분은 아니었습니다.

플립3는 막상 실사용하는데 있어서 앞에서 언급한 몇가지를 제외하고는 큰 불편함 없이 괜찮은 제품이었습니다. 특히 높은가격의 벽이 사라지면서 많은 분들이 폴더블이라는 폼팩터에 쉽게 접근하고 경험해볼 수 있다는 점이 이번 플립3의 큰 매리트이지 않나 하는 생각을 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