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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플립 3 4주 사용 후기 장점 위주 (구매할 만 하다!)

(게시글 작성 시간: 09-23-2021 11:20 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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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메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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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 Z
전에 3주차 사용 후기로 단점 위주로 작성했고, 그 결론을 다시 들고오자면 단점이 오지게 많다는 거다. 3년 전에 나온 노트 9를 사전예약으로 구입했고 만족도가 아주 높았는데 그 3년 뒤에 나온 플립 3를 사고 업그레이드 보다 다운그레이드의 면이 너무 많았기 때문이죠.

하지만 분명 그럼에도 불구하고 살만한 메리트가 존재했기 때문에, 단점 위주부터 쓴 이유도 있습니다. 구매하실 분들이 있다면 참고하시고, 생각하시고, 구매해보시길 바랍니다. 가장 장점이라고 느낀 점부터 순서대로 말하겠습니다.

1. 간지
플립 3든 폴드 3든 아마 둘 다 포함되는 이야기일겁니다. 간지가 나요. 어쩔 수가 없어 그건. 우리가 지금까지 투지폰 쓰다가 누가 아이폰이라는 걸 썼을 때 다들 와... 이쁘다 하고 아이폰으로 갈아타신 분들이 많잖아요? 플립 3가 딱 그 느낌입니다. 그냥 보는 사람들마다 오오.. 접히는 폰.. 하면서 제 폰을 가져가서 접어보고 펴봅니다. 폰이 정이 떨어지다가도 사람들이 관심을 주면 어깨가 으쓱으쓱해질 수 밖에 없죠. 덕분에, 정이 붙는 폰입니다. 

2. 새로운 체험
전 이것 때문에 플립 3를 다른 사람에게 추천을 할 수 있는 폰이라고 생각합니다. 플립 3는 새로운 라인의 폰이라고 생각해야 편할 것 같습니다. 우리가 거의 10년 동안 같은 바형 터치스크린을 가진 스마트폰을 사용해왔고, 드디어 그 기나긴 전통적 디자인에서 벗어난 일종의 **bleep**점이라고 할 수 있는거죠. 접히는 폼펙터가 모든 사람에게 만족감을 주기는 어려운 면도 있겠고, 동시에 아직 나온지 2년 정도 밖에 안된 새로운 폰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안정성도 떨어지겠으나, 여전히 비싼 가격이지만 많이 떨어진 가격으로 경험해 볼 수 있는 새로운 기술이죠. 그니까 제가 하고 싶은 말은, 뭔가 평가를 하기 전에 한 번 써보고 평가해봐라 입니다. 생각보다 괜찮을 수도 있고, 맘에 든다면 이런 라인업만 살 수도 있으니까요. 그리고 제가 말하는 거지만, 생각보다 탄탄한 폰입니다.
+저도 가격조정이랑 발열 및 제가 말했던 단점들 몇개만 조절된다면 또 플립, 혹은 폴드 4,5 로 한 번 가볼 의사도 있습니다. 물론 아니면 그냥 S시리즈로 갈 것 같지만요 ㅋㅋㅋ

3. 재미
폰보다는 장난감의 느낌이였던 플립 3, 언박싱은 구성품이 줄어서 너무 화딱지가 돌고 짜증이나지만, 접을 수 있다는 점에서 이것저것 해보기도 하고 그냥 재밌음 ㅋㅋㅋ
그니까 간단히 말해보자면 이런느낌입니다.
제가 노트 9를 전에 사용했었는데 만약 고민하고 있었던 S21 울트라로 갔다면 사양도 제일 좋고 화면도 시원시원해서 만족도가 분명 있었겠지만, 새로움은 못느꼈을 겁니다. 무슨 말인지 아시나요? 여러분은 스마트폰으로 넘어와서 지금까지 계속, 자세히 안보면 다들 비슷비슷한 스마트폰을 사용해오고 바꿔왔으니까 뭔가 지겹다라는 시점이 드는 지금입니다. 우리가 투지폰을 사랑했던 이유를 플립 3가 잘 말해주는 듯합니다. 다들 모델명이 있었는데 롤리팝, 구아라폰, 연아폰 등등 별명이 있었던 폰들의 시절이 플립 3가 보여주는 듯했거든요. 바꿀 때 마다 색다르고 재미있던 투지폰들의 개성들을 플립 3가 갖고왔기 때문에 가능했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쓰는 폰은 비스포크 폰, 20년 된 에어컨 폰이라는 별명이 붙어서 막 하하 좋다 이런 생각이 들지는 않지만 어쨌든 그만큼 별명이 붙을 정도로 정이 생기는 폰이라는 거죠
(그나저나, 진짜 20년 된 냉장고 색이더군요)

4. 여성분들에게 휴대성 면에서 아주 좋을 것 같다는 생각입니다.
왜 남자는 별로인데!!!!??? 남녀차별하는 거임???? 라고 말씀하시기 전에 진정하고 제 말을 들어주세요.
여성분들은 미니백을 종종 들고다닙니다. 여자친구 왈, 여자 옷은 주머니가 많이 없고 주머니가 있으면 은근 안 예쁜 옷들이 많다. 미니백이 이쁘다. 라는 말들을 했다는 점에서 증거를 내밀고 그 증거를 배경으로 말씀드리자면, 요즘 나오는 바형 스마트폰은 부피차지가 상당합니다. 꽤 가득 찬 미니백에도 잘 넣을 수 있을 정도로 폰이 차지하는 부피가 작습니다. 엙? 두께가 두껍잖아요~~! 네 두껍긴한데 들어갑니다. 미니백 사서 넣어보세요. (필자는 남자입니다.. 그치만 쓰면서 정말 많이 느낀 점입니다)
만약에 에 왜 여자가 미니백을 들고다니고 주머니 없는 옷을 입는거라고 생각하는데 난 아닌데 이런 유치한 시비를 거는 사람은 없기를 바랍니다. 그런 언쟁은 다른 커뮤니티에서 하십쇼 ;

5. 카메라
사용하면서 정말 쓸일없었던 플렉스 모드를 가장 많이 사용하게 되는 부분입니다. 카메라. 셀카를 막 세워서 찍고 그런 성격은 아닙니다만, 친구랑 놀러갔을 때 같이 사진을 찍어야겠고, 다른 사람한테 부탁하기는 부끄럽고 할 때 꽤 쓸만합니다. 카페에서 어디 앉혀두고(90도 정도 접힌 폰을 앉힌다고 표현합시다) 사진을 찍으면 꽤 할만합니다. 제가 말한 장점들이 가장 인상적인 것 순으로 작성했다는 점에서, 이런 카메라의 부분에서는 살짝 아이러니 한 점이 있긴 합니다. 노트 시리즈를 전에 사용했다는 점에서, 블루투스 펜이 '내장'된 폰으로 셀카를 찍는 게 상당히 매력이 있었는데, 플립 3 는 희희 하고 옹기종기 모여서 손바닥 보여주고 셔터 뜰때까지 손바닥손바닥 이러는 건 꽤... 좀 아쉽습니다. 물론 갤럭시 워치가 있거나 그러면 상관없겠지만.. 어쨌든 뭔가 좋긴한데, 노트 시리즈의 편리성은 없어지고 다른 편의성을 얻어서 좋은건가..? 싶기도 한 느낌이 없지않아 있습니다. 장점이지만 아쉽죠 뭐

6. 악세사리
전, 의외로 그냥 쓰는 편이지만ㅋㅋㅋㅋㅋ 플립 3는 꾸미는 맛이 있다고 할 정도로 다양한 악세사리들이 존재합니다. 길게 쓸 것 까지는 없을 것 같네요.. 케이스만 바꾸는 입장에서 보면, 아직 케이스가 너무 부족한 거 아닐까 싶습니다 전..ㅋㅋㅋㅋ 그치만 무선충전기나 뭐 스티커 등등 다들 꾸미느라 바쁘시다는 말을 들었습니다. 그만큼 정이 가는 폰이라는 증거이기도 하죠. 우리가 왜 동물의 숲을 좋아하는데요! ㅋㅋㅋ

7. 방수
이건 전에 썼던 노트 9와 비교하면 좀 어이없는 장점이죠. 그건 방수포함, 방진도 됐으니까요. 근데 전 폴드랑 플립에 방수가 될 거라고는 상상 못했다는 점에서 나름 점수를 주고 싶은 부분입니다. 접히는 폰에 최고등급의 방수라뇨. 사람들이 은근히 비올 때, 그리고 뭐 손에 땀날 때, 물기 묻어있을 때 폰을 만지기가 두려웠는 이제는 좀 나아진거죠. 물론 방진 면에서는 여전히 모래사장에 있을 때 떨어뜨리면 죽는거구나 라는 생각으로 살긴합니다만, 이것도 아마 추후에 업그레이드 될 사항일 것 같긴 합니다. 어떻게 그게 가능할지는 의문이지만요. = 바형 스마트폰 보다는 아쉽지만, 접히는 폰에서 최초의 최고등급 방수라는 점에서 좋게 생각함!

이게 제가 생각하는 플립 3의 장점들이라고 생각합니다.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단점을 썼을 때는 하나하나가 정말 상당한 단점들이라고 생각했고, 장점은 정말 1, 2, 3번 정도를 제외하면 나머지는 좀 애매한 장점들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1, 2, 3번이 있었기 때문에 전 이 폰을 다른 사람들에게도 충분히 추천할 수 있고 이 폰을 사랑할 수 있는 이유라고 동시에 생각할 수 있습니다. 모든 사람에게 객관적으로 일반적인 바형 스마트폰보다의 만족도가 조금 떨어질 수 있지만 여전히, 꽤 괜찮고 충분히 잘 나왔거든요.

살만합니다. 정말로 거짓말이 아니고요.
분명 에? 그럴거면 그냥 바형 스마트폰을 사지.. 이런 생각을 갖고 있고 뭔가 불확실하다는 생각으로 경험을 포기하기에는 생각보다 다른 매력들이 많아서 '한 번' 정도는 구입해보고, 경험해보고, 만족스러우면 다음에도 또 사던가 아니면 별로다! 하면 다음에는 다시 바형 스마트폰으로 돌아오던가 그러시는 걸 꼭 추천드립니다. 만족스러워하실 분들이 분명 존재하기 때문이죠.
1 댓글
갤럭시 Z
저는 구매예정인데 배터리가 발목을 잡네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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