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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05-2024 02:42 PM ·
갤럭시 S갤럭시S23에서 S24로 오면서 카메라 후보정이 전체적으로 자연스럽고 부드러워졌습니다.
특히 샤픈과 색감의 변화가 가장 눈에 띕니다.
저 또한 비교적 자연스러운 사진을 추구하는 편이고 S22 때는 수채화 처럼 부자연스러운 보정에 대한 수정을 요청했고 이제는 센서가 커졌기 때문에 폰 카메라 처럼 부자연스러운 보정 보다는 미러리스 처럼 자연스러운 보정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드렸습니다. S23U때는 전체적인 보정 기조를 볼 때 그런 문제가 어느정도 해소된 느낌이라 샤픈이 좀 과다했어도 별다른 의견을 안드렸었죠.
이번 S24 울트라 사진을 보고 보다 자연스러운 사진을 추구하려는 움직임이 보여 그 점은 좋게 생각하지만... 너무 지나치게 갔다는 생각이 드네요.
샤픈도 채도도 딱 S23U와 S24U 중간이면 좋겠다는 생각입니다. (물론 제 개인 의견 입니다.)
S23U는 샤픈이 너무 지나쳤으나 S24U는 바로 보정없이 사용하기엔 선명도가 아쉬운 느낌입니다.
채도 또한 물빠진 느낌이라 아쉽네요. 게다가 과다 노출 이슈가 있어서 더 그런 느낌이 드는 것 일지도 모르겠습니다.
저 또한 막상 SNS에 사진을 보정 없이 올리려고 보니 많이 아쉽네요.
역시나 예상대로 사용자는 호불호가 많이 갈리는 것 같습니다.
이번 보정 기조에 대해 환영하는 사용자는 보통 아래와 같아 보이네요.
사진 전문가 또는 후보정을 즐겨하는 사람
자연스러운 사진을 추구하는 사람
이번 보정 기조에 대해 부정적인 사용자는 보통 아래와 같아 보입니다.
보정 없이 사진을 사용하거나 필요하면 가끔 보정하는 사람
SNS에 즉시 사진을 업로드 하는 사람
보정이 귀찮은 사람
세상에는 수 많은 사용자들이 있고 모든 사용자들의 만족도를 충족 시켜줄 수는 없습니다.
최대한 평균 값을 찾아 갈 수 밖에 없죠. 하지만 사용자들의 눈이 높아지고 요구가 다양해져서 평균을 찾기도 쉽지 않습니다.
하지만 방법이 없는 것은 아닙니다. 가장 쉬운 방법은 옵션 제공이죠.
저는 삼성에 선명도 (Sharpeness), 생동감(Vibrance), 노이즈 리덕션(Noise Reduction), 글씨 AI 보정 강도 옵션 추가를 제안 드리고 싶습니다.
사진에 가장 큰 영향을 주는 옵션은 사용자가 사전에 보정 강도를 결정 할 수 있도록 했으면 합니다. 요즘 미러리스도 다양한 옵션을 주는데 훨씬 더 강력한 AP를 가진 스마트폰에서 제공 못하라는 법이 있나요...
종종 옵션이 많으면 사용자가 혼란스러울 수 있다. 이런 의견도 있는데 이미 삼성 카메라는 Camera Assistant라는 훌륭한 솔루션을 가지고 있습니다.
카메라를 잘 아는 사람은 Camera Assistant을 설치해서 입맛에 맞게 커스터마이징 하고 잘 모르는 사람은 설치 하지 않고 기본 옵션을 쓰면 됩니다. 혼란스러울 일이 전혀 없죠.
제가 제안 드리는 옵션은 다음과 같습니다.
1. 선명도 (Shapness) 옵션 추가, -3~+3단계 조절
밸런스를 맞추기 위해 +2, +3를 더 추가 하긴 했지만 S23U의 샤픈도 꽤나 강했던 지라 +1단계 까지만 있어도 무방 할 것 같습니다.
-3 = 부드러운 사진 질감 "더 부드럽게"와 동일
-2 = 부드러운 사진 질감 "부드럽게"와 동일
-1 = 현재 S24U 정도의 질감 수준
0 = 선명도 옵션 미적용 (기본 옵션) => S23U와 S24U 사이 정도의 Sharpness 강도 적용
+1 = S23U 정도 수준의 Sharpness 강도 적용
+2 = Sharpness 강함
+3 = Sharpness 매우 강함
2. 생동감 (Vibrance) 옵션 -2 ~ +2단계 제공
현재 갤러리 사진 에디터에 채도 옵션이 있으나 라이트룸의 "생동감" 옵션이 더 자연스럽게 채도를 올려줬습니다. 계조의 손상을 최소화 하는 범위 내에서 채도를 조절해 주는 옵션이라고 들었습니다. 가능하다면 이 옵션을 도입했으면 좋겠으나 여력이 안된다면 "채도"옵션이라도 조절 가능하도록 해주셨으면 합니다.
아니면 차라리 삼성에서 튜닝한 색감을 몇단계로 나눠 제공해주는 방법도 있습니다. 디스플레이에서 "자연스러운 화면"과 "선명한 화면" 옵션을 제공하는 것 처럼 말이죠. 단순한 채도 옵션 보다는 그 방법이 훨씬 더 나아보이긴 합니다.
-2 = 약한 채도
-1 = 현재 S24U 수준의 채도
0 = S23U와 S24U 사이 정도의 채도
+1 = S23U 수준의 채도
+2 = 더 강한 채도
3. 노이즈 리덕션 (Noise Reduction) 옵션 -2~+2 단계 제공
노이즈 리덕션 또한 호불호가 많이 갈리는 영역입입니다.
어떤 사람은 노이즈가 많더라도 디테일을 살리길 원하고 어떤 사람은 노이즈가 보이면 나쁜 사진으로 치부하기도 합니다.
S24로 오면서 노이즈를 좀 더 말끔하게 밀어버리는 경향이 강해진 것 같습니다.
-2 = 노이즈 리덕션 더 약하게
-1 = 노이즈 리덕션 약하게
0 = 기본
+1 = 노이즈 리덕션 강하게
+2 = 노이즈 리덕션 더 강하게
4. AI 글씨 보정 강도 옵션 -2~+2 단계 제공
AI글씨 보정이 글씨를 선명하게 보정하는 장점이 있긴 하지만 어설프게 보정하다가 이상한 상형문자 처럼 만들어 버릴 경우가 생각보다 많습니다.
상형문자 이슈도 문제지만 때로는 지나친 노이즈 리덕션과 AI 글씨 보정의 콜라보로 인해 사진이 매우 부자연스러워 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글씨가 흐려지는 편이 더 나을 때도 많습니다. 이 부분도 보정 강도 선택 옵션을 제공 해주셨으면 합니다.
5. 상기 옵션들 Preset으로 저장/내보내기/불러오기 기능 추가
모 커뮤니티에 Preset 시스템 도입에 대해 올렸을 때 반응이 좋아서 한번 올리려고 생각했습니다.
위에 언급했던 옵션들을 Preset으로 저장, 내보내기/불러오기 기능을 제공해서 사용자끼리 공유 할 수 있게 한다면 통계적으로 사람들이 어떤 옵션을 더 선호하는지 데이터도 얻을 수 있겠죠. Preset 공모전을 열어서 우수한 Preset을 선정하는 이벤트를 열어 사용자의 관심 유도를 할 수 있겠고요.
오히려 역으로 사용자가 커스터마이징 불가능한 영역까지 삼성에서 직접 커스터마아징 해서 Preset을 다운 받을 수 있도록 갤럭시 스토어에 공개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사람들이 어떤 보정을 선호 하는지 데이터를 얻을 수 있는 기회라고 생각합니다.
사람들이 선호하는 "평균값"을 찾기 위한 발판이라고 생각하셨으면 좋겠습니다.
A모 사의 경우 딥X전이라는 보정에 대해 많은 사용자들이 불만을 토로하고 있지만 사용자들 의견을 무시하는 일변도로 대응하고 있는데 삼성은 그래도 사용자 의견을 많이 들어주고 반영하려는 노력이 보여서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A모사가 감성샷으로 유명하다죠? 갤럭시는 다양한 커스터마이징 옵션 제공으로 감성샷도 찍을 수 있고 자연스러운 사진도 찍을 수 있고 화려한 사진도 찍을 수 있게 하면 됩니다.
무한한 가능성을 보여주길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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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05-2024 04:25 PM ·
갤럭시 S